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cky Charms Rainbow

마법소녀 마성시 마기카

2024-07-02

장르: Insane

감독: 준사

출연: 석영, 셍누, 잉, 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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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의 일과가 마무리 됨을 알리는 종이 울리고,
즐거운 동아리 시간이 시작됩니다.
티타임부원들도 하나 둘, 동아리실에 모입니다.
오늘은 새로운 차 시음을 하는 날이죠!
향기로운 향이 동아리 실을 가득 메웁니다.
하나카 유리:흠, 흐흠. (찻잔을 가볍게 내려놓으며 친구들을 둘러본다.)
다들, 모였나요?
나카무라 준사 : 네에.(유일한 남자부원이다.)
마시로 모모아:(여기 여학교 아닌가?)
나카무라 준사 : (마도카 참고. 거기에도 성가신 남자애가 나온다.)
마시로 모모아:네~ (산뜻하게 답하며 다과를 세팅한다.)
이치요 소치:(우리 동아리 남자도 받았어....?)
하나카 유리:(걸쭉한 목소리에 고개 잠깐 돌린다.)
마시로 모리:(나카무라군 생각보다 기백이 대단한데)
나카무라 준사 : (미소녀들이 모인 동아리에 들어가고 싶었다. 그 증거로 차가 아닌, 너희들을 흘끗거리느라 바쁘다.)
하나카 유리:... .. 나카무라군,
눈빛이.. 불쾌하니.
눈 좀 감아주시겠어요?
나카무라 준시 : ... ..아, 넵. 아. 눈빛이. 네.
마시로 모모아:(찻잎을 달이기 시작한다.)
나카무라 준사 : (찐따처럼 차를 마시기 시작한다. 나카무라 준사는 페이드아웃된다.)
이치요 소치:... (눈치를 보면서 어색한 미소와 함께 찻잔만 만지작 거려)
마시로 모모아:있지, 이번에는...
꽃차를 한 번 마셔보고 싶어서 꽃잎을 챙겨와봤어~
(소치와 모리와 유리 앞에 차를 따라서 건넨다.)
나카무라 준사 : 난..?
이치요 소치:아...! 고마워요 언ㄴ... (준사 흘끔...)
마시로 모리:좋은데? 차와 어울리는 느낌이고! (나카무라준사 개무시한다)
마시로 모모아:(나카무라준사 말이 안들리는듯 해사하게 웃는다.)
자, 과자도 있으니까 마음껏 먹고...
소치 양? 왜 그래?
하나카 유리:(모모아를 한번 보고... 나카무라를 안타깝게 본다.) 고마워.
이치요 소치:...! 아, 아아아뇨...! (나카무라 준사 흘끔 보다가 급하게 나쁜짓하다가 실수한 사람 마냥 후다닥 모모아 본다)
아무것도... 에헤헤..
마시로 모모아:헤헤... 응!
나카무라 준사 : ... ...(맹물만 마신다.)
하나카 유리:소치, 말은 똑바로 해야지. 말 끝을 흐리지마렴.
이치요 소치:(헙..) 죄, 죄송...
하, 하합니다!
마시로 모리:유리 선배, 너무 그러지 마. 소치는 낯을 조금 가리는 것 뿐이니까!
물론 그런 모습도 귀엽지만...
나카무라 준사 : 나는?
마시로 모모아:너도 귀여워 모리.
ㅇ///ㅇ
나카무라 준사 : (안경을 들썩여.)오오, 오레사마는?
하나카 유리:... .. 하아,
마시로 모리:언, 언니도 참! (나카무라와 벽침)
이치요 소치:(뒤늦게 얼른 끄덕끄덕 거려) 마시로도 귀여우니까...
하나카 유리:(가운데에 껴서 세 여자와 한 남자의 엇갈리는 짝대기를 직관한다.)
나카무라 준사 : (맹물 잔을 내려둔다.)에또 미나상. 그러고보니, 저희 축제 부스 관련해서 이야기 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분명, 메이드 카페를 연다고 들었습니다만.
마시로 모모아:ㅇㅅㅇ
하나카 유리:ㅍ"ㅍ
마시로 모모아:아하, 축제, 메이드 카페... 그랬지!
내가 하자고 제안했었지, 다들 기억 나니?
(여동생의 메이드서비스를 볼 수만 있다면....)
하나카 유리:... 모모아가 그랬나. (본심은 그거였나..)
이치요 소치:(식은땀 흘려... 아는 척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눈치보다가 모모아의 말에 그제야 안도의 한숨을 쉰다.) 메이드 카페... 같이 하자고 했었죠.
마시로 모리:물론! 분명 다들 귀여울 거라고 생각해. (누구빼고)
마시로 모모아:응. 메이드복은 귀여우니까...
분명 다들 잘 어울릴 거야.
하나카 유리:괴상한 취향에 어울려줄 생각은 없어.
마시로 모모아:그러고 보니 축제가 얼마나 남았더라?
응?!
유리리?
정말, 정말, 진심이야? 입어주지 않는 거야?
이치요 소치:어... 하나카 선배는 안 하시려고요...? (조금 시무룩)
하나카 유리:... 그런 건 네가 좋아죽겠는 모리에게나 잔뜩 입히라고. (미간에 주름 하나 생긴다.)
나카무라 준사 : 하..하나카선배는...반전의 숏메로...(들썩.)
이치요 소치:(반전의 숏메...?)
마시로 모모아:싫어~ 유리리가 입은 것도 보고 싶어~
유리리~ 입어줘~
마시로 모리:그러지 말고 유리 선배! 모두들 기대하고 있으니까. 이것도 동아리 활동의 일환이고!
마시로 모모아:부탁이야~ 응? 유리리가 입으면 무척 귀여울 텐데~
이치요 소치:이, 입어주시면... 안될까요?
하나카 선배도 분명... 잘 어울리실텐데.
하나카 유리:너희 ... 이거 괴롭힘이야. (두 손 모으고 한 귀로 듣고 흘린다.)
마시로 모모아:(시무룩해졌다.)
하지만 이미 의상 주문해 버렸는걸...
마시로 모리:그런 말 하면서도 해줄 거라는 거 알고 있어 선배... (윙크함)
이치요 소치:버, 벌써요?
하나카 유리:... 혹시 부원 '모두'의 것을 주문한거니, 모모아.
... 허락도 없이!
나카무라 준사 : (기대)
마시로 모리:(나카무라군 뭘 기대하는거임 본인도 입을 거라는 기대?)
마시로 모모아:이잉. (혼남)
나카무라 준사 : (어느 쪽일까 ㅋ)
마시로 모모아:나카무라 군 옷은 주문하는 걸 깜빡했어.
나카무라 준사 : 그럼 내가 개인적으로 준비해야하는걸까나.,
마시로 모모아:응...?
이치요 소치:나카무라도... 같이 메이드복 입는거야?
마시로 모리:진심인가?
마시로 모모아:그럴 필요 없어 나카무라 군. 평범하게 스태프도 좋으니까~
하나카 유리:... 그날로 부원 하나는 흔적도 없이 사라지겠군.
