엔젤 데빌 임프로퍼
2025-04-17
감독: 바일
출연: 고델


시야가 깜빡인다.
모래먼지가 피어오르며 마치 스팽글을 뿌려놓은 듯한 얼룩덜룩한 무늬가 주변을 뒤덮는다.
전속력으로 달려서인지, 관절을 다쳐서인지, 몸에서 온갖 위험신호를 보내는 것을 느낀다.
내장을 긁어대는 듯한 불쾌감.
뱃속 내용물이 솟아오르고 목구멍에 바짝 다가서는 듯한 압박감.
--손을 잡고 싶었다.
익숙하게 보던 손가락, 잘 다듬어진 손톱이 이제는 힘없이 늘어져 있다
--손을 잡고 싶었다.
누군가의 울음소리가 들린다. 아니, 웃고 있는 것인가. 둘 다였을까, 구분이 안 된다.
--손을.
--그 손을 잡을 수 있었을까?
...
영문 모를 꿈을 뒤로 하고 일어납니다.
회사에서 지급한 업무용 스마트폰에 메시지가 도착했습니다.
업무용이지만, 다양한 기능이 탑재된 최신 기종입니다.
손 모양에 잘 맞는 얇고 가벼운 단말기는 어딘지 모르게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으로 많은 직원들이 좋아했습니다.

(정신 차리자며 팔다리와 날개까지 쭉 기지개를 켠 뒤, 단말기를 확인한다.)
그 이름이 눈에 들어오는 순간, '또?'라는 생각이 들 것입니다.
그도 그럴 게, 회사로 오고 나서는 유독 구역이 겹치는 남자니까요.
복지가 잘 갖춰진 대기업 '우쿠솔 코퍼레이션'에 근무하는 당신은 회사에서 지급한 스마트폰으로 업무 관련 연락이 오게 되어 있습니다.
사무실도, 취업규칙도 모두 화이트 컬러로 되어 있는 우쿠솔의 사무실은 '천계'라고 불립니다.
또한 직원들은 모두 천사 같은 날개를 등에 달고 업무에 임하는 것이 특징이죠.
이 일은 속도가 중요합니다.
그래서 경쟁사 동종업체가 내 근처에 있을 경우 표시되도록 되어 있는데, 담당 구역이 피복되어 있는지..
현장으로 가려 하면 항상 마주치는 악마, 바알입니다.
우수한 것은 틀림 없이 당신이겠지만요.

벌써 도착한 건... 우물... 우물우물... (식빵 하나 입에 물고 날아간다.)
책상에는 서류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습니다.
원래 오전에 처리해야 할 업무가 미처 처리하지 못하고,그위로끊임없이 새로운 업무가 밀려들어와, 서류의 탑을 쌓아갑니다.
어제도 늦게까지 남아서 일을 하고,
오늘도 아침 일찍 출근한 그는 지친 몸을 이끌고 책상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사무실도 고용 형태도 모두 새까만 이 회사 '마리투스 컴퍼니'는 그 검은색 때문에 '마계'라고 불립니다.
또한, 직원들은 모두 허망한 눈빛으로 등에 악마 같은 날개를 달고 업무에 임하고 있습니다.

기준치: | 60/30/12 |
굴림: | 17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그는 컴퓨터 폴더 안에서 낯선 파일을 발견합니다.

암호화된 문서를 바알이 해독할 수 있을 리 만무합니다.
그가 문서를 챙기는 와중, 시끄러운 전화벨 소리가 실내에 울려 퍼집니다.
이봐! 바알! 세번 벨 울리기 전에 받으세요!
울려 퍼지는 순간, 상사의 질책이 날아듭니다.
뒤에서 얽히고설킨 시선을 느끼며 수화기를 들고 맙니다.
상사는 아사히라는 이름의 다소 감정적인 여성.
항상 들고 다니는 업무용 가방에는 조금 못생긴 열쇠고리가 달려 있죠.
그는 지금도 그녀의 꾸지람에 맞춰 흔들리고 있습니다.
"도쿄도 텐카이구〇〇에서 안건이 발생했습니다. 즉시 고객 확보에 나서라. 반복한다, 도쿄도 텐카이구 ○○에서..."
기계음성이 최소한의 정보를 냉정하게 알려줍니다.
만년 인력난에 시달리는 이 회사에서 지금 상사 말고는 프로젝트를 맡길 사람은 그 뿐입니다.
주변을 아무리 둘러봐도 상사의 위압감만 느껴질 뿐..
"행동이 느리다! 또 천사한테 잡히면 어떡해! 이번 달에 아직 한 건도 안 잡혔잖아!"

네에, 네에~
(회사에서 지급 받은 몇 세대 전의 구형 휴대폰을 한 손에 들고, 지시 받은 장소로 향한다.)
바알, 고델, 민첩 판정

기준치: | 65/32/13 |
굴림: | 4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70/35/14 |
굴림: | 25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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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속도만은 빠르네요.
도착한 고델은, 먼저 도착한 바알과 마주합니다.

우물우물...!

자자. 오늘은 빨리 회수해야지.
천사에게 빼앗기기 전에 말야.

우물우물. ('중요한 건 얼마나 절차를 잘 따르느냐'니까.)
(다가가서는 시체를 내려다본다.)

그래서 열심히 조사하고 있었다구!
(같이 시체를 내려다본다.)
시체
양복을 입은 중년 남성으로 보인다. 복부가 도려낸 듯이 죽어 있고, 내장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습니다.

기준치: | 70/35/14 |
굴림: | 61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65/32/13 |
굴림: | 19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둘은 주머니에서 사원증이 튀어나온 것을 발견합니다.
사원증에는 '모치즈키 신스케'라는 이름과 누워 있는 남성의 얼굴과 동일한 사진이 붙어 있었습니다.
April 15, 2025 11:41PM:: (GM):추가로 의학 판정이 가능합니다.

기준치: | 11/5/2 |
굴림: | 43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1/0/0 |
굴림: | 8 |
판정결과: | 실패 |
모-치-즈-키.
(히라가나 읽고 있다.)

고델에게는 어쩐지..익숙한 이름입니다.

그녀의 상사, 모치즈키 마사미(望月 雅 美 향년 36세)
대범하고 믿음직스러운 중년 여성. 그와 관련된 자일까요?
우연히 성이 겹친 걸 수도 있겠지만요.

(시체 뜯으며 장난 치는 중이다.)
April 15, 2025 11:45PM:: (GM):추가로 현장을 조사할 수 있습니다.


곧 가루가 될 인간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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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를 살핀다.)
April 15, 2025 11:50PM:: (GM):영혼 회수 절차를 공개합니다.

가진 게 있을 리가 없잖아!
현장
남자의 시체가 쓰러져 있는 현장.
시체 주변에는 깃털 같은 종이조각 같은 것들이 흩어져 있다
최근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연쇄살인사건, 즉 '천사의 계시를 받은 사건'의 범행 때문일 것이다.
이 사건의 피해자인 고객을 담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종이조각을 줍는다. 그 연쇄살인사건이 정확히 뭐더라...)

육체에 모독을 새기면 오래 남는구나~흥미로운 걸!
먼지가 될 때까지 남는다니 편리한 걸! 고델!
우리도 해 볼까?
날아오르는 날개 같은 것은, 고델의 것과는 다른 물질입니다.

광택이 있고, 한 장 한 장이 얇고, 빛을 반사합니다.

(네 손목을 잡고 당긴다.)
April 15, 2025 11:59PM:: (GM):이 고객을 어느 쪽이 회수할 것인지는 RP 등으로 자유롭게 결정하도록 한다. DEX 대결 등의 스킬 판정으로 결정해도 좋고, 가위바위보(choice나 1d100) 등으로 결정해도 좋을 것이다.

잠깐, 방해하지 말아주겠니?

하지만 방해해야 하는 걸!
이번에도 영혼을 가지고 가지 못하면 혼날 테니까 말야!

이거 줄까? (손에 쥔 것 흔들거린다.)

안 돼. 안 돼. 이번에는 물러가. 다친다? (팔을 꽉 당기는 손 힘이 매섭다.)

(팔 당겨 빠져나온다.)

우리 상사가 경쟁에서는 봐주면 안 된다고 했어. 천사한테 뺏기지 말라고도.
(날개를 꺼내어 펄럭이며 시체 가까이로 다가간다. 너를 검지로 가리키는 채다.) 그러니까 주문 외울 때까지 기다리고 있어!
영혼 회수한 다음에는 여기 근처에서 아이스크림을 먹을 거야.
그건 끼워주도록 할게.

당신의 사정을 이해하지 못하는 건 아니지만, 나도 업무를 포기할 수는 없는 입장인 걸. 그렇다면 정정당당하게 대결이라도 하는 건 어때?

내가 천사야? 정정당당하게.
바보야.

입장이 같고 배려할 수 없다면 승부를 봐야지, 이건 천사와 악마의 문제가 아니라 세계의 상식인 걸.

세계의 상식을 지키는 게 천사고. 무너뜨리는 게 악마야. (뜻을 잘 모르고 하는 말이다.)

(고민한다. 잘 모르고 하는 말 같은데, 아마 가르치기에는 시간이 부족할 것이고...)
그러니까... 대결하면 질 것 같으니까 싸우지 않겠다는 거지? (쫄? 을 시전한다.)

아니거든?뭐든 식은 죽 먹기라서, 굳이 안 들어본 거거든?
그래서, 무슨 대결을 하자는 건데?

제한 시간 내에 더 많은 종이를 뒤집는 사람이 이기는 거야. 그려지지 않은 쪽의 종이가 많으면 내가 이기고, x가 그려진 쪽의 종이가 더 많으면 당신이 이기는 걸로.

(이해하는 것에 조금 시간이 걸렸다. 팔짱을 낀 채로 발을 까딱이다가.) 일단 다 섞고 뒤집으면 된다는 거잖아~~~



하얗게 늘어놓인 종이 조각.
마치 구 천사의 살인 사건이 떠오르는 광경이군요.
감상은 뒤로 하고, 뒤집어볼까요?
r 1d100

rolling 1d100
()
89
89

그려지지 않은 수많은 종이들이 떨어집니다.
바알은 그야말로 망연자실!


자, 패배의 쓴맛은 다음 번에 잊도록 하자. (병을 찾아온다.)
April 16, 2025 12:31AM:: (GM):This message has been hidden.
말도 안 된다고 말하는 바알을 뒤로 하고, 영혼을 회수해볼까요.
빨리 하지 않으면 달려들 지도 모르니까, 얼른 합시다.

(가루를 싹싹 담는다.)

아잇~


(훽 등을 돌린 채 걸어간다.)
성공적으로 영혼을 수집했네요.


무슨 멋대로람..

그럼 또 보자.
흔들어주는 손을 뒤로 하고, 회사로 복귀하려 할 때쯤..
그 때, 여러분의 단말기에 거의 동시에 연락이 들어옵니다.