나카무라 준사 : 그치만 통일감이 중요한 거 아닌가요?(숯)
노력해보겠습니다 ...큭.
이치요 소치:으음... 그치만... (나카무라군은 메이드복을 입어도 딱히 통일감은 없을 것 같은데 생각중)
마시로 모리:진정한 통일감을 원하는 거라면 다른 것부터 바꾸는 게 좋을 것 같은데 말이야!
마시로 모모아:응. 응. (끄덕끄덕)
하나카 유리:... 뭔가를 잃을 결심을 한다면,
인정해주지. 나카무라.
마시로 모리:그 용기라면 모두 인정해줄 거니까! (나루토엄지척)
마시로 모모아:그럼 그렇게 하는 걸로 하고...
차랑 다과는 평소에 우리가 자주 먹는 걸 메뉴에 넣고, 요리도 조금 준비해볼까?
메이드카페라면 역시 오므라이스겠지?
(케챱으로 글씨쓰고 모에모에큥하는 애들 상상중)
나카무라 준사 : (들썩.) 이 날을 위해 매일같이 아침마다 케챱으로 그림 그리는 연습을 했습니다...
이치요 소치:(축제도 메이드카페도 처음이라 이야기를 들으면서 꽤 기대중이다.) 오므라이스가.. 인기가 많아서 그런가요?
하나카 유리:(케챱으로 합격부적 만드는 상상중)
마시로 모리:확실히 메이드 카페라면 기대하게 되는 것들이네. 나는 찬성이야!
그것보다 나카무라 군은 장래희망이 메이드 카페 직원인가?
나카무라 준사 : 제 꿈은 여러분들의 동료..랄까.
마시로 모모아:(소치 양은 쑥맥 타입이구나... 후훗 귀엽겠는걸)
응. 오므라이스는 메이드 카페의 대표 음식이니까! 그럼 그렇게 결정!
마시로 모리:결정~!
마시로 모모아:그렇다면 나카무라 군도 축제 전날 까지 준비해 와야 해!
이치요 소치:(대표 음식이구나... 좋아..! 마음속으로 축제날까지 나도 케찹으로 그림 그리는 연습을 해야지...!)
마시로 모리:(귀여워 소치 8///8)
하나카 유리:(모모아에게 휘둘리는 느낌이지만.. 일단 말없이 차를 마신다. 동의의 뜻!)
어쨌든.
동아리 활동도 슬슬 마무리를 해야할 때가 왔습니다.
이제 곧 밤이 찾아오기 때문이죠.
마법소녀들의 진정한 시간이⋯.
GM:PC 전원 핸드아웃을 공개합니다.
동아리 시간이 끝나고 모든 학생이 귀가를 하면 날은 금세 저뭅니다.
완전한 밤이 찾아오면, 동아리부원들은 다시 한자리에 모입니다.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요.
그렇습니다. 오늘은...
하나카가 발견한 마녀의 결계를 소탕하는 날이었죠.
축제 부스 회의만큼이나 중요한 순간입니다.
이치요 소치:(가장 마지막으로 다들 모인곳에 달려온다.) 죄, 죄송해요...! 오래 기다리셨나요..?!
하나카 유리:...그래 다들 모였니? (오전의 방과후 때와는 다른 분위기. 미간을 옅게 찌푸린채로 서있다.)
마시로 모리:괜찮아! 늦지 않았으니까. 오면서 무슨 일이 있진 않았지? (손을 내저으며)
이치요 소치:(재빠르게 고개를 끄덕인다.) 괘, 괜찮았어요..! 잠깐 부모님께 허락을 받고 나오느라...
마시로 모모아:걱정 끼치지 않게 잘 받고 나온 거지?
이치요 소치:헤헤... 그럼요! (조금 자신을 가지고 대답해본다.)
큐베:(어딘가 허졉하게 생긴 큐베가 어둠 속에서 나온다.)응! 다들 모인 것 같네.
하나카 유리:(이치요를 조금 걱정스럽게 보고 있다가..) ... .. 흠.
큐베:(하나카 어깨 위에 올라간다.)
하나카 유리:저리 꺼지렴. (밀쳐낸다.)
큐베:큣파이.
너무하네~ 긴장이라도 한거야? 하나카.
하나카 유리:글쎄... 밤마다 이런식으로 계속 만나는 것도 좀 지긋지긋해서. 다들 학생이라는 자각은 있는거지? (입시악귀자아 ON)
넌.. 좀 허접하게 생겨서 싫어.
큐베:(큐베가 인프피였으면 상처였을것.)
겉모습으로 판단하는 건 좋지 않아!
마시로 모모아:학업도 신경쓰이긴 하지만~ 마법소녀는 우리가 원한 자리이기도 하잖아?
큐베:마시로의 말이 맞아!
그러니까 언니 쪽 말이야!
마시로 모리:학생으로서의 맡은 바는 그래도 책임지고 있으니까 말이야. 음!
큐베:나는 너희의 소원을 들어줬고, 그 대가를 위해 마법소녀 일을 하고 있다는 걸 잊지마! (어느새 모모아의 머리위에 올라가있다.)
게다가 이번 마녀는 꽤 강해보이는걸.
이치요 소치:(모모아 머리위로 올라간 큐베를 가만히 바라보다가 고개를 끄덕입니다.) 강하다면... 넷이서해도 위험한건가요...?
큐베:그랬을지도 모르지!
하지만 너희 넷은 내가 본 마법소녀의 중 가장 훌륭해!
잘 해낼 수 있을거야.
이치요 소치:(칭찬을 들어서인지 얼굴이 조금 붉어져있다.) 그, 그런가요...
마시로 모리:맞아! 지금까지도 잘 해왔잖아? 함께 있는다면 어떤 마녀든 이길 수 있을 거라고 난 믿으니까.
큐베:응. 멋진 마인드네~
마시로 모모아:그럼 다들, 평소처럼...
*'그거'하고 시작할까?
이치요 소치:'그거'... (꿀꺽..)
하나카 유리:그래, '그거'..
마시로 모모아:(손을 앞으로 내민다.) (에이에이오하자)
마시로 모리:(손 턱 올린다.)
이치요 소치:(천천히 그 위로 손을 겹쳐 올린다.)
하나카 유리:(가장 마지막에 손을 살포시 올려놓는다.)
마시로 모모아:티타임 마법소녀들, 에이에이오~
마시로 모리:티타임 마법소녀들, 에이에이오~!
이치요 소치:티타임 마법소녀들, 에, 에이에이오오...~
하나카 유리:티타임 (정적) 마법소녀들, 에이에이오...
(소울잼을 한 손으로 제 가슴팍에 가볍게 두드리고 높이 쳐든다. 앏은 천이 몸을 감싸듯, 무대 위 춤을 추는 무용수처럼 살랑거린다. 손 끝에서부터 하얀 빛이 감싸고, 턴을 돌면 어느새 마법소녀로서의 하나카 유리로 변신한다.)