"긴급히 현장으로 이동해 주십시오. 도쿄도 텐카이구〇〇에서 사건 발생 ──』"
"급히 현장으로 출동해 주십시오."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사건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곧장 날개를 펼친다.)

기준치: | 65/32/13 |
굴림: | 76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70/35/14 |
굴림: | 20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빠르게 날아가는 바알의 뒤를 힘겹게 따라갑니다.
도착한 곳은, 아까 전의 현장보다 더 어두운 숲 속이었습니다.
아직 저녁이 되기 전인데 벌써 해가 졌나 싶을 정도로 빛이 들어오지 않습니다.
나무숲이 햇빛을 가리고 있기 때문일까요?
도시의 번잡함과는 거리가 먼 곳에 있어 들리는 소리라곤 낙엽 밟는 소리뿐이었습니다.

단말기가 가리키는 곳으로 가보니 그곳에는 처참하게 살해된 [시체]가 있습니다.
바알은 일전 약이 오른 듯, 병을 들고 삿된 주문을 발빠르게 외우려던 중입니다. 저지합니까?

아직 어떤 사람인지 살피지도 않았잖니...!

어떤 사람이건 상관 없잖아. 가루가 될 거라면.
April 16, 2025 12:52AM:: (GM):의료 또는 관찰 판정이 가능합니다.

기준치: | 70/35/14 |
굴림: | 86 |
판정결과: | 실패 |
(단안경을 고쳐 쓴다.)


(다시 인상착의를 확인해본다.)
무언가에 물린 듯한 물린 자국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기준치: | 11/5/2 |
굴림: | 50 |
판정결과: | 실패 |
시체의 손상도가 전보다 큽니다. 인상착의를 판단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악마가 빌어주도록 할게!
안녕~
(이내, 주문을 외기 위해 운을 뗀다.)


드디어 성과다!
웬일로 덜 방해했네. 고델?

부디 언젠가는 천계로 인도받을 수 있길 바라야지.

이미 가루가 된 걸 어디로 보내겠어. 아. 기분 좋다!
아이스크림 먹을래?

...아이스크림은 괜찮아.


무언가 꼭 먹어야 한다면... 커피면 되려나.


이 자리를 뜨려던 참이었습니다.
두 연쇄살인사건은, 인간이 아닌 둘에게는 상관 없을 일이었을 터입니다.
따라서 신경쓸 일이 없다고 생각했을지 모릅니다. 만..
귀를 기울입시다.

기준치: | 60/30/12 |
굴림: | 4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60/30/12 |
굴림: | 73 |
판정결과: | 실패 |
이미 저 하늘 위로 도약한 바알에게는 들리지 않은 소리가, 당신의 귓전을 때립니다.
격렬하게 나뭇잎이 긁히는 소리가 들립니다.
억지로 밀어붙이려는 것인지, 압력을 받은 나뭇가지가 견디지 못하고 부러지는 비명 같은 소리가 울창한 숲에 울려 퍼집니다.

거대한 무언가가 다가올 기미가 보입니다.

기준치: | 50/25/10 |
굴림: | 68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40/20/8 |
굴림: | 83 |
판정결과: | 실패 |
'무언가'가 당신을 향해 다가옵니다.
엄청난 속도와 함께, 당신들을 향해 크게 입 벌린 그것은..
송곳니로 당신의 연약한 살갗을 낚아챕니다.
날 수 있는 천사, 또는 악마가 아니었다면, 순식간에 그 입 속으로 빨려 들어 갔을 터입니다.
피해 1d6


rolling 1d6
()
2
2
목도한 것은,
태어나서 한 번도 본 적 없는 거대하고 무시무시한 생물.
무뚝뚝한 눈빛을 품은 커다란 눈동자가 당신들을 붙잡고 놓아주지 않습니다.
그것은 코끼리만한 크기에 새와 같은 날개를 가지고 있었지만, 머리는 말을 닮았습니다.
노출된 송곳니는 살을 관통하기 위해 잘 갈아놓은 것으로 보이며, 송곳니 끝과 입 주변에는 혈액으로 추정되는 물질이 붙어 있습니다.
괴물을 괴물로 만드는 그 모든 요소들을 아주 알기 쉽게 전달해주고 있었습니다.
현재의 자신들이, 포식자와 피포식자의 구도가 되어 있다는 요소들을 말입니다.

기준치: | 50/25/10 |
굴림: | 46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60/30/12 |
굴림: | 3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April 16, 2025 1:17AM:: (GM):3

괴물은 표효하며 당신들을 응시합니다. 먹잇감으로 인식한 듯합니다.

인간처럼은 당하지 않겠다만, 회피는 불가피해보입니다.


에. 그래?



전투 발생
고델 - 샨타크 새 - 바알

기준치: | 99/49/19 |
굴림: | 7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피해: | 6 |
April 16, 2025 1:23AM샨타크 버드 :(포효하며 크게 돌아 고델을 물려든다.)
기준치: | 55/27/11 |
굴림: | 76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11 |

oO(이런 생물이 현존한다고는 들은 적 없는데.)
이내 들러붙은 구강의 깃털들로 인해, 샨타크 버드는 몸부림치며 하강합니다.
April 16, 2025 1:27AM샨타크 버드 :
기준치: | 65/32/13 |
굴림: | 51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April 16, 2025 1:28AM:: (GM):강건해보이는 생김새로, 깃털을 들러붙게 한 고델의 판단은 틀리지 않았으나. 후욱 후욱 부는 강한 입김으로 인해 깃털들이 땅바닥에 처박힙니다.
샨타크 새가 당신- 고델 - 을 향해 도약합니다.
April 16, 2025 1:29AM샨타크 버드 :(쩍 벌린 입으로 고델에게 향한다.)
기준치: | 55/27/11 |
굴림: | 94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6 |

깃털로 공격하는 것 만으로는 역부족이겠는걸.

저렇게 큰 녀석을 상대해본 적은 없는데, 어쩌지?

이대로 가다간 둘 다 먹히겠어.

이렇게 써본 적은 없지만 시도해보는 수밖에.


기준치: | 99/49/19 |
굴림: | 13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피해: | 0 |
April 16, 2025 1:35AM샨타크 버드 :(입가 근처로 다가온 바알을 잡아먹으려 입을 쩍 벌린다.)
기준치: | 55/27/11 |
굴림: | 2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피해: | 8 |
April 16, 2025 1:35AM:: (GM):대미지 : 질식 롤
샨타크 버드는 목을 따갑게 하는 연기들에 벌린 입을 물리고 포효합니다.
April 16, 2025 1:36AM샨타크 버드 :
기준치: | 65/32/13 |
굴림: | 62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고델의 턴


궁금하면 알려줄게!

(깃털을 둥글게 둘러 괴물의 입 안에 처박는다.)
기준치: | 99/49/19 |
굴림: | 26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피해: | 4 |
April 16, 2025 1:39AM샨타크 버드 :(크게 포효하며 깃털을 삼키고, 고델을 집어물려 들었다.)
기준치: | 55/27/11 |
굴림: | 24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피해: | 10 |
기준치: | 65/32/13 |
굴림: | 3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강철로 만들어진 건가?
April 16, 2025 1:40AM샨타크 버드 :(깃털을 뱉으면서 분노를 주체하지 못하고 고델에게로 달려든다.)
기준치: | 55/27/11 |
굴림: | 5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피해: | 9 |

기준치: | 50/25/10 |
굴림: | 63 |
판정결과: | 실패 |


April 16, 2025 1:43AM:: (GM):This message has been hidden.

(고통보다는 놀람이 우선, 필사적으로 날갯짓하며 턱에서 빠져나온다.)

(단단해 보이는 외견을 일순 훑으며 가까이로 접근한다.)
기준치: | 79/39/15 |
굴림: | 7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피해: | 0 |
April 16, 2025 1:47AM샨타크 버드 :
기준치: | 55/27/11 |
굴림: | 88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9 |
기준치: | 65/32/13 |
굴림: | 31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통하지 않아?

고델의 턴


(지혈하는 동안 날아서 괴물에게 타격한다.)
기준치: | 70/35/14 |
굴림: | 6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피해: | 2 |
April 16, 2025 1:51AM샨타크 버드 :
기준치: | 20/10/4 |
굴림: | 3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가공할 속도로 날아서 피한다.)
(그리고는 신선한 먹이를 찾으려, 바알에게로 향한다.)
기준치: | 55/27/11 |
굴림: | 75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12 |
바알의 턴

기준치: | 79/39/15 |
굴림: | 6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피해: | 2 |
April 16, 2025 1:53AM샨타크 버드 :
기준치: | 20/10/4 |
굴림: | 7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기준치: | 65/32/13 |
굴림: | 5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압도적인 무력을 자랑하는 괴조 앞에서, 비인간으로 불린 당신들은 방법을 찾지 못합니다.
다만 샨타크 버드도 당신들이 귀찮은 먹잇감이었던걸까요.
달라붙는 깃털과 속을 가득 채우는 독을 채 뱉지 못하자, 불량 먹이를 보듯 피를 퉤 뱉고 떠납니다.

고델. 괜찮냐?
태워줄까?

(마른 세수를 하고는 올려다본다.) ... 다리에 힘이 안 들어가. 도와줄래?

네 회사가 어느 방향이었더라..(빙빙 돌면서 두리번거렸다.)

그렇게 들고 있으면 내게는 지상이 보이지 않아서 알려줄 수가 없네...

(서로 사이에 생긴 공간을 내려본다.) 자. 내려다 봐!

아, 저기 카페가 있어.






이제 내려줘도 돼.

벌써 다 나았어?(척척 커피숍 안으로 걸어가면, 자연스레 시선이 따라붙는다.)



그리고 이렇게 드는 거... 가, 간지러워.

천사도 간지러움을 타는구나. (조심스럽게 내려준다.)



(돌아본다.) 바닐라 아이스크림이면 될까?

라떼도 먹을래.
마카롱도 먹을래.
케이크도 먹을래.
샌드위치도.


(병 들고 웃는다.)

(말한 것까지 전부 주문하고 계산한다.)
주문에는 시간이 걸립니다. 이렇게나 주문이 걸렸으니 당연하겠죠.






괜찮아. 걷는 건 문제 없어.




바알?

응?(그제서야 네게 집중한다.)






가끔 심장도 아파.

갈 때는 날아 가지 마. 알겠지?

따끔따끔 쑤셔도 큰 일 안 나!

바알은 아이 같아서 자꾸 챙겨주고 싶어지네. 어엿한 직장인일텐데.

이제 아이라고 부르면 안 돼. 알았지?


안 그랬어??

잘 모르겠네. (멋쩍게 웃는다.)

이젠 어엿한 사회인이니까 아무 상관 없지!
(진동벨 울리는 걸 손으로 튕기며 일어선다.)

기다릴게.

나도 커피 먹고 싶어.




쓰다.

입맛은 아이 같구나.
공룡을 좋아하는 것도 그렇고.


(돌려받은 커피를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마신다.)

(말로 생각을 뱉으며, 너를 따라 아이스크림을 떠먹는다. 큰 입으로 금세 군것질거리들이 사라진다.)


고델은 왜 안 먹어?



아직 소화기관이 온전히 있으니 일용할 양식을 거부하는 것은 아니지만, 군것질은 자연스럽게 안 하게 되던걸.

그럼 너 괴롭힐 땐 입에 먹을 걸 잔뜩 넣으면 되겠다.


나는 네가 당황할 때가 좋아.


천사들은 신이 조종해서 기쁨을 느끼지 못한대.

난 이웃에게 베풀 때에 가장 기뻐.

우리는 그런 거 없어!




(볼을 긁적인다.) 예전에 친한 애한테, 좋아하는 거 준 적 있어!
그런데 맨날 그런 건 아니고 그냥 내가 하고 싶을 때 하는 거니까 조종은 아니야. (숨도 쉬지 않고 말한다.)

악마는 훨씬 자유분방한 모양이네.
맞아. 천사는 신의 대리인일 뿐이니까. 주어진 일 밖에서는 그다지 기쁨을 느끼지 못해.
그러니 신이 내린 사명만을 수행하며 살고 있는 거야.

그냥 악마 해라. 누나!

나는 지금의 역할에 만족하고 있는 걸.



신한테 의지하니까 안정적인 거잖아.
(당연한 결론이라는 듯 말하며, 케이크에 포크를 꽂아 넣었다.)

(대답 없이 머쓱하게 웃곤 커피를 마신다.)

아~ 맛있었다.
세 개 더 먹을래. (다리를 쭉 뻗는다.)

바알, 난 이만 가 봐야 할 것 같아.

싫어!

바알도 돌아가야지.



어쩐지 너무 편하게 아무거나 준다 했어.
뺏어가려고 그랬구나?????

자, 맛있는 거 더 사서 돌아가. 알겠지?

다리는 멀쩡해?


그래! 그럼 가도 돼.


고델은 회사로 돌아갑니다.
상사인 모치즈키의 책상 위에 많은 양의 책이 쌓여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쌓여 있는 책들은 모두 '천사'에 관한 책들입니다.

기준치: | 70/35/14 |
굴림: | 17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April 16, 2025 3:09AM:: (GM):그 중 단 한 권만 '천사'와 관계없는 책을 발견합니다. 제목은 『가정의학』.

아직 모치즈키는 돌아오지 않은 모양입니다.

안 계시네...
(머쓱하게 제 자리로 간다.)
제 자리에 가 있으면, 상사가 사무실로 돌아와 당신을 쳐다봅니다. 그리고 오늘의 성과에 대해 물어봅니다.

나머지 하나는... ...
(잠시 말을 고른다.)
악마에게 뺏기고 말았습니다.
도저히 양보할 생각을 안 하더군요.

그렇군요. 저쪽 회사 사람도 꽤 잘하는구나.
뭐. 낙심하진 마세요. 이것도 충분한 성과니까.


사기 부양이 필요해. 사기 부양이.
그래. 평소 고생하는 고델의 노고를 치하하는 의미로 오늘은 내가 사주겠습니다. 좋지요?

저, 그보다 오늘 기묘한 일을 겪은 터라, 보고드려도 될 부분일까 망설였지만요...
숲에서 인계의 출신이 아닌 것 같은 이형의 동물을 만났습니다.
제 공격도, 악마의 공격도 좀처럼 통하질 않더군요... 무언가 짚이는 점은 없으실까요?

...고생이 많았겠네. 우선 그럼 나가서 얘기할까?
영 안 유쾌한 얘기가 길어질 것 같거든.
사케 좀 들이마시고 해야겠어.

고델이 상사와의 술 약속을 잡는 그 시각..

기준치: | 65/32/13 |
굴림: | 84 |
판정결과: | 실패 |
(일이 너무 많아서 현기증이 난다.)

기준치: | 50/25/10 |
굴림: | 53 |
판정결과: | 실패 |
싫어~싫어~
(책상을 회피하려고 치우려 들자, 손에 닿는 낯선 잡지가 있었다.)
(잡지를 펼쳐보면, 삼류 가십잡지이므로 즐겁게 읽었다. 그러나 한 페이지에 스티커 메모가 붙어있다.)
April 16, 2025 3:26AM:: (GM):스티커 메모가 붙어 있는 페이지를 보면 기사 제목은 '구(舊)천사, 천사의 예고 사건'이었다.

그러다 보니 어느덧 아침 해가 다시 사무실로 돌아옵니다.
돌아온 상사는. "뭐,하나도 못챙기는것보다는낫지만......욕심을부리지않으면챙길것도 챙기지 못하죠!"라며,
"좋아, 협박해줄게. 술 마시러 가자! 내가 특별히 사줄게!"

상사 최고~
그렇게 함께 술을 마시러 가는 것이었습니다.
모치즈키가 데려온 곳은 대중주점이었습니다.
칸막이가 없는 좌식 방으로 안내되어 조금 비좁은 느낌으로 앉게 됩니다.


맥주 한 잔과 오코노미야키로 할게요.

당신의 눈 앞에도 맥주가 먼저 놓입니다.


이 이야기를 들으면, 듣기 전으로 돌아갈 수 없어. 하지만 나는.. 고델에게 이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네.


왜냐하면 ...... 극락정토에 대한 정보가 너무 적다고 생각하지 않나요?
나는 생전의 기억을 단편적으로나마 기억하고 있습니다. 나는 종교학을 연구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불신감을 느꼈죠. 종교치고는 너무 허술하다는 생각이..
"천사와 악마를 표방하는 것"에 비해, 만들어진 회사가 너무 허술하다구요.

그는 단말기를 보여주었습니다.
거기에는 잠긴 파일이 하나 표시되어 있었고, 잠금을 해제하기 위해서는 비밀번호를 입력해야만 하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도무지 비밀번호를 모르겠네. 혹시 비밀번호 같은 걸 발견하면 알려줄 수 있겠어요?
당신이 만났던 괴조..이생명체에 대한 것도, 여기에 있을지 몰라.

그 문서에 있을지는 모르겠지만요, 찾게 된다면 말씀드리겠습니다.

있을 가능성은 높다고 생각돼.

이 일을 계속 파헤치셨다가는 징계를 받을 지도 몰라요.



얼마 후, 고델의 휴대폰이 울린다.


이걸로 공범이네~(웃음)

그러니, 적어도 이 진상을 파헤치실 거라면... 부디 그 행동이 헛되지 않도록, 모치즈키 님께서 생각하시는 옳은 길을 터 주셨으면 합니다.

(그는 퇴로만 네게 심어둔 채로, 개의치 않는다는 듯 웃으며 잔을 들었다.)

(표정 없는 낯으로 잔을 들었다.)
-
Baal의 경우
그는 상사에게 강제로 끌려나와 대중 술집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칸막이가 없는 다다미방으로 안내되어 마지못해 아래쪽 좌석에 앉게 되었습니다.
"우선 생으로. 아, 당신도 날것이지?"
생맥주와 함께 감자 샐러드와 물수건이 제공됩니다.
"그럼 일단 이번 주에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건배, 하고 잔이 가볍게 부딪히며 유리잔끼리 부딪히는 소리가 경쾌하게 울려 퍼집니다.
퇴근을 알리는 아름다운 종소리가 들려옵니다.


하아. 옛날이 좋았지-
아사히가 술이 들어가면 옛일을 회상하는 버릇이 있습니다. 그 이야기를 들아주는 것도 바알의 일입니다.




기준치: | 35/17/7 |
굴림: | 2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사랑해' 그리고.. '만세'!




여러분들은 상사로부터 뜨거운 가르침을 받으면서도 술로 일상의 피로를 풀고 있을 때였습니다.
샐러리맨의 손이 바알의 머그잔에 닿아, 내용물이 흘러내립니다. 냉기가 전해져 옷에 얼룩이 생깁니다.
또한, 그 샐러리맨의 맞은 편에는 고델이 앉아있고,
그 옆자리-테이블에는 바알, 그 맞은 편에는 아사히가 앉아 있었습니다.

아, 뭐야?뭐야? 젖어버렸네요.

그리고 그 샐러리맨은, 모치즈키 마사미 이겠죠.

당신의 부주의로 인한 것이잖아요?
아사히는 일어나서, 고델의 상사를 꾸짖습니다.


두 사람의 고함소리를 계기로, 모치즈키의 손이 하늘을 가릅니다.
그 손은 옆자리에 앉아있던 노인의 잔을 넘어뜨리고 맙니다.

------쨍그랑.
소리가 울려 퍼지며 사람들의 시선이 모입니다.
북적거리던 가게 안이 일순간 조용해지며 침묵이 찾아왔습니다.
가게 안에 흘러나오던 조금 오래된 JPOP이 허무하게 울려 퍼지고,

화답하듯 테이블 가장자리에서 술이 뚝뚝 떨어집니다.
당사자인 노인은 눈썹을 내리고 슬픈 표정으로 중얼거립니다.





그리 말하고 있지만, 옷도 흠뻑 젖었네요.


벗어! 빨아줄게!
얼른 벗어!


바알이 노인의 옷을 막 당깁니다.




하여간 무능한 천사는 여러모로 쓸모가 없네요.

둘은 싸우느라 도움이 안 될 것 같습니다.




이 녀석이 벗지 않았다고?

젖은 부분만 닦아 드리자.

젖어서 지금 살이 다 비쳐보인다구~

포포포..그런 건 이제 그만.
덮고 가릴 것이 있으니까요.
소인을 도와주고 싶으시다면, 이 몸에게 재미있는 재주나 한 번 보여주지 않겠소?
젊은이들이 노는 것을 보고 싶어서 여기 왔으니 말이오..(슬픈 표정을 짓는다.)


(손을 놓아준다.)
재밌는 거 보여달라는데? 뭐하지?
뭐할까? 뭐 없어?(고델의 주위를 빙빙 돈다.)








사람을 해치지 않는 마법 없니?

음! 하나 있어.
(손을 입가로 가져다 대는가 싶더니, 주문을 외기 시작한다.)
어쩐지, 고델에게 갑작스레 토기가 올라옵니다.
당장이라도 '목에 막힌 것'을 토해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만, 그만!

열심히 외웠다고!

매화꽃이 우수수 쏟아져 나옵니다.
진귀한 광경이네요.

언제 이런 걸 숨겨두고 있었던 겐가?(고델을 바라본다.)

그, 글쎄요... (폐를 가득 채우는 꽃내음을 지우려 자신의 테이블에 놓인 맥주를 마셨다.)


(노인에게 다가간다.)