(잠깐 바람이 불었나, 이전보다 길어진 듯한 금색의 머리카락이 가볍게 나부낀다.)
... 교복보다는 편하네 확실히.
마시로 모모아:(양 손 위에 올린 소울젬에 작게 입맞추고 떨어트린다. 분홍빛이 몸을 감싼다. 산뜻한 듯 경쾌한 듯한 발걸음은 한 방향으로 춤추듯 달려나간다.)
(그리고선 몸을 웅크리면 떨어지는 소울젬이 제 머리에 부딪히며 청량한 물방울 소리와 함께 빛의 잔상을 낸다. 거대한 리본이 몸을 감싸고...)
img
마시로 모모아*:(리본이 풀어지며 태어나는 존재는 마법소녀인 마시로 모모아. 눈을 뜨고 웅크렸던 몸을 펼쳐 땅 위에 착지한다.)
이치요 소치:(푸른빛의 소울젬을 양손으로 감싸고서 앞으로 손을 모은다. 떨어지는 낙엽처럼 가볍게 왔다갔다 몸을 흔들거리던 것은 어느순간 발을 헛디딘 것처럼 추락한다.)
(바닥에 닿는 순간 하얀 붕대가 한 번에 터지듯 눈 앞을 가리고는, 위에서 밝은 빛이 내리쬐면 붕대 사이로 어렴풋이 보이는 미소.)
이치요 소치*:(가볍게 한 바퀴 턴을 돌면서 바닥에 살포시 발이 닿으면 그제야 소녀는 앞을 바라본다.)
마시로 모리:(한 손에 소울잼을 쥐고서 드높이 뻗는다. 손 끝으로 소울잼에서부터 자신의 가슴까지 곧게 선을 이어보면 눈이 부실 만큼 밝은 빛을 내는 그것은 단단한 검의 형태가 된다.)
(선 자리에 기도하듯 무릎을 모아 앉고 양 손으로 검의 손잡이를 잡는다. 이내 한치의 망설임 없이 검을 자신의 가슴에 찔러 넣는다. 단숨에 꿰뚫린 몸은 등 뒤로 수많은 꽃잎을 토해내고 눈처럼 흩날린다. 시야를 빼곡히 매운다. 하나둘, 흩날리던 꽃잎 사이로 마주치는 것은 자신의 길을 뒤돌아 보지 않을, 눈 앞의 것만을 쫓는 눈.)
(큰 천이 펄럭이는 소리와 함께 고개를 들면 날카로운 금속이 부딫히는 소리와 함께 자리하는 검사, 마법소녀 마시로 모리.)
각자 영혼의 색을 담은 소울잼이 빛나면,
도시를 수호하는 마법소녀가 어둠 속에서 등장합니다.
큐베:다들 잘 부탁해! 마법소녀들!
여러분들은 마녀의 결계 안으로 침입합니다.
... ...마녀의 결계 속에선,
나비 가면 아래로 소름끼치는 미소를 짓고있는 마녀가 보이지 않는 상대와 왈츠를 추고 있습니다.
큐베:마녀의 약점은 가면의 눈부분이야! 거길 집중적으로 노려! (그러면서 튑니다.)
마녀와 전투가 시작됩니다.
-
(To GM): 5
(To GM): 마시로 모모아의 플롯 ▶ 5
왈츠의 마녀 플롯은 4
플롯을 공개합니다.
상여자들뿐이다.
플롯 5에서 버팅!
어빌 쓰실 분 있나요?
마시로 모모아*:(팅~)
큐베:(날아가는 거 봄.)
이치요 소치*:마시로 언니...! (으앙)
마시로 모모아*:난 괜찮아아~ (결계 안 어디론가 떨어짐...)
하나카 유리*:(위험감지 어빌리티 사용하겠습니다!) ... 모모아.
GM:확인! 판정해주세요
하나카 유리*:
하나카 유리 위험감지
타입 : 서포트
전투 중 당신이 버팅에 말려들엇을 때 사용할 수 있다. 지정특기 판정에 성공하면 버팅으로 인한 대미지를 무효로 할 수 있다.
마시로 모모아가 전투에서 탈락합니다.
1라운드
마시로 모리의 턴
왈츠의 마녀 :(춤추고 있다.)
마시로 모리*:이런, 상대도 없이 추는 왈츠는 너무 외롭지 않아? (마녀의 춤사위에 맞춰 거리를 좁힌다.)
이런 건 혼자보다 둘이 즐거운 법이지. 그리고 상대방의 눈을 바라봐주는 것은 예의고 말이야.
(거리가 좁혀진 순간 검을 가면의 눈에 정확히 찔러 넣는다.)
마시로 모리 기본공격
1+6
목표치 : 5
지정특기 : 찌르기 | 타입 : 공격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왈츠의 마녀 :... ...(순간, 흥겨운 춤사위가 일제히 정지한다. 가면에 박힌 수많은 눈이 모리를 향해 굴러간다.)
(자신의 즐거운 시간을 방해했다는 듯, 공간이 일그러지기 시작한다. 기이한 왈츠곡의 템포가 빨라진다.)
왈츠의 마녀 회피판정
6+6
스페셜
목표치 : 4
;
(목표치 4가 아니라 8이니까 다시 굴릴게욤 ㅇㅇ)
왈츠의 마녀 회피판정
5+6
목표치 : 8
왈츠의 마녀 :ㅅㅂ
(우아하게 모리의 검을 피한다. 날개처럼 가벼운 발돋음이다.)
하나카 유리의 턴
하나카 유리*:(모리의 검을 피하는 마녀를 피곤한 눈으로 노려본다. 채찍을 바르게 고쳐잡는다.) 어울리지 않는 무대에 서 있구나. 홀로.
(보이지 않는 것은 무시한다. 현실적이지 않으니까.) ..그래, 어디 한번 얼굴이나 볼까.
홀로 추는 춤이 네게 어떤 감정을 불러일으키는지. (촥- 거친 소리를 내며 채찍을 앞으로 내지른다. 교양있게.)
하나카 유리 기본공격
5+5
목표치 : 5
지정특기 : 교양 | 타입 : 공격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왈츠의 마녀 :(등에 달린 커다란 손이 날개처럼 넓게 펼쳐진다.)
왈츠의 마녀 회피판정
6+1
목표치 : 8
(유리의 채찍이 왈츠의 마녀 몸을 세로로 길게 가른다. 두동강난 가면이 얼굴에서 툭, 추락하면 그 안에는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다.)
(그것이 수치스러운듯 날개로 자신을 가립니다.)
~♪~♩~ (대미지 롤 굴려주세요~ )
하나카 유리*:...너, 부끄러워하고 있구나. 5
하나카 유리의 마지막 공격이 마녀의 핵을 꿰뚫습니다.
왈츠의 마녀 탈락!
전투가 종료됩니다.
GM:전과는 따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
마시로 모모아*:유리리~ (폴짝 뛰어간다.)