돌 ── 노인에게 받은 것
수수께끼의 노인이 건네준 금이 간 돌
길가에 떨어져 있는 자갈과 달리 맑은 밤과 같은 색을 띠고 있습니다.
균열이 심해서 혹시라도 떨어뜨리면, 깨질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젊은 것들에게 행운을 빕니다.
너희들은 어리다고 해서 함부로 다루지 말아라. (손짓을 하자, 모치즈키와 아사히가 홀린 듯 이쪽을 바라본다.)

시선을 돌리자, 노인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기묘한 일이네요.
업무 외적으로도 생긴 트러블에, 여러분은 피로가 쌓여있을 것입니다.




고델. 가자. 이제 더 상대할 필요 없어.

(돌을 깃털로 단단히 감싼다. 그러고는 바알에게 건넨다.)

나 주는 거야?


내가 가질게!
(깃털로 포장된 돌 들고 방방 뛴다.)


난 악마인데?


신을 무서워하면 악마가 안 됐겠지. 바보구나. 고델은.
내가 너한테 뭘 하건 그건 내 자유야!

정말, 우리마저 실랑이를 일으키면 안 되잖니.
아무튼 부탁할게? 안녕.

얼른 바알을 뒤로 하고 모치즈키를 따라갑시다.

(멋쩍은 웃음 지어주고 모치즈키를 따라 간다.)
8:23PM:: (GM):This message has been hidden.
각각 상사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모치즈키와 돌아오는 길
주변은 어두워지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따라 번화가의번잡함도 멀어져 갑니다.
달빛과 어둑어둑한 느낌으로 설치된 가로등이 두 사람 분량의 검은 그림자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얼굴이 조금 붉어진 모치즈키가 입을 엽니다.



생전 기억의 해상도는 다들 제각각이니까..


그 후로 죽고 말았으니까. 더 많이 이야기해줄 걸 하는 바람은 이룰 수 없는 일이 되었고.
그런 후회를 기억하는 바람에, 술로 잊고 싶었어.

혹시, 형제분의 성함이 모치즈키 신스케 씨는 아닌가요?


하지만 이름까지는 기억하지 못하시는군요. 정말 맞다면 기쁜 일일 텐데요.

그 영혼은 어떤 죽음을 맞이했어?




그나저나, 오늘 여러모로 곤란하게 해버렸네.
미안해.

약속은 지켜야지요. 어쩔 수 있겠나요.



그리 말하며 걸어가는 모치즈키의 얼굴은, 언제나처럼 든든한 상사의 얼굴이었습니다.
그 동안은 모치즈키가 자신의 이야기를 한 적이 없었는데, 특이한 날이네요.
- 바알의 경우


(반쯤 날아서 귀가하는 중이다.)

이거. 너한테 주려고 했는데, 잊고 있었어.
그래도 책상 서랍 속에 잠자고 있던 물건인데 말이야. 나는 더 이상 안 쓸 거니까 신입인 너에게 줄게.
바알이 안을 들여다보면, USB 메모리와 케이블, 마우스 등 PC 주변기기가 들어 있었습니다.

그럼 또 만나자.

기왕이면 먹을 게 좋았을 텐데.
(집으로 돌아가 USB를 확인하면, 4자리의 비밀번호가 걸려 있었다. 그대로 내팽개치고 잠에 든다.)
오늘은 휴일입니다.
고델에게 '식사'는 필요 없는 행동입니다만,
종종 친숙한 식당에 가고 싶은 욕구가 듭니다.
오늘은 그 친숙한 식당의 예약이 잡혔기 때문에 저녁을 먹으러 그곳으로 향할 예정입니다.



(옷도 편한 것으로 골라 입었다.)
(그 식당 분위기 좋았지~ 생각하며 바깥으로 나선다.)
식당으로 향하면, 바알과 마주합니다. 원래도 자주 만났지만, 휴일에까지 만나는 것은 처음이네요.

(손 흔든다.)




나도 좋아하는데.

혼자 온 거니?


나도 그래.
그렇지만... 이번엔 함께 앉아도 될까?


기준치: | 85/42/17 |
굴림: | 5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35/17/7 |
굴림: | 70 |
판정결과: | 실패 |
이 가게에 와본 적이 있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상대는 바알이 아니었을까?
그는, 지금 앉아 있는 이 자리에서 먹고 있는 것과 같은 것을 주문하지 않았던가?
This message has been hidden.

하지만 그와 함께 이 가게에서 식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일 것입니다.
왜냐하면 자신들은 식사를 필요로 하지 않는 몸이기 때문이죠.


즐겁게 식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려는 때였습니다.
단말기가 울립니다. 업무 연락이네요.

영혼 회수 알람입니다. 다만, 불가사의한 점이 하나 있습니다.
알림을 표시하는 단말기는, 고델의 것 뿐이었습니다.

뭐야? 회수 알람이야??



고델이 이 단말기를 확인하면, 거기에는 안건 연락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지도를 따라 현장으로 향할 수 있을 것입니다.

모처럼 연락이 오지 않았으니 쉬어도 되겠다. 그렇지, 바알?

나도 따라갈래!

그럼 그렇게 하자. 따라오렴.

그런가?
응. 따라갈래. (군말 없이 네 옆에 붙는다.)

악마들이 차린 회사니까, 블랙기업인 거라고.

뭐. 그럴 수도 있겠네. 천사니까 하얀색인 건 당연하지.

하지만 나도 바알이 말해주기 전까진 몰랐어. 그런 회사를 다니면서 별로 힘든 기색이 안 보이네, 바알은.

거긴 여기만큼 술 안 사주잖아!?



항상 마시는구나.

응!!

즐거운 분위기는 사기를 돋우는 데 도움이 되지만, 항상 그런 시간을 갖는 건 비효율적이니까...

깜짝 영혼 회수해 가면 칭찬받겠지?

음...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이번에도 순순히 양보하지 못하겠는걸.
(현장에 다다른다.)

(하지만, 위치를 모르므로 고델의 뒤를 따를 수 밖엔 없었다.)
현장 3
식사를 하던 곳을 떠나 서둘러 현장으로 달려갑니다.
확실히 인기 없는 지역인 덕에, 한산할 정도로 번잡함과는 동떨어진 듯한 울창한 수림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현장으로 가서 주변을 둘러봐도 시신은 없었습니다. 다만, 표기는 분명 이곳을 가리키고 있을 텐데요.
하지만 아무리 주변을 뒤져봐도 시체 같은 것은 찾을 수 없었습니다.

1d100 판정.


rolling 1d100
()
86
86

기준치: | 70/35/14 |
굴림: | 82 |
판정결과: | 실패 |
어두운 수풀 속에서 거대한 그림자가 꿈틀거리는 것 같았습니다.

기준치: | 59/29/11 |
굴림: | 7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무엇을 행할 틈도 없이, 뒤에서 다가오는 그림자에 의해 바알은 쓰러집니다.
그대로 쓰러진 악마를 들쳐 업고, 누군가가 수풀 속으로 사라지려 합니다.

주변이 어두워 그 인간?의 얼굴은 보이지 않습니다.


기준치: | 65/32/13 |
굴림: | 4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당신은 날개를 펴고 쫓아갑니다.
날개를 펄럭이며 공중으로 높이 솟아오릅니다. 당신의 비행/추적 능력이 있다면, 어두운 밤에 모습을 감춘 그도 쉽게 미행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모치즈키에게 전화가 걸려옵니다.

기준치: | 40/20/8 |
굴림: | 68 |
판정결과: | 실패 |
(전화를 받는다.) 여보세요?



내가 여기 근무한 이래로 이런 실수는 한 번도 없었는데, 위에서 연락이 왔어요.
그러니 굳이 갈 필요 없습니다.

(급하게 전화를 끊고 추적을 이어간다.)

고델?(끊어진 전화기에 대고 묻는다.)

9:31PM:: (GM):적절한 판정 또는 도움을 받아 위치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기준치: | 40/20/8 |
굴림: | 47 |
판정결과: | 실패 |
(행깎할래요)
9:32PM:: (GM):확인.
당신은 어떤 부지로 향하게 됩니다.
유원지의 부지, 여기에서...

기준치: | 70/35/14 |
굴림: | 14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반쯤 망가진 관람차 개인실에 그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관람차는 멈춘 채 움직일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파손의 정도가 심해 전기가 통한다고 해도 움직일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야야...

어떡해, 거기서 더 머리를 맞았다니 큰일인데...



그리고 여기 오니까 어쩐지 기분이 좋아졌어.
여기 놀이공원 아니야? 신난다!
(야호!)

그렇지만...
네 머리를 때린 사람이 여기 있을 것 같네.
누구였는지, 봤니?

어떤 자식이 내 머리를 때린 거야?
그나저나 영혼은??

하지만 이상한걸. 누가 왜 이런 짓을 한 걸까?

알고 보면 고델 머리를 때리려고 했던 거 아닐까??

그런... 그럴 만한 일은 하지 않았는데...

(주위를 둘러본다.) 날 가만히 풀어본 걸 보면. 그게 정답일 지도 몰라!

(안절부절)


아니야...
이유가 있다면 무얼까 싶어서...

일단 여기 좀 둘러볼래?
굳이 여기에 데려다 놓은 이유가 있을 지도 몰라! (순전히 자기가 타고 싶을 지도 몰라.)


9:46PM:: (GM):[ 제 트 코 스 터 / 회 전 목 마 / 기념품 가게 ] 를 둘러볼 수 있습니다.

(회전목마 쪽으로 간다.)

놀이기구 입구에는 회전목마가 있습니다.
원래는 사랑스러운 마스코트 캐릭터를 본뜬 말들이 있는 놀이기구였을 텐데, 망가져서인지 녹이 슬어서인지 매우 으스스한 표정을 짓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기준치: | 70/35/14 |
굴림: | 87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65/32/13 |
굴림: | 79 |
판정결과: | 실패 |
(멍)
여기 그냥 타면 되나?
(기대감에 가득 차서 회전목마에 올라탄다.)

바알이 회전목마에 올라타자..역시 움직이진 않습니다.

기준치: | 60/30/12 |
굴림: | 82 |
판정결과: | 실패 |
기계를 따로 만지기가 어렵습니다.
관찰력 판정

기준치: | 70/35/14 |
굴림: | 34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대신, 찢어지고 풍화된 듯한 종이 조각을 발견합니다.

거기에는 무언가를 소환하거나 종속시키는 방법이 적혀 있었지만, 더러워지고 훼손이 심해 완전히 읽을 수 없었습니다.
▷불완전한 주문 획득
불완전한 <야귀 소환 / 종속> 주문을 얻습니다.

기준치: | 95/47/19 |
굴림: | 6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읽히는 글자가 없는지 더 찾는다.)
9:54PM:: (GM):"어떤 매체를 사용하면 소환이나 종속의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 그리고 그것은 자신의 육체의 일부이거나, 대심연의 대제만이 가지고 있는 돌일지라도 상관없다." 라는 문구를 발견한다

그나저나 이 종이 조각 말고도 온갖 종이 조각이 흩어져 있습니다만.
붙이려면 꽤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저기서 덩칫값 못하고 방방거리는 인력을 사용하면 단축될 것 같습니다.

바알~
회전목마보다 재밌는 거 하자.
(부른다.)

(움직이지 않아 심심했던 참으로, 곧장 달려온다.)

(종이조각 모아 그 앞에 쪼그려 앉는다.)

좋아!(종이조각 모으기 시작한다.)

기준치: | 65/32/13 |
굴림: | 100 |
판정결과: | 대실패 |
손목이 시큰거리네요..너무 고생했나봅니다.

기준치: | 70/35/14 |
굴림: | 30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파바바박 이어 붙여 수선한다.)
주변에 흩어져 있는 종이 조각을 이어 붙여서 수선합니다.

"이 괴물은 "말처럼 생긴 새 같은 괴물"과 매우 궁합이 안 맞아서, 얼굴을 보면 도망쳐버린다.

"하지만 귀신은 얼굴이 없는데도 말이야."


새 같은 괴물이라니. 그 자식 떠오르네!

알아두는 편이 좋겠는걸.

10:02PM:: (GM):회전목마는 전부 살펴본 것 같습니다.

재미없더라니깐.
기계도 안 보이고!


(금방 날개 펼치고 웃는다.)
(제트 코스터 쪽으로 뛰어간다.)

제트 코스터
제트 코스터 옆에 운영진들을 위한 오두막이 있고, 입구 문이 열려있다. 안으로 들어갈 수 있을 듯 하다.
중앙에는 제트 코스터가 있는데, 장식이 다소 깨지거나 녹슬었지만, 다른 놀이기구에 비해 다소 낫게 느껴집니다.


(조용.)

10:06PM:: (GM):오두막 안에 조작 기계들이 보입니다.

기준치: | 60/30/12 |
굴림: | 5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작동 방법대로 기계를 조작하면, 스위치를 누를 수 있습니다.
스위치를 누르면 삐걱거리는 고음이 주변에 울려 퍼져, 귀를 막아버릴 지경입니다.

어엇 (귀를 막는다.)
하지만 이내 '쿵쿵쿵쿵쿵'하는 둔탁한 소리와 함께 천천히 회전목마가 돌아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제트코스터도 움직이기 시작하려는 듯, 크게 요동칩니다.

와. 이제 타도 돼?







안전바 잘 내리고.
벨트도 잘 착용하고.


귀여운 마스코트가 반짝거리며 시동을 예고합니다. 쿵.쿵.쿵.쿵.
그 유쾌한 모습은 잠시나마 이곳이 평범한 놀이공원인 것처럼, 착각하게 만듭니다.
그 때, 제트코스터가- 날아올라 당신들 앞에 목도합니다.
놀이기구가 살아있다?!
아닙니다. 그것은, 놀이기구로 덮여 위장당한-

이전에 목도했던, 괴물이었습니다.


10:13PM샨타크 버드 :(우렁차게 표효한다.)

전투 발생

아!
그런거였나..
비둘기를 새 먹이로 주려고, 여기로 납치하려고 했던 거야!
내가 와버렸지만!

10:14PM:: (GM):고델 - 샨타크 새 - 바알


바알, 내가 어제 주었던 돌, 잠시 빌려줄 수 있을까?

나한테 선물로 준 거 아니었어?
(째릿 흘겨본다.)

(두 손 내민다.)

(깃털이 어느새 많이 떨어진 돌을 고델에게 내민다. 몇 번 떨어뜨렸는지, 금이 가있다.)



(사용 마력은 5.)
돌을 매기로 할 시, 야귀의 소환/종속 주문은 자동 성공. 따라서 야귀의 소환에 성공합니다.
어디선가 바람을 가르는 소리가 들립니다.
점점 그 금속성 같은 불쾌한 고음은 점점 더 커지면서 우리 곁으로 다가옵니다.
그리고 귀를 막고 싶을 정도의 음량이 되었을 때, 하늘에서 무언가 날아왔습니다.
그것은 타르, 즉 산업폐기물처럼 끈적끈적하고 기름기가 많은 피부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검은 표면은 끊임없이 물결치듯 흔들리며 마치 달이 뜨지 않은 바다를 연상시킵니다.
. 모습을 드러내면 불쾌한 금속 소리의 근원이 이 괴물임을 알 수 있습니다.
녹슨 가위를 문지르는 듯한 소리를 듣고 있자니 이 괴물이 웃고 있는 게 아닌가 - 하는 의구심이 고개를 듭니다.
하지만 몇 번을 봐도 얼굴이 있어야 할 자리에는 아무것도 없고,
흔들리는 검은 어둠만 펼쳐져 있습니다.
그런데도 괴물과 대면한 당신들은 웃고 있다는 확신에 가까운 감정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얼굴 없는 존재, 밤의 귀신을 목격합니다.

기준치: | 59/29/11 |
굴림: | 3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10:21PM:: (GM):This message has been hidden.


기준치: | 49/24/9 |
굴림: | 9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와!
우리 편인가봐. 웃어주는데?

야귀를 소환하는 동시에 샨타크 새가 여러분을 향해 한껏 큰 소리로 울부짖습니다.
그의 날개에 의해 돌풍이 일어났고,불쾌한 바람이 당신의 옷과 머리카락을 휘감습니다.

그리고 샨타크 새는 날아올라 한 눈에 어디론가 훌쩍 떠나버립니다.

당신이그것을쳐다보자,손에 쥐고 있던 돌멩이가 산산조각이 납니다.
폭죽처럼 작은 빛이 순간적으로 터지면서 부서진 파편은 입자 모양으로 변해 당신의 손에서 사라집니다.
야귀는, 이를 지켜보다가 왔을 때와 같은 소리를 내며 순식간에 날아올라 사라져 버립니다.


(웃으며 하늘을 가리킨다.)

또 인계를 헤집어 놓는 것은 사양하고 싶은데...

저 녀석들도 집이 있지 않겠어?

(돌가루 묻은 손을 꿈지럭거린다.) 음...

깃털로 닦지 그래?

그보다 돌이 부숴져 버렸어. 미안해.



뭣하면..
새로 재밌는 거 사줘!
(기념품 가게를 가르킨다.)

후후... 그래. 바알이 좋아할 만한 게 있을 지 모르겠네.

(웃으면서 따라붙는다.)재밌는 거 있었으면 좋겠다.
돌은 딱딱하니까 공 사줘!


입구는 반쯤 부서져 있고, 깨진 유리 등이 주변에 흩어져 있습니다.
유원지 콘셉트를 표현한 장식물이나 간판 등은 쓰러지고 훼손되어 지금은 쓸쓸한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키는 데 일조하고 있었습니다.
이미 폐기된 것인지, 아니면 드문드문 흩어져 있긴 하지만 상품다운 상품이 진열대에 놓여있지 않습니다.
방 구석에는 계산대가 설치되어 있고, 그 안쪽에는 문이 보입니다.

기준치: | 35/17/7 |
굴림: | 80 |
판정결과: | 실패 |

새 신발 자국이 보입니다.

또한, 자연적으로 만들어졌다고 보기 어려운 낙서 같은 얼룩이 바닥에 붙어있습니다.
그리고, 코를 찌르는 듯한 썩은 냄새가 희미하게 느껴집니다.
어디서 냄새가 나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기준치: | 50/25/10 |
굴림: | 46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60/30/12 |
굴림: | 18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갑자기 강렬한 불안감에 휩싸입니다. 불편합니다.

(안절부절한다.)
지금 당장 이 방에서 나가고 싶은 충동에 휩싸입니다. 물론 제어하지 못할 정도는 아닙니다만,
주변의 것이 사라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불안감만이 떠다닙니다.
10:31PM:: (GM):상품 진열대 / 계산대 / 출입문을 조사할 수 있습니다.

출입문은, 안쪽으로 출입하는 스태프룸의 출입문입니다.
스태프 룸이라는 간판이 걸려있습니다.
잠겨 있는 것 같습니다.

기준치: | 70/35/14 |
굴림: | 75 |
판정결과: | 실패 |
이 주변에 계산대가 있습니다.

빨리 나가고 싶어.

빨리 뭐 가지고 나가자!

(계산대를 본다.)
이 주변에는 먼지가 많이 쌓이지 않고, 세월이 지나지 않은 듯 비교적 먼지가 적은 종이 조각이 붙어 있었다..
계산대가 닫혀 있어 열려고 해도 열리지 않습니다.

계산대의 숫자가 표시되는 액정 부분에는 'せんしゅ'라고 적힌 스티커가 붙어 있습니다.
종이 조각에는 뭐라고 적혀있는지 읽기 어렵습니다.

기준치: | 70/35/14 |
굴림: | 8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액정 부분에 7자리 숫자를 입력할 수 있습니다.

기준치: | 85/42/17 |
굴림: | 38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짐작 가는 숫자가 있나 떠올린다.)

그보다 봉제인형 사주라!

응, 그런데 계산대 여는 방법을 모르겠어서, 정당한 값을 지불하기 어려울 것 같은 걸.

그건 안 돼!
어떻게 해야 열리는데? 부술 수는 없어?

7자리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하는데, 오다가 본 숫자 같은 거 없니?

그게~그러니까 뭐였더라.
이 뜻이었어.
(기념품 가게의 메모를 보여준다.)

센슈우 반자이?

만세-라잖아.
만세도 숫자래!


우리 상사가 말해줬어!
삐삐에서 썼대.

삐삐라니, 오랜만이네.
11:02PM:: (GM):무슨 숫자를 입력했나요?

> '꽝'하는 소리가 나면서 계산대 서랍 부분이 자동으로 잠금 해제되어, 반쯤 열리게 됩니다.
안에는 다양한 꽃 모양을 본뜬 열쇠가 들어 있었습니다.
장미의 열쇠, 백합의 열쇠, 튤립의 열쇠, 해바라기의 열쇠가 들어있습니다.

봉제인형은 얼마야?


1200엔이면 되려나. (계산대에 넣어놓는다.)

이것도. 이것도. (키홀더도 든다.)



기준치: | 85/42/17 |
굴림: | 7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이 키홀더를 어디선가 본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어디서 본 것 같은데.
음... 800엔이면 되려나~
(돈 넣어놓는다.)

두 개나 사줘서 고마워 누나!!

(봉제인형은 어떻게 생긴 걸까?)



하지만 이제 내 것이니까, 좋아하는 방법대로 가지고 놀아야하는 거잖아?
이렇게 가지고 놀아야 재밌는걸?




(뾱뾱)



그리고... 그 인형,
나를 닮았잖아.

난 고델도 좋아하거든!
존중이라니, 그런 어려운 한자어는 몰라~



내가 괴롭힘 당하는 기분인걸.


(얕은 한숨 쉬며 바깥으로 나선다.)
이전..

기준치: | 60/30/12 |
굴림: | 24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누군가가 밖을 돌아다니고 있다.