하나카 유리*:... 모모아. (뛰어오는 모모아 모자 꾸-욱 눌러준다.) 미안.
마시로 모리*:(소치 데리고 쫄래쫄래. 옴)
마시로 모모아*:정말 멋졌...~! (꾸욱 눌린다.) 응?
이치요 소치*:(유리가 한 번에 마녀를 처치하는 것을 넋이 나간듯 지켜보다가 모리의 손길에 번뜩 정신을 차린다.)
마시로 모모아*:헤헤. 부딪혔던 것 때문에 그래? 미안해하지 않아도 돼~
이치요 소치*:하나카 선배랑 마시로도 정말 머, 멋졌... (유리의 사과에 멈칫하고는 두사람을 지켜봐)
마시로 모모아*:대신 다음 번엔 좀 더 합을 맞춰보자. (해사하게 웃는다.)
하나카 유리*:다치치 않았다면 다행이야. (모자에서 손을 떼고, 눈을 돌려 소치 볼 쭈욱 늘린다.) 말은 똑바로 해야지?
...응, (고개만 끄덕)
마시로 모리*:소치...!!! (찌잉-!!! 감동 받은 얼굴 됐다.)
하나카 유리*:모리도 수고했어.. 빗나간건 아쉬웠지만.
이치요 소치*:으에에... (볼 주욱..) 머, 멋졌어요...
마시로 모리*:하하, 유리 선배가 멋있게 마무리 해줬으니까 괜찮아!
마시로 모모아*:맞아~ 모리도 정말 왕자님 같았어. (팔불출 웃음)
모두의 활약으로 마녀를 처리하는데 성공했으나,
어쩐지 평소와 다릅니다.
평상시보다 빠른 마력 소모.
게다가 글리프 시드의 오염속도마저 빠릅니다.
... ...대체 무슨 일이죠?
GM:오염되는 소울젬 핸드아웃을 공개합니다.
큐베:우와~ 다들 힘 내줬구나!
하나카 유리*:그래, 네가 꽁지가 빠지도록 도망간 사이에. 아주 힘을 내줬지.
큐베:너희들의 방해가 되고 싶진 않았거든!
그보다 저것봐! 그리프시드가 있어!
큐베가 바라본 곳엔,
대량의 그리프시드가 떨어져있습니다.
이정도면 모두가 하나씩 가져도 될 양이겠어요.
큐베:보상이 굉장한걸?
GM:프라이즈 : 그리프시드를 공개합니다.
이치요 소치*:마, 많네요... (휴우, 안도의 한숨을 쉰다.)
마시로 모모아*:그리프 시드다! 마침 체력이 빨리는 참이었는데 다행이야.
큐베:모모아는 마녀와 충돌이 있었으니까 더 피곤하겠네~
마시로 모모아*:헤헤~
마시로 모리*:고생한 보람이 있는 것 같아서 다행이야. 이걸로 오늘도 마음 편하게 돌아갈 수 있겠네!
큐베:응응! 다들 돌아가서 쉬는게 좋겠어.
마시로 모모아*:모리는 다치지 않았지?
마시로 모리*:물론이지! 멀쩡하다고. 저런 마녀한테 당할 정도로 약하지 않으니까 말이야. (팔짱 척 끼고 폼 잡는다...)
마시로 모모아*:장하네~ (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
마시로 모리*:헤헤
이치요 소치*:(두 사람을 보고는 흐뭇해지는 마음에 슬쩍 옆에서 함께 미소를 짓는다.) 마시로는 머, 멋지지만 그래도 조심해야해요...
마시로 모리*:(!!!) 당연하지. 모두들 있는 데서, 소치 앞에서 다치는 일은 없을 거야. 정말로!
난 모두들 건강하게 돌아가는 게 가장 좋, 좋으니까... 응!
마시로 모모아*:(팔불출 미소)
하나카 유리*:(안팔짱 끼고 지켜본다... 귀여워...)
마시로 모리*:(ㅇ///ㅇ)
마시로 모모아*:oO(유리링도 귀여움 받고 싶나?)
(유리 빤히)
하나카 유리*:oO(전혀.)
뭘.. 보는거지?
마시로 모모아*:(슬금슬금 다가가)
이치요 소치*:(따라서 유리 흘끔,)
하나카 유리*:(슬금슬금 멀어져)
마시로 모모아*:이잉...
하나카 유리*:(이만 돌아가자.. ) 너 눈을 왜 그렇게 귀엽게 떠?
마시로 모모아*:네가 더 귀여워.
하나카 유리*:..무,무슨 말을.
이치요 소치*:...! (볼 빨개진채로 구경중)
하나카 유리*:... 하.. (개큰한숨)
마시로 모모아*:(ㅎㅎㅎㅎㅎㅎㅎ)
마시로 모리*:...!!! (소치 눈 가림.)
마시로 모모아*:당황하는 유리링도 귀여워~
마시로 모리*:언니랑 선배 좋아 보이니까 자리를 피해주자... (라면서 은근슬쩍 소치 팔짱낀다...)
하나카 유리*:나를 곤란하게 만들지 말아줄래.. (눈을 약간 가늘게 뜨고 모모아를 내려다본다.)
마시로 모리, 멈춰
이치요 소치*:(슬쩍 모리 손 옆으로 고개 내밀어서 보려다가 같이 멈칫,)
마시로 모리*:앗.
하나카 유리*:어딜 가는거지? 네 언니나 챙겨가라.
마시로 모모아*:(팔짱 보고 이쪽도 어머나...하고 웃는다.)
(좋다고 계속 실실 웃는 중)
이치요 소치*:... 아, 아앗! (그제야 뒤늦게 팔짱을 눈치채고)
(후다닥 놀란듯이 팔을 빼낸다.) 마, 마시로도 차암...!
마시로 모리*:유리 선배랑 언니가 오붓하게 이야기 하고 있길래! 하하~
마시로 모모아*:아쉽지만 늦었으니 이만 돌아가긴 해야겠네~
마시로 모리*:싫었어? (8///8)
이치요 소치*:...!
아니.. 아니에요...! 좋았.. 아니.. (얼굴 홍당무됨)
마시로 모리*:....!!!! 좋아? 나도, 나도 좋으니까! (헤헤 다시 팔짱 낌)
집에 가자! (ㅎ.ㅎ)
이치요 소치*:(안절부절하면서 마시로 언니에게 헬프 시선보내)
마시로 모모아*:(ㅎㅎㅎㅎㅎㅎ)
소치 양도 집에 데려오려구~? (모리 반대쪽 팔 자연스럽게 팔짱 낌)
셋이서 한집살이 할까?
이치요 소치*:헉...!
마시로 모리*:...그래도 돼? (???)
이치요 소치*:가.. 같이 사는 건 결혼을 약속한 사람이랑 해야하는거 아닌.. (우물쭈물)
마시로 모리*:겨, 결혼?!! (ㅇ////////ㅇ)
마시로 모모아*:그럼 하면 되지 않을깡?