이대로는, 곧 둘을 찾아낼 지도 모른다.
어쩌면 바알을 습격하고 고델을 노렸던 이일지도.




바알을 습격했던 자가 근처에 있는 것 같아.

(목소리를 죽인다.) 안으로 숨을까?


안 보이면 포기할 거야.

(계산대에서 열쇠를 챙겨 출입문 열쇠구멍에 하나씩 맞춰본다.)
튤립의 열쇠를 꽂자, 문이 열립니다.
문을 열고 방 안으로 들어서자 바깥의 무너진 모습과는 대조적으로 생동감이 넘쳐납니다.
얼마 전까지였는지, 지금도 그런지는 알 수 없지만, 어쨌든 사람이 생활하는 흔적이 짙게 묻어나는 방이었습니다.
바닥이 더러워 맨발로 걷기는 힘들 것 같지만, 침대도 있으니 최소한의 생활은 할 수 있을 것 같군요.
11:19PM:: (GM):[ 책상 / 책장 / 침대 ]를 조사할 수 있습니다.


(침대에 누워 봉제인형 가지고 논다.)

(책상을 살핀다.)


책상
낡은 책상이다. 파일화된 자료들이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다.

여기서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지..
놀이기구 타기!

기준치: | 70/35/14 |
굴림: | 11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겸사겸사 먼지 청소해 구석에 밀어넣는다.)
11:25PM:: (GM):책상위 자료 핸드아웃 공개
이 자료는 여기서 끊어졌기 때문에, 그 내용을 찾으려면 잡다한 파일들 속에서 찾아보아야 합니다.

수북이 쌓인 파일에서 핵심적인 정보를 찾아내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지만, 오랜 기간 회사생활을 해온 당신이라면, 많은 양의 서류를 단시간에 처리할 수 있을 겁니다.


기준치: | 25/12/5 |
굴림: | 1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70/35/14 |
굴림: | 94 |
판정결과: | 실패 |


구 천사의 전언 사건에 관련된 파일이 많아서...
함께 볼래?




함께 보자.

기준치: | 65/32/13 |
굴림: | 79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70/35/14 |
굴림: | 78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70/35/14 |
굴림: | 29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가장자리 쪽에 뭔가 세밀하게 적혀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11:34PM:: (GM):책상에서 더 찾을 수 있는 자료는 없습니다.

수상한 책을 발견합니다.
거기에는 여러 장의 종이가 끼워져 있고, 그 중 한 장이 떨어집니다.

11:38PM:: (GM):책장의 책 핸드아웃 공개
위의 자료를 열람한 PC는 SANc 0/1d3 + 크툴루 신화 기
술 +1% 증가

기준치: | 59/29/11 |
굴림: | 84 |
판정결과: | 실패 |
2
이성 2 감소


기준치: | 70/35/14 |
굴림: | 7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11:39PM:: (GM):라틴어 사전을 찾았다. 사용 중인 사전으로 보이는데, 스티커가 붙어 있었다.


(아직 여기서 이해하고 있는 듯)


그렇다면...


죽었지만 죽지 않는다는 거잖아!
최고다~!
이게 진짜 악마지!

(침대에 풀썩 앉는다.)
특별히 아무것도 없는 것처럼 보이는 지저분한 침대입니다.

기준치: | 65/32/13 |
굴림: | 7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내내 머리를 뺀 채로, 책상을 보다가, 돌아오는 과정에서 침대 밑을 들여다본다.)
여기도 책이 있어. (슬슬 잡아 빼어낸다.)

어머.
읽어보자.

여러분皆さん ,
으음?
음?

이곳에 살던 사람은 숫자 퍼즐을 좋아하는 걸까?

내 상사가 숫자 퍼즐 같은 거 되게 좋아하던데.
그 여자한테 물어보면 어지간한 건 알 수 있으니까.


만세. 도 그 여자가 알려준 거야!

그렇구나...


(고개 젓는다.) 아니야.

(붙어서 독촉한다.)


그래서 이렇게 어려운 문제들로 우리를 골탕 먹이는 걸까??
근데 아닐 거야.
그 여자 그냥 마사미한테 주눅 들어있는 것 뿐이고. 퀴즈 좋아하는 내 또래야.

괜한 생각을 해버렸구나.
자, 이제 뽑지 말아. (인형을 건넨다.)

궁금한 거 있으면 내가 물어봐줄게!
(인형 받고 좋아한다.)

인기척은 사라졌으려나.


한 숨 돌릴 수 있겠네.
(이미 비행과 온갖 돌풍 탓에 흐트러진 머리를 베개에 뉘인다.)
(그러고는 휴대폰을 꺼내, 어제의 그 문자를 확인한다.)
12:15AM:: (GM):화면에는 '01 41 32 41 42 61 32 03 4404 12 51 12'라고 표시되 어 있고, 그 아래에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화면이 있다.

12:20AM:: (GM):잠금이 해제되고 파일 내용이 열립니다.




왜 그렇게 놀라?


신기한 내용이 있길래.. 같이 보고 있었어.


이제는 말했으니까 놀라지 않을 거지?
(같이 자료를 보며 말했다.)

잘 보이니? 가져가서 읽어 봐도 좋아. (휴대폰을 건넨다.)



뭐. 이런 것 쯤이야.
생전에도 좋았겠지.

하필이면 천사와 악마로 나뉘게 된 이유는 뭘까?

친숙하기도 하잖아.

우리는 우리도 모르게 신이 아니라 선지자의 종이 되어 있었는데, 그건 괜찮아?

회사에서 술도 많이 마셨고.
고델이야말로, 괜찮은 거야?

글쎄... 실은 아무런 생각도 안 들어.
바알은 내가 의지할 사람이 필요하다고 했지만, 나 자신은 사실 그런 것 따위 바라고 있지 않아.
신을 따라야 한다는 사명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보일 뿐이지... (헤일로의 빛이 가시관의 방향을 따라 일렁거린다.)
그래서 당장 신의 영역을 개조하려는 선지자의 계획은 막아야 하겠다는 의무적인 감각은 있지만, 다른 건... 글쎄.

애초에 인간인 네가 그래야겠다고 느끼는 것도~참.
선지자인가 하는 녀석이 특별기능 넣은 거라구.
일단 네 말대로, 선지자 녀석을 박살 내고 나면 뭘 해야할 지 감이 올 거야!

선지자가, 왜 그런 생각을 내게 심겠어.
(휴대폰을 주머니에 넣는다.) 어쨌든, 회사의 속박에서 풀려나면 어떻게든 해방되는 걸까...
그럼 좋겠네.

기억하지 못하잖아?
이 때까지 있었던 너는 거짓말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면 영영 그 선지자의 고델로 사는 거라구.
사명도, 의지도, 전부 새로 만들지 않으면..
해방은 아니지!

그 이상으로 진실을 왜곡하려고 하지 말아. (자리에서 일어선다.)

외면해봤자 소용 없어. (일어서는 네 뒤에서 봉제 인형의 깃털을 잡고 매만졌다. 그것이 타고난 악의인지, 제조된 것일지, 알 수 없었지만. 지금은 마냥 네 현실을 관조하는 일이 즐거웠다.)

그럼 이만 가자. (옅게 미소짓는다.)


(참, 상사에게 답장으로 파일의 비밀번호 또한 보내놓는다.)
바깥으로 나가기 직전, 인기척을 느낍니다.

문 앞에 서 있는 인간. 그 조우를 앞두고 있음을 감각하면 뒷목을 간지럽히는 불안감이 기어 오릅니다.

그 녀석일까?



방에서 나오자 한 남자가 서 있습니다.
눈꺼풀 아래에서 빛나는 눈빛은 나이를 가늠할 수 없게 합니다.
"...... 죽어서도 의심을 품는가? 자신이 살아 있는 자라고 착각하고 있는 건가? 그 심장은 이미 소리가 나지 않는데도 말이다. 이 모든 것이 헛된 발버둥이다."
남자는, 어떤 종교인처럼 읊고 있습니다.



하늘의 뜻을 다시 되짚어 보십시오.

전부 당초의 계획대로다. (바알을 응시한다.) 잘못 가져오지만 않았어도, 빨리 이루어졌겠지.
지금부터 너희들의 몸을 제물로 삼아 신을 소환한다.
그렇게 내뱉어 버리듯 말하자 남자는 알아들을 수 없는 언어를 중얼거리며 오른 손을 허공에 내밀었습니다.
왜인지 당신들은 그 이상한 행동에 대해 즉각적으로 움직일 수 없었습니다.
추종자 출현
남자가 내민 오른손 주변, 아무 것도 없는 공간에서 갑자기 무언가 흐릿하게 흘러내립니다.
그것은 바닥에 충돌한 후, 다시 바닥을 기어 다니며 동료를 찾듯 땅을 기어 다니다가 나중에 차례로 떨어지는 덩어리와 합체합니다.
몇 초도 지나지 않아 덩어리는 어느새 당신들보다 더 커졌고, 끙끙거리는 소리를 내며, 무언가 생명체 같은 형상을 만들고자 합니다.

두꺼비 같기도 하고 문어나 오징어 같은 연체동물 같기도 합니다.
이 흔들리는 촉수는 플루트처럼 휘파람을 부르며, 아마도 입 역할을 할 구멍에 꼭 맞닿아 있었습니다.
그렇게 이형의 괴물은 요란하게 세계 종말을 위한 광란의 곡의 첫 소절을 울려 퍼뜨립니다.

기준치: | 57/28/11 |
굴림: | 4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49/24/9 |
굴림: | 64 |
판정결과: | 실패 |
6
1:14AM:: (GM):4
3
외계의 신을 따르는 자
물리적 무기로는 공격할 수 없습니다.
날개》, 《키스》의 공격은 일반 질식 롤을 통해 피해를
입힐 수 있습니다.
1:15AM:: (GM):시종들(하나로 취급)은 주문 시전이 끝날 때까지 전투에 참여하지 않고 회피도 하지 않습니다.

기준치: | 75/37/15 |
굴림: | 5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시종들은 아마 이 노래를 통해 그들이 모시고자 하는 신을 부르고 있습니다.
1:18AM:: (GM):고델은 3R동안 그들이 의식을 진행할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진행되는 의식을 막기 위해 시종들을 공격할 수 있습니다.
코타니의 경우, 촉수의 뒤에서 신을 부르는 노래를 읊고 있기에 공격이 어렵습니다.
소환의식
바알 - 고델 - 시종



고델도 궁금해?


나는 세상이 어찌 되던 좋아.

선지자가 무엇을 소환시켰는지 직접 보았잖니.

그렇지만 재앙이 찾아오면 가지고 놀 사람도 없어질 테고. 일단은 막아둘게.