마시로 모리*:그래도 돼?! (뭐가)
이치요 소치*:우, 으아... (얼굴 터질거 같다)
(두번째 헬프 사인을 유리에게 다급하게 보내)
마시로 모모아*:대신 언니도 끼워줘. (반짝반짝)
하나카 유리*:신혼집은 고민할 필요 없겠구나.
이치요 소치*:(믿었던 사람마저 도와주지 않아서 울상이된 얼굴로 바라봐)
마시로 모리*:난, 난 좋은데...? (진심이되)
이치요 소치*:아... 안돼요... 우리는...
아직 16살이라고요...!! (결국 부끄러움을 참지못하고 외치면서 팔을 빼내고 뛰쳐나간다.)
마시로 모리*:아앗, 소치!!! 그럼 16살이 아니면 괜찮은 거야?! (그게 중요한거임?)
(뒤따라 나간다.)
마시로 모모아*:(쫓아가려는 모리 붙든다.)
우리 집은 저쪽이야 모리이~
마시로 모리*:앗. (붙잡힘) 으, 응... (무력하게 붙들린다.)
마시로 모모아*:소치 양, 잘 들어가겠지...? (쭈~욱 바라보고는)
(유리 돌아본다.) 유리링도 조심히 들어가야 해!
마시로 모리*:(여즉 붙들려있다.) 유리 선배, 수고했어!
하나카 유리*:... 그래. 너희도 잘 들어가렴. (손만 흔들고 다른 방향으로 돌아선다.)
마력소모와 소울젬 오염 및 여러가지 신경쓰이는 정황이 있었지만...
그래도 무사히 마녀를 퇴치했으니 다행인거 아닐까요?
우리는 각자 집으로 돌아갑니다.
마법소녀가 아닌, 평범한 학생으로서.
다음 날 아침.
오늘의 학교는 어쩐지 소란스럽네요.
경찰차도 교문에 서있습니다.
등교하는 아이들도 하나, 둘 흘긋거리며 지나갑니다.
의문을 품고 각자 교실로 들어서면...
아이들도 어수선하게 웅성거립니다.
온갖 불길한 추측이 난무하군요.
조회시간이 훌쩍 지났는데도 담임 선생님은 들어오지 않습니다.
유리와 모모아의 교실도,
모리와 소치의 교실에서도.
비슷한 분위기가 흐릅니다.
10분, 20분, 30분...
얼마나 지났을까요.
피곤한 얼굴로 선생님이 들어옵니다.
선생님 : 하...늦어서 미안하다. 교사 회의가 생각보다 길어져서... (미간 사이를 문지른다.)
... ...그보다. 너희들한테 전달한 소식이 있다.
교문 앞에 경찰차 봤지?
...우리 학교 학생 중 한명이 동아리 야간 활동을 마치고 하교길에 살해당했다.
그래, 너희도 뉴스를 봐서 알겠지만 요즘 난리난 연쇄살인마의 범행으로 추측되고 있어.
그런 이유로 당분간 동아리 활동은 금지고, 수업도 최대한 단축해서 이른 시간에 끝낼거야.
선생님 : 너희 안전을 고려한 결정이니까 섭섭하게 생각하지 말고, 늦게까지 돌아다니는 일 없도록 해.
일단 오늘은 수업 없고, 곧장 집으로 가면 된다.
딴 길로 새지말고 여럿이 모여다니도록. 이상.
학생 : (손을 든다.)그...학생은...무슨 동아리였는데요?
선생님 : (곤란한 질문인듯 볼펜 끝으로 이마를 긁적인다.)티타임 부랬나... 경비 아저씨말로는 혼자 연습하다가 늦게 하교하는걸 봤다고 들었다. 어쨌든 질문은 여기까지! 다들 해산! 집에 가라!
GM:핸드아웃 「의문의 연쇄살인」을 공개합니다.
... ...밤늦게 혼자 남은 학생.
케챱으로 그림그리는 걸 연습한다고 말한 나카무라 준사가 분명합니다.
함께 학교 생활을 한 누군가가 죽었다는 사실은 믿기 어려운 일이군요.
GM:
전원 《친애》로 공포판정. (친애있음?ㅠ)
마시로 모모아:
마시로 모모아 공포판정
4+6
목표치 : 5
마시로 모리:
마시로 모리 공포판정
5+2
목표치 : 7
이치요 소치:
이치요 소치 공포판정
1+2-2
목표치 : 7
하나카 유리*:
하나카 유리 공포판정
6+1-2
목표치 : 10
순식간에 수업을 마치고,
여러분들은 동아리실에 모입니다.
동아리실엔 부원이 연습했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습니다.
(ㅋ)
... ...이 도시에 대체 무슨 일이...
마시로 모모아:헉...케찹이....!!!!
마시로 모리:헉...
이치요 소치:....! (충격받은 표정으로 입을 틀어막아)
마시로 모리:그러게 스태프를 맡으라니까 메이드가 하고 싶어서... 나카무라 군...!
마시로 모모아:...끔찍하네...
하나카 유리*:... 청소라도 해놓고 가지. 부실이 엉망이잖아.
이치요 소치:나카무라의 흔적이... 여기저기에... (안타까운 표정으로 동아리 내부를 바라봐)
하나카 유리:(대걸레 가져와서 친구들 손에 쥐어준다.)
닦아.
마시로 모모아:(가라앉은 얼굴로 오므라이스를 치운다.)
하나카 유리:너희가.. 부추겼으니,
마시로 모리:(군말 없이 대걸레 들고 바닥에 피처럼 흩뿌려진 케챱 벅벅 닦는다...)
하나카 유리:연대책임이야
마시로 모모아:웅...
연쇄살인이라는 거... 마녀와도 연관이 있을까?
이치요 소치:(대걸레를 머뭇거리며 받아들고는) 그치만... 어젯밤에도 마녀는 저희가 쓰러트렸는데...
마시로 모리:맞아, 딱히 마녀를 놓쳐버린 적도 없고...
하나카 유리:...우리가 놓친 게 있는 걸까. (한숨을 쉬며 머리를 쓸어넘긴다.)
무언가 다른..
마시로 모모아:(마저 부실 정리하며) 큐베를 만나면 물어볼까?
큐베는 아는 게 있을 수도 있어.
하나카 유리:응, 확실히 그 녀석이라면 뭔갈 알고 있겠지.
마시로 모리:하지만 이 살인 사건이 마녀와 관련 없다면 말이야.
이치요 소치:... ... (울적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인다.)
마시로 모리:밤에 활동하는 우리의 안전도 생각 해봐야겠는데.
마시로 모모아:괜찮아. 우리는 마법소녀니까!
무서우면 언니가 지켜줄게.
마시로 모리:...응, 역시 그런가! 괜한 걱정을 한 것 같네.
하나카 유리:(마시로 자매 한번 보았다가.. 소치를 한번 또 보고... 시선을 창밖으로 옮긴다. 그리고 낮게 중얼거린다.) 마법소녀가 히어로는 아니잖니..
마시로 모리:하지만 평범한 사람과도 다르니까, 지킬 수 있을지도 모르지.