(티가 나는 너를 뒤로 하고 시종들의 군집으로 파고 들었다. 연주를 이어가는 그 입에, 발성을 막는 숨을 불어넣었다.)
기준치: | 99/49/19 |
굴림: | 8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피해: | 0 |
1:32AM외계의 신을 따르는 자:
기준치: | 70/35/14 |
굴림: | 76 |
판정결과: | 실패 |
3
고델의 턴

나는 천사, 앙겔로스. 신의 영광을 따르는 자. 당신이 육신의 숨을 뺏고 새로운 숨을 부여한 것에는 그리스도와 같은 고행을 겪는 그의 사자가 있습니다.
나는 당신의 피조물이나 당신의 종은 아닙니다. 다시금 하늘의 뜻을 헤아리고 옳은 길을 택하소서.
(날개를 펼친다. 외계의 신을 따르는 자들을 깃털로 죄인다.)
기준치: | 99/49/19 |
굴림: | 7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피해: | 1 |
1:44AM외계의 신을 따르는 자:
기준치: | 63/31/12 |
굴림: | 46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깃털로 숨이 막힌 입들. 그러나 육체에서 구멍들이 다발적으로 솟아납니다.
숨을 쉬는 구멍이 벌집처럼 그들의 몸을 이루고, 오로지 신을 부르겠다는 일념하에..
피리를 든 시종들의 신체가 변화하여 연주가 이어집니다.
1:46AM외계의 신을 따르는 자:(들러붙은 깃털과 독으로 인해 피해를 받고 있다.)
기준치: | 63/31/12 |
굴림: | 81 |
판정결과: | 실패 |
4
바알의 턴

기준치: | 79/39/15 |
굴림: | 29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피해: | 0 |
1:49AM외계의 신을 따르는 자:
기준치: | 56/28/11 |
굴림: | 3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많은 구멍들 탓에 숨을 온전히 틀어막기가 어렵습니다.
고델의 턴

(다소곳이 모은 손은 눈 앞의 상대와는 다른 하늘에 기도를 올린다.)
기준치: | 99/49/19 |
굴림: | 86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피해: | 5 |
1:52AM외계의 신을 따르는 자:
기준치: | 49/24/9 |
굴림: | 100 |
판정결과: | 대실패 |
대실패 패널티, 크리티컬 데미지
피해 -6
하늘의 기도가 닿은 걸까요. 고델의 신성력의 힘으로 강해진 깃털들은 촉수들을 틀어막고 안을 채워나갑니다.
1:53AM외계의 신을 따르는 자:
기준치: | 49/24/9 |
굴림: | 91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49/24/9 |
굴림: | 89 |
판정결과: | 실패 |
크르르륵...
4
천사의 기도 아래, 바깥의 신을 따르는 자들은 거품처럼 부글부글 끓어오르며 사라져 갑니다.
눈을 동그랗게 뜨고 당황한 표정의 코타니가 중얼거립니다.

하지만 이미 신을 불렀다. 소환해서 내가 의식을 완료하도록 하지.
이런 괴물이 없어도. 내 힘만으로 소환할 수 있다.


이상하게 만들어졌군. 본인이 진짜 천사인 줄 아는 건가?
(앞으로 걸어와, 부글부글 끓는 피리 형태의 촉수를 집어 들고, 연주를 이어 간다.)
바알의 턴

아까 전에 비하면 더 쉬울 것 같은데?
(코타니의 멱살을 잡고 들어 올린다. 휘파람을 부는 피리를 잡아 채고 독이 든 숨을 삽입한다.)

기준치: | 60/30/12 |
굴림: | 4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바알의 어깨를 잡은 채로, 바닥에 내리 꽂는다. 숨결이 채 닿기도 전의 체술으로, 비웃음을 건 채였다.)
너도 내 창조물일 뿐이야. 덤벼드는 것이 가능할 거라고 생각 하나?
고델의 턴

(날갯짓을 한 번 한다. 스스로 바람결을 만들어내는 깃털은 코타니의 얼굴을 감싼다.)
기준치: | 99/49/19 |
굴림: | 42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피해: | 2 |

기준치: | 54/27/10 |
굴림: | 98 |
판정결과: | 실패 |
5
(깃털로 감싸지는 주위 탓에 숨을 쉬기가 버거워진다. 구개를 막고, 긁는 깃털들에 의해 선혈을 입새로 흘렸다.) 윽..,
내 덕에 생을 영위하는 시체 주제에 신을 막으려 들다니..!
하지만 이미 늦었다.
이미 신은 소환되었다. 너희는 막을 수 없는 거대한 흐름에 휘말리게 될 것이다.

이브 - 트스틸의 소환
쿵쿵, 쿵쿵, 쿵쿵, 맥박을 나타내는 듯한 소리가 어디선가 들려옵니다.
그 소리는 점점 커지더니 어느새 자신의 호흡과 정확히 같은 박자가 됩니다.
── 겹쳤다.
그렇게 느끼는 순간, 아무것도 없던 공간에 검은 균열이 생기고, 그 안에서 검은 덩어리가 뚝뚝 떨어집니다.
찢어진 눈 사이를 가로질러 이쪽으로 나타난 '그것'은 머리와 팔다리가 간신히 있는 것으로 보아 사람의 형태를 유지하고 있지만 사람이 아님이 분명합니다.
끈적끈적하고 끈적끈적하게 거품을 내면서도 속에서는 빛을 발하는 머리는 군데군데 썩어가고 있습니다.
그런 거름더미 같은 머리의 겉모습과는 달리 빠르고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여러 개의 눈동자가 동시에 여러분을 포착했습니다.

기준치: | 56/28/11 |
굴림: | 56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3

기준치: | 43/21/8 |
굴림: | 4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4

(팔을 벌려 광신도처럼 그 형상을 찬송한다.)

기준치: | 70/35/14 |
굴림: | 31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땅 가장자리에 촉수 피리가 굴러다니는 것을 목도합니다.

2:14AM:: (GM):피리 획득에는 1턴이 소요됩니다. 또한, 장벽 주문에도 1턴이 소모됩니다.
인내심 있는 자 -이브=트스틸
1d3 공격 상대 선택
이브 공격에 대한 《회피》는 불가.
이브는 HO1, HO2, 오타니 1d3 중에서 공격 대상을 선택한다
전투 발생
2:15AM:: (GM):고델 - 코타니 - 바알 - 이브

oO(이걸로 되돌려 보낼 수도 있는 걸까?)
피리를 붙잡으면 자연적으로 사용법을 깨닫습니다.
2:18AM:: (GM):실패할 경우 ①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아래 절차는 연속적으로
진행되어야 한다.
HO1이 《예술》롤 성공한다.
HO1이 《예술 /2》롤 성공한다.
HO2가 SAN 값을 감소시킴으로써 ②의 롤에
+10의 보정을 줄 수 있다.
2:18AM:: (GM):또한 HO2가 《예술》롤에 성공하면 +10의 보정을 추가로 부여할
수 있습니다.
해당 두 차례에는 1턴이 소모됩니다.

시체 주제에 끈질기게도 내 계획을 방해하는군.
하지만 됐다. 이제 하나의 신이 내려왔어!
이제 결합만 시키면 된다. 완성이나 다름 없어..!
(남은 신을 소환하기 위한 노래를 계속한다.)

누나. 어떡하지? 일단 저 자식을 죽일까?


(고개 끄덕인다.)


(나크 = 티토 장벽의 창조 주문을 외우기 시작한다.)
10


(MP 10을 소모한다.)
45
장벽의 STR : 225 / 이브-트스틸의 STR:200
이브 -트스틸을 둘러싼 거대한 장벽이 원형을 이룹니다.
2:32AM이브=트스틸:(거대한 장벽 안에서 분노한 신이 팽창한다.)
기준치: | 200/100/40 |
굴림: | 78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기준치: | 225/112/45 |
굴림: | 7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고델의 턴

...이제 돌려 보내드리겠습니다.
기준치: | 75/37/15 |
굴림: | 7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당신이 그 휘파람에 입을 대면 소리가 났다. 하지만 아직은 소리가 났을 뿐, 방금 전의 괴물이 울리던 것과 같은 연주는 아닙니다.
코타니의 턴

뭐, 좋다. 산제물은 많을 수록 좋으니까.
곧 당도할 신이시여. 부디 너무 노여워 마시길..
(신의 소환을 지속한다.)

기준치: | 79/39/15 |
굴림: | 5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피해: | 3 |

기준치: | 40/20/8 |
굴림: | 65 |
판정결과: | 실패 |
(다리를 맞고 휘청인다.)
2:44AM이브=트스틸:
기준치: | 200/100/40 |
굴림: | 28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2:44AM나크=티토 장벽:
기준치: | 225/112/45 |
굴림: | 13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고델의 턴

바알은 호흡을 잘 하잖니.


기준치: | 75/37/15 |
굴림: | 4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2:51AM:: (GM):This message has been hidden.

기준치: | 70/35/14 |
굴림: | 92 |
판정결과: | 실패 |
(정신을 집중해서 기의 흐름을 모은다. 집중에 이성을 10만큼 소모한다.)
This message has been hidden.
집착증: |
새로운 집착증이 생깁니다. 룰북에 있는 집착증의 예를 참고해 1D100으로 정하거나 수호자가 적절한 것을 고릅니다. 탐사자는 다음 1D10 라운드 동안 새로운 집착증에 몰입합니다. |
For 10 rounds. |
43
(하얀색에 대한 집착을 가지게 된다.)


당신이 휘파람 연주를 마치면 텅 빈 공간에 균열이 생깁니다.
그것은 그 괴물이 왔을 때와 같은 광경입니다.
괴물은 넋이 나간 표정으로 서 있는 코타니를 한 눈에 바라보고는, 손을 들어 그의 머리를 독수리처럼 움켜쥐었습니다.
그리고, 그대로 공간을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갑니다.
붙잡힌 그는 별다른 저항을 보이지 않다가 갑자기 목소리를 높여 당신들을 향해 소리 지릅니다.

저들은 너희들의!

기준치: | 60/30/12 |
굴림: | 5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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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말을 마지막으로 코타니의 모습은 보이지 않게되었습니다.

이야~그래도 재밌었다.


뭐해?

놀랐잖니, 바알.

웃긴 소리 난다. (웃음을 터뜨린다.)

사라졌지만 아직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네.



어쨌건, 우린 전에도, 지금도. 알던 사이였던 기분이 드는 걸.
앞으로도 상관 없지 않을까?