이치요 소치:... 히어로는.. 아니긴하죠. (우린 그저 소원을 빌고 마법소녀가 된 여자애들일 뿐이니. 대걸래를 잡은 손에 미약한 힘이 들어간다.)
... 오, 오늘 동아리 활동은 그대로 하는건가요? (머뭇)
마시로 모모아:히어로랑 마법소녀는 뭐가 다른 건데? (나카무라 준사의 자리를 치운다.)
하나카 유리:(무자비하게 치워지는 나카무라의 자리를 본다.) ...당장 우리만 봐도 알 수 있잖아. 지나치게 평범하고, 평범해서 -
그 '소원'이라는 것도..
너희는 단순히 대의를 위해 싸울 수 있어?
소원을.. 기억은 하고 있니?
마시로 모모아:(고개를 기울이며 유리를 바라본다.)
하나카 유리:그 대상이 자신, 혹은 누군가에게로 한정되어 있지는 않고?
마시로 모모아:유리링은 무슨 소원을 빌었는데?
하나카 유리:... .. 글쎄에. (눈을 똑바로 바라본다.)
.... 그나저나 너희 둘. (소치와 모리를 본다.) 왜 손을 멈춘거지?
이치요 소치:(흠칫)
치, 치우고 있어요... (아니다. 두 사람의 이야기에 집중한다고 멈추고 있었다.)
마시로 모리:(멈춘 적 없는 척... 다시 움직인다.)
마시로 모모아:하지만 있지, 소원을 대가로 마법소녀로서 일하는 게 계약 조건이었잖아.
우리는 미타기하라 시를 마녀의 위협으로부터 지키기 위해서 싸우는 거고.
살인마가 마녀와 연관이 있다면 응당 물리쳐야 하는 거고, 그렇지 않더라도 위협이 된다면 능력이 있는 우리가 한 번쯤 나서볼 수도 있는 것 아닐까?
히어로같은 자부심은 나도 딱히 없지만...
유리링, 뭔가 어렵게 생각하고 있어보이는 걸.
하나카 유리:(의자에서 일어나 한 걸음, 두 걸음. 모모아 쪽으로 다가선다. 그리고 언제나처럼 꼿꼿하게 고개를 들고 시선을 아래로 둔다.) 깊게 생각하고자 던진 물음은 아니었어.
그냥 너희가 지금 이 상황을, 너무 가볍게 여기고 있는 것은 아닌가... 싶어서.
한번 상기시켜 주고 싶었을 뿐이야.
(툭, 모모아의 어깨 위로 손을 올려 두어번 도닥인다.)
심각하게 받아들이지마, 나 역시 그럴테니까.
마시로 모모아:(눈 동그랗게 뜨고 바라보더니, 도닥이는 손길에 옅게 웃고 고개 기울여 손등에 뺨 붙인다.)
유리링은 상냥하네.
응, 결코 가벼운 마음으로 임할 생각은 없어.
하지만 걱정은 고맙게 받을게. (뺨 떨어트리고는 헤헤... 웃는다.)
하나카 유리:(모모아의 웃음에도 여상한 낯이다. 건조하고, 피곤한. 손을 떼어내고, 탁자 위에 있던 수건을 집는다.) .. 그정도면 될 것 같네.
이제 그만 닦아도 되겠어.. 평소에도 청소를 그렇게 열심히 하지 그러니. ... (괜히 이런 말 하고 대걸레를 건네받는다.)
이치요 소치:(슬금슬금 닦으면서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듣다가 움찔하고는 대걸레를 다시 반납한다. 눈치를 보는 기색과 함께) ... 어, 언니들 괘, 괜찮으신거죠..?
마시로 모모아:응? 응~ (ㅇ▽ㅇ)
마시로 모리:앞으로도 할 수 있는 걸 열심히 하자는 이야기잖아? (대걸레질 멈추고서)
가볍게 받아들이지 않지만 또 너무 심각하게 굴지 않고... 평소처럼, 즐겁게 지내면 되는 거니까!
이치요 소치:... (돌아오는 답들에 어색하게 웃는다. 괜스레 불안해지는 생각과 반대로 옆에서 들려오는 모리의 반응에 소심한 원망을 담아서 손가락으로 쿡 찌르고는)
마시로 모리:응? (소치 한 번 보고는 물음표 한 번 띄우다가 찌르는 손 잡아 채 깍지 낀다.) (^.^)
이치요 소치:... 하, 하지마.. 요. (뻔뻔한 모리의 행동에 지난번과 달리 얼굴을 붉히지는 않지만 손을 빼내지도 못하고 모리를 올려다보면서 작게 항의해본다.)
마시로 모리:알았어, 알았어. (손깍지 한 번 꼭 잡고 놓아준다.)
도시에 이변이 생기고 있다는 건 확실하나,
그리 큰 일이 아니길 바랄 뿐입니다.
잠깐의 훈훈함은 오래가지 못하고 엄숙한 침묵만이 남습니다.
-
.
마시로 모모아:
마시로 모모아 2D6
7
이치요 소치:
이치요 소치 2D6
7
마시로 모리:
마시로 모리 2D6
7
하나카 유리:
하나카 유리 2D6
7
마시로 모모아:
마시로 모모아 2D6
5
이치요 소치:
이치요 소치 2D6
5
마시로 모리:
마시로 모리 2D6
4
하나카 유리:
하나카 유리 2D6
9
GM:높낮2
낮순으로 갑니다
마시로 모모아:
마시로 모모아 2D6
8
이치요 소치:
이치요 소치 2D6
10
GM:모리 > 모모아 > 소치 > 유리 순입니다.
마시로 모리:img
마시로 모리 장면표
TV에서 뉴스가 들린다. 아무래도 근처에서 끔찍한 사건이 있었던 모양인데…….
(사건의 영향으로 동아리 활동은 중지, 따로 이야기 할 곳을 찾아 마시로의 집에 모였는데... 정적을 깨고자 튼 TV에서 예의 살인 사건 뉴스가 흘러나온다.)
뉴스까지 나올 줄은 몰랐는데.
아무래도 한두 명이 살해된 게 아니니 당연한가?
마시로 모모아:역시 이상하지~?
(차 대신 마시멜로 띄운 핫초코를 모두에게 건넨다.)
하나카 유리:(창밖을 보고 있다가, 모리의 말에 고개를 돌린다.) ...조심하는게 좋겠어.
이치요 소치:여, 연쇄살인은... 크게 보도가 나기 마련이니까요...
(걱정스럽게 TV를 보다가 모모아가 건네주는 코코아를 받으면 표정이 조금 풀어진다.)
마시로 모리:(코코아를 한 입 마시고는) 아무래도 이런 사건은 밤에 일어나니까... 나카무라 군의 건도 그렇고.
그렇게 된다면 앞으로 우리 쪽의 활동 시간도 조정이 필요하려나?