물론, 나도 오래 전부터 바알을 봤다고 생각하고 있어...
안도감 때문인지, 팽팽했던 긴장의 실타래가 풀리듯 온몸에서 힘이 빠져나갑니다.
.슬그머니 주저앉아 나도 모르게 무릎을 꿇고 마는 것을, 바알에게 받쳐집니다.
전신이 납처럼 무겁습니다.
앉아있기도 힘들고 중력에 따라 몸을 눕게 됩니다.
마치 내 몸이 아닌 것처럼 마음대로 움직이기 어려워요.
눈꺼풀을 뜨고 있는 것이 힘듭니다.
눈을 깜빡일 때마다 다시 뜨는 것이 귀찮습니다.
너무 졸려요.
혀가 돌아가지 않고, 말을 하려고 해도 말이 의식과 함께 흐릿해집니다.
당신은 잠들 듯이 의식을 잃어갑니다.
저절로 깨닫게 됩니다.
당신은 인간이 아닙니다. 당신은 살아 있지 않습니다.
모독 당하던 시체가 드디어 해방될 때가 온 것입니다.
시들어버린 꽃잎은 다시 꽃으로 돌아갈 수 없습니다.
하지만 왠지 모르게 기분이 좋네요.
당신을 안은 채로 멍하게 응시하는 그 낯은, 어쩐지 평소보다도 몹시 어리게 보입니다.
어쩌면 '경험했던' 마지막에도 그리 보였던가요.

(나도 너도 한 사람일 뿐이었구나. 어린 얼굴을 보면 옅은 미소 지으며 고개를 네 품 쪽으로 비스듬히 돌린다.)

졸려? 힘이 빠진 거야?



맛있는 밥 많이 먹고...
일찍 자렴.
먼저 잘게... 미리 잘 자.


당신은 한 마디, 두 마디 말을 건네다가 이내 눈을 감았습니다.
한 편의 이야기가 끝나듯, 한 권의 책을 덮듯,
당신의 눈꺼풀이 내려앉았습니다. 속눈썹이 그림자를 드리웁니다.
바알 또한 깨닫습니다. 그 눈은 다시는 열리지 않을 것임을.

기준치: | 29/14/5 |
굴림: | 89 |
판정결과: | 실패 |
3
정말이지. 일어나라니까 그러네.
아. 천사는 심장이 안 뛰어서. 숨 쉬는 지도 모른다니까.
(안절부절하며 지상에 도로 내려간다.)
(네 어깨를 잡고 한참을 흔들어 댔다.) 일어나라니까!

어떡하지..
기준치: | 35/17/7 |
굴림: | 2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아! 그렇지!
(USB메모리를 꺼내든다.)이거. 변환기도 있었고.
마키도 참. 이걸 다 예상하고 준 거구나!

아사히 마키의 메시지가 공개 됩니다.

"귀여운 후배가 생겨서 정말 기쁩니다. 이미 말한 적이 있는지 기억이 나지 않아서 여기에 적어둘게요."
"그리고 이 메시지도 분명 잊혀질 거예요. 보관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이 메시지가 당신의 손에 들어왔다면 기쁠 거예요."
"지금부터 이야기하는 것은 당신에게 매우 두려운 일이 될 수도 있어요.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실제로 당신에게 일어난 일입니다. 너와, 아스미에게 일어난 사실이야. 그래서 네가 알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이 글을 적습니다."
"보통 악마들은 시체나 죽은 사람을 조종하고, 신성모독적인 마술로 후천적으로 날개를 달도록 만들어져 있어. 천사도 마찬가지야. 날개가 자란다는 것은 코타니의 부하라는 증거야. 하지만 당신은 잘 날지 못하고, 약하지. 그건 당신이 보통 악마와는 다르기 때문이야."
"당신은 아직 죽지 않았다. 인간으로 살 수 있어. 당신은 스스로 코타니에게 악마가 되기를 바랐어. 그리고 그는 당신을 살아있는 채로 악마로 만드는 실험을 했어. 그 실험의 대가로 당신의 소원. "죽은 '지묘인 아스미'를 되살리는 것"을 들어준 거지."

이 글을 읽는 순간, 눈으로 쫓아다니던 액정 화면이 흐릿해집니다.
글자가 흐릿해져 마치 이곳에 내가 없는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머릿속에서 영상이 재생이 되듯, 그날의 일을 떠올립니다.
눈 앞에서 여자가 죽었습니다.
오늘은 자신의 생일이고, 그녀는 부모 대신 축하하기 위해 하루를 자신에게 주었습니다.
유원지 따위는 무늬만 유원지라며 우기는 자신을 위해, 이 작고 외진 유원지까지 따라와 주었습니다.
바닥에 퍼지는 핏자국과 반비례하듯 그녀의 생명의 등불이 꺼져갑니다.
멍하니 바라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잔해 사이로 보이는 파편 사이로 보이는 떨리는 손을 뻗으면 거기에는 생명의 체온은 느껴지지 않고, 오직 냉기 - 그가 더 이상 없다는 것을 잔인하게 보여주는 냉기만이 존재했습니다.
그 여자를 돕고 싶은가?
차가운 눈빛으로 당신을 내려다보는 신과 같은 남자.
그것이 악마의 계약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눈물이 바닥에 떨어지듯, 사과가 나무에서 떨어지듯, 당자신은 작게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습니다.
그 후 그 남자가 한 일을 기억합니다.
3:42AM:: (GM):<영혼 회수> 주문은 시체를 가루로 만드는 주문이다. 그리고 뒤의 주문을 시전하면 가루에서 죽은 자가 되살아난다
<영혼 회수> 주문의 정확한 명칭은 <부활> 주문이다.

기준치: | 26/13/5 |
굴림: | 58 |
판정결과: | 실패 |
4
(글을 읽는 도중 의식이 날아간 것 같았다. 까닭 없이 뺨이 젖어 있어, 개의치 않고 벅벅 닦았다. 이어지는 문장을 읽는다.)

"확률은 낮을지도 모르지만. 괜찮아, 만약 당신의 소중한 사람이, 만약 지묘인 아스미가, 다시 한 번 죽게 되는 일이 생기면 <부활>주문을 시전해요. 그러면 그 여자는 의식을 되찾을 겁니다."
"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죠. 그것만으로는 그녀의 등에 여전히 날개가 자라고 있을 테니까. <악마 퇴치> 주문을 시전해야합니다. 코타니가 걸었던 주문을 풀기 위해서..."
"하지만 당신은 모를 테니까 말해줄게요. 악마가 <악마 퇴치>주문을 시전하면 어떻게 될 지 몰라요. 그런 전례가 없으니까. 적어도 무사히 넘어갈 수는 없겠죠."
"나는 희망을 찾고 싶어서 오래 일해왔지만 ... 바알 쨩은 후회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천사와 악마 같은 건 이제 그만. "


(아래에 널부러진 얼굴도.)
(지묘인 아스미가 아니라, 고델로 느껴진다.)
선생님이라고 부르기는 영 어색하다고.
고델. 일어나서 나도 깨워줘야 해!
<영혼 회수> 주문의 시전.
눈 앞에 있던 고델이 파란 가루로 변합니다.
아직 잠을 자고 있을 뿐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만큼, 평온한 얼굴이 사라져 갑니다.
모든 것이 녹아내리듯, 보송보송한 가루로 변해갑니다.
<부활>주문의 시전.
3:50AM:: (GM):비용
시전 시 | MP 3점 및 1d10점의 SAN 값
부활한 {HO1}은 SAN이 1d20점 감소합니다


익숙한 주문을 뒤에서 시전합니다.
그러자 새하얀 가루는 빛을 머금고 아무것도 없던 공간에 사람의 몸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그곳에 있던 것은 심장 소리를 품고 호흡을 되찾은 낯익은 모습의 고델이었습니다.
잠자는 것처럼, 죽은 것이 아닙니다.
잠을 자고 있는 것뿐이라는 것을 위아래로 움직이는 가슴의 움직임에서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깃털은 남아 있습니다.

(천사의 날개를 단 고델을 바라본다.)
(멍하니 하늘을 보고 생각하는 것은 바알보다 正永 春と쇼에이 하루토에 가까운 그것이었다.)
(나의 가족, 이 여자의 가족. 죽었을 시점이라면 기필코 네 날개를 떼어주고, 원하던 삶을 살아갈 수 있게 해주었을 것이다. 이것만큼은 맹세할 수 있다.)
...
(하지만 이제는 이 관계에서 돌아가고 싶지 않다.)

죄송해요. 선생님.
(뒤로 할 기억을 두고 USB를 주머니에 넣는다.)
(이내 드리우는 미소는 인간과는 다른 형태였다. 마냥 즐거운 듯 네 어깨를 흔들었다.)
고델! 일어나!


아플 때 자면 죽을 수도 있다고!

잠들었었구나, 몰랐어...
그러니까... 음. (두통을 호소하듯 신음하며 몸을 일으킨다.)


(정신이 차차 들기 시작하면 위화감을 느낀다. 제 가슴에 손을 얹고 놀란 듯이 눈을 크게 떴다.)


심장이 뛰기 시작했어.
(네 손을 붙잡고 제 가슴 부근에 갖다 댄다.) 느껴지니?

으음..그런 것 같기도 하고~

나... (하지만 그것이 마냥 좋은 일은 아니라는 생각에 다시 점차 표정을 잃어갔다.)
생명을 얻었구나.

이제 힘든 일 같은 걸 할 필요도 없어!
나랑 자주 놀아줘!


(고개를 세차게 끄덕인다.)


덕분에, 고델을 살릴 수 있었어!

(어쩔 수 없다는 듯한 미소와 함께 해맑은 얼굴을 마주 본다.) 나를 그렇게나 필요로 했구나.
그래... 놀아줄게. 바알.

이따가 감자튀김 먹고 싶어.
맥도날드 가자.

후후...
좋아. 우선 밖에서 너무 굴렀으니 집에 들렀다 가자.
들고 날아줄까?



(의심스러운 듯 보면서 고개를 기울인다.)





(신성력의 힘을 빌려 몸을 받친다.)

꽤 강한데~?
(들썩인다.)



출발할 거야~

출발~~~~!

여러분은 놀이공원을 떠납니다.
건물에서 관리하고 있었을 서류가 하늘에서 떨어지고 있습니다.
그 서류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것은 지난 몇 달 동안 죽은 사람들의 이력서일 수도 있고,
당신들이 이해할 수 없는 신에 대한 서류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설령 끔찍한 사건이 있었음을 상징하는 서류라 할지라도,
물감을 칠한 듯한 푸른 하늘에 흩날리는 새하얀 종이 조각들은 빛을 반사하며 마치 천사의 날개처럼 보였습니다.

흩날리는 종이조각과는 별개로, 당신들의 등에는 날개가 돋아있습니다.
인간이 아님을 나타내는 저주의 징표.

우리는 어쩌면 존재해서는 안 되는 존재일지도 모릅니다.

설령 그들이 인간이 아니더라도 말입니다.
비록 인간이 아닌 존재라도,
함께 있고 싶었습니다.
여러분은 세상에 단 둘뿐인 천사와 악마입니다.
그 후 두 사람은 어디로 갔을까요?
아무도 모르는 일입니다.


4:24AM:: (GM):HO1, HO2 모두 특수 로스트
할아버지(노덴스)에게 친절하게 대했다. 1d3 이성 회복

4:24AM:: (GM):천사와 악마의 후유증:
1d12개월 동안 시체를 보고 발생하는 SANc 값에 -1의 보정이 들어간다. (시체를 보는 데 익숙해졌기 때문에)

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