하나카 유리:흠.. (모모아가 건네주는 잔을 받아 가볍게 감싸쥔다.) 낮은 너무 많은 사람들의 눈에 띄고, 그렇다고 지금보다 더 늦거나 이른 시간에 활동을 하자니..
곤란, 하구나.
마시로 모모아:그대로 밤인 편이 딱 괜찮지 않아~? 오히려 변신하는 편이 사람들 시선에서 피하기 쉬운 걸.
이치요 소치:그건 그렇지만... (머그잔을 매만지다가 흘끔, 뉴스를 다시 보고는 시선을 후다닥 돌린다.)
또 걱정되는건... 저희 소울젬의 오염 속도도 점점 빨라지는 것 같아요...
하나카 유리:나카무라 준사와 같이 얼뜨기나 당하겠거니 싶지만.. 그래도 너희가 걱정되는 건 사실이니까.
..그래, 그 얘기도 좀 해봐야겠어.
마시로 모모아:걱정 마아~
그렇네, 조금 이상해졌지?
마시로 모리:음, 일반인 만큼 걱정할 것은 아니겠지만 만약 소울젬의 오염속도가 빨라지는 것과 괴인에 의한 연쇄살인이 연관이 있다면...
조금은 조심할 필요가 있을지도 모르겠네. 뭐, 별 것 아닐 것 같지만!
마시로 모모아:(골똘한 얼굴로 모리를 바라본다.)
하나카 유리:...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거니, 모모아.
마시로 모모아:으응...?
나, 모리가 걱정이 되어서.
마시로 모리:응? 연쇄살인 사건 때문에 그래?
마시로 모모아:그것도 그렇지만... (생각에 잠긴 얼굴로 보다가, 작게 웃는다.)
아무 것도 아니야. (여상히 웃는 얼굴.)
어쩐지 오늘은 단 게 엄청 땡기네. 마시멜로를 더 넣어 볼까~
(머그컵을 들고 자리를 뜨면서 모리의 주머니에 남 모르게 자신의 글리프 시드를 하나 집어넣습니다. 프라이즈 양도합니다.)
GM:확인.
이치요 소치:(두 사람을 가만히 번갈아 보다가 자리를 뜨는 모모아를 바라보면 모리에게 나지막히 말합니다.)
마시로 모리:This message has been hidden.
GM:
모리야..?
마시로 모리:(ㅋ아니 실수야 지워줘)
이치요 소치:마시로...?
글리프 시드를 양도받은 모리...
마시로 모리:(아무일도 없던 척...)
놀랐나머지...
자신의 정수리 위에서 ' 모에 더듬이 ' 를 소환합니다.
놀란나머지 ㅇㅇ...
귀엽네요.
마시로 모리:(개황당하네)
이치요 소치:(아무일도 없는 척하는 마시로를 보면서 고개를 갸웃하다가)
마시로... 더듬이가 튀어나왔어요. (샥샥 정리해줘)
마시로 모리:아, 앗... (머리 숙임...) (ㅇ///ㅇ)
이치요 소치:아... 다, 다 정리됐어요...! (머리를 숙여주는 모습에 후다닥 손을 떼고는)
(잠시 주변을 둘러봤다가 나지막한 목소리로) 저기, 마시로...
언니는 정말 마시로를 많이 걱정하는 것 같아요...
마시로 모리:...응? (여전히 머리를 조금 숙인 채 눈높이를 비슷하게 맞추다가)
아... 하하, 그렇지? 예나 지금이나 정말 한결같다니까.
이젠 그래도 조금 컸다고 생각하는데- (멋쩍은 듯 뒷목을 만지작 거린다.) 아직 언니한테는 어린애 밖에 안 되는 것 같아.
나도 보호 받는 것보단 지켜줄 수 있는 쪽인데. (힐끔, 소치 본다)
이치요 소치:에, 헤헤... (슬쩍 어색한 미소를 짓고는) 그치만 전 마시로 언니의 마음을 좀 더.. 알겠는걸요.
제가 언니였어도 마시로가 걱정됐을.. 지도.. (뭔가 어린애 같은 부분을 조금 이해한 듯 슬쩍 고개를 끄덕거리기도 한다.)
그리고 저도 누군가의 보호를 바, 받을 정도로 약하지는... (뒤로 갈수록 조금 부끄러운지 목소리가 작아진다.)
마시로 모모아:(부엌에서 둘의 대화에 귀 쫑긋 세우고 마시멜로 넣는중)
마시로 모리:...뭐, 나?! (당황한 듯 눈을 동그랗게 뜨고서) 나, 그렇게... 믿음직하지 못한 편인가...?
나름 의젓해 보이도록 행동하고 있다고 생각 했는데... (꿍얼거린다.)
...소치를 지켜주고 싶다고 생각하는 건, (작아진 목소리나 얼굴을 보고서 비죽 올라가는 입꼬리를 손으로 가린다.) 약하다거나 그런 이유가 아니니까.
그냥 내가 하고 싶어서 그래. ...응! (어색하게 웃는다. 급하게 고개 돌린다.) 언, 언니! 마시멜로 찾고 있어?! (부엌으로 도망;;)
마시로 모모아:응?! (머그컵 붙잡고 있다가 흠칫하며 돌아본다. 머그컵 위에 마시멜로가 한가득 쌓여있다 떨어져서 모리의 발치로 데굴데굴 굴러간다.)
마시로 모리:(발치로 굴러온 마시멜로 주워 든다.) 그렇게나 단 게 먹고 싶었어? (마시멜로 탑 봄)
마시로 모모아:아... 응. 헤헤. (두 사람의 대화를 엿듣다가 나도 모르게 한가득 올려버렸다고는 말 안 해)
마시멜로는 이미 충분히 올렸지~ 고마워 모리이. (쓰담쓰담 ^^하고 다시 자연스럽게 들어가서 착석한다.)
마시로 모리:(과하게 충분하지 않나? 라고 생각 하다가도 그러려니 한다.) 그런 줄 알았으면 오는 길에 디저트 가게에 들를 걸 그랬네. (따라 돌아가서 착석한다.)
(자리에 돌아와 앉아 다시 머그컵을 든다. 코코아를 한 입 마시며 다시금 이야기가 오가는 사이를 눈으로 훑으면... 자연스럽게 시선은 소치에게 닿는다.)
(뉴스 소리, 대화 소리, 하다 못해 바깥에서 작게 들려오는 도시 소음까지. 소리가 공간을 채워서 다행이다. 콩닥거리는 심장 소리는 내 귀에만 울리고 있다.)
(그러니까 이런 걸 분명 연심이라고 하던가...)
(연심으로 소치랑 감맺 할게요)
마시로 모리 《연심》 판정
2+1
목표치 : 5
마시로 모모아:img
마시로 모리:
마시로 모리 《연심》 판정
6+4
목표치 : 5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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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요 소치:This message has been hidden.
마시로 모리:
마시로 모리 감정표
안락 불쾌
이치요 소치:
이치요 소치 감정표
동경 열등
마시로 모리:(안락으로 가져갈게요)
이치요 소치:(돌아온 마시로 자매를 바라보다가 모리와 시선이 마주친다. 저도 모르게 흠칫, 하고 몸이 반사적으로 움찔했다가)
(이내 먼저 고개를 돌려버리고 만다. 저 시선에서 느껴지는 감정을 모를리가 없다. 하지만 동시에 착각이라고 생각하고 싶은 마음도 있다. 모리처럼 멋진 아이가 그럴리가... 동경(+)으로 가져갑니다.)
마시로 모리:img
마시로 모모아:img
마시로 모모아 장면표
TV에서 뉴스가 들린다. 아무래도 근처에서 끔찍한 사건이 있었던 모양인데…….
등장인물: PC1
(아직 흉흉한 소식이 들려오는 TV와 따뜻한 마시멜로 탑 코코아를 내버려 두고 자리를 뜬다.)
(동생과 동생이 짝사랑하는 아이의 시간을 따로 마련하기 위함이기도 하고, 또는...)
(자리를 비우면 네가 만나러 와줄 것 같아서.)
하나카 유리:(이런 일이 한두번인가 앞에서 나란히 볼을 붉히는 아이들을 한심스럽게- 또는 좋을때구나- 싶은 3년 늙은 이의 표정을 짓고 있는다. 손에 들린 잔의 온도가 식어가고..)
(비어진 한 사람의 자리를 눈치챈다. 어디로 간거지?)
(그리고 느긋하게 소파에서 몸을 일으킨다. 잔은 큰소리가 나지 않게 내려놓고..)
(모모아의 방으로 걸어들어간다. 떠들고 있던 두 아이의 목소리와 그와는 전혀다른 세상의 이야기를 떠들어대는 앵커의 목소리는 점차 줄어든다.)
(그리고, 정적)
(문 앞에 서서 가볍게 노크한다. 자신이 누구인지는 말하지 않고. 그저 가만히, 기다린다.)
하나카 유리:똑똑
마시로 모모아*:(문이 서서히 열리면, 분홍색 리본이 유리의 손목에 감긴 채 낚아채듯 훅 이끈다.)
(그대로 아직은 서늘한 밤공기에 유리의 몸이 슝 떠오른다.)
(가볍게 유리의 몸을 제 집의 지붕 위로 올린다.)
와줬구나!
하나카 유리:(갑작스러운 부유감에 놀라 몸을 움츠린다. 그리고 고개를 퍼뜩 들어, 눈 앞에 있는 이를 가늘게 노려본다.)
... 이게 무슨 짓이야, 모모아?
마시로 모모아*:단 둘이 이야기하고 싶은데, 동생들이 있어서. (헤헤)
하나카 유리:... 그래, 나와 대화가 하고 싶었다고. (지붕 위에 가볍게 내려앉는다. 변신한 모습의 모모아를, 그리고 여전히 모리에게서 빌려입은 파자마를 입은 자신을 번갈아 본다.)
마시로 모모아*:유리도 할래?
하나카 유리:... 그러기에는 복장이 너무 요란스럽지 않아? (거절한다.)
마시로 모모아*:보는 눈도 없는데 왜~
하나카 유리:.... 나를 놀리는거지?
마시로 모모아*:헤헤. (얼빠진 웃음)
하나카 유리*:하아... ("내가 언제 너를 제대로 이겨본적이 있을까." 작게 중얼거린다. 다시한번, 몸이 붕 뜨는 느낌과 함께 모모아와 같은 마법소녀의 모습으로 바뀐다.)
이러면 되겠니..?
마시로 모모아*:응! (해사하게 웃는다.)
좋은 걸, 마법소녀 일이 아니었더라면 동화 속에서나 볼 수 있는 모습이잖아.
하나카 유리*:(얄밉다는 듯이 모모아의 리본을 쭉- 잡아당긴다. 그리고 그대로 지붕위에 비스듬히 기대 앉는다.) ...제법 유치한 소리를 하는구나, 모모아.
마시로 모모아*:이잉. (다시 리본을 정돈한다.)
하지만 진심인 걸.
마법소녀라는 건...
소원으로 시작한 활동이긴 하지만, 화려하고, 우아하고, 귀엽고...
동화 같아서 마음에 들어.
나도, 유리링도. 소치 양이나 모리도. 제각기 멋진 모습을 보여주잖아.
마시로 모모아*:이런 마음가짐은 너무 가벼운가? (작게 웃는다.)
하나카 유리*:... 그래, 소원으로 시작한 일. (제 무릎을 세우고 가슴쪽으로 당겨 앉는다. 밤하늘이 원래 이렇게 높고 밝았던가..)
유감이지만, 나는 너와 반대야.
마법소녀의 일을 하면서도 내가 계속 현실의 것을 놓지않는 이유를 알고있니, 모모아.
마시로 모모아*:(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바라본다. 처음 듣는 이야기...) 뭔데?
하나카 유리*:동화는 '동화'의 이야기로 남겨두고 싶어서야. 화려하고, 우아하고, 귀여우면 무슨 의미가 있겠니..
결국 깨어져 부서질 환상인걸.
나는 이곳에서의 나를 잃으면 안돼.
그건, 너도. 모리도, 소치도 마찬가지야.
가끔 꺼내어 펼쳐보는 건 좋지.. 정말 동화책처럼.
하지만 말이야... (바람에 휘날리는 제 머리카락을 가볍게 정돈한다. 고개를 돌려, 모모아를 한번 보고) 너무 몰입하지는 말.
마시로 모모아*:환상이라니... (네 얼굴을 가만히 바라보다가, 그 아래에 있는 소울젬으로 시선이 옮겨진다. 다시 네 얼굴로 시선이 돌아가고,)
무슨 뜻인지 잘 모르겠어. 이 일이 싫은 거야?
하나카 유리*:(눈이 마주치고, 돌아오는 물음에 입을 달싹이다.) ... 모르겠어. 지긋지긋해.
마시로 모모아*:(지긋지긋...? 더욱 알 수 없어 고개를 기울이며 본다.)
그렇다기엔 유리링은 아직도 이렇게 생생하고,
낮에도, 밤에도 맡은 일을 허투루 하는 법이 없는 데도...
(네 쪽으로 몸을 기울인다.)
유리링, 우리를 얼마나 걱정하고 있어?
하나카 유리*:(기울어진 몸이 제게 닿는다. 주위를 둘러싼 바람은 이상하리만큼 무겁고 따스하다.)
어떤.. 대답을 기대하고 있는건데?
마시로 모모아*:유리링이 우리를 위해 힘내고 있는 건지 궁금해. (고개를 들고 지긋이 바라본다.)
하나카 유리*:(올라다보는 시선을 물끄러미 보았다가, 한 손을 들어 꾸욱 가볍게 누른다. 부담스러우니까 그렇게 보지마.)
내가 얼마나 힘내고 있는지는.. 충분히 알고 있잖니?
대답이 되었을까..
마시로 모모아*:웃. (눌리는 대로 밀려나지만... 시선은 눈 깜짝 안하고 그대로다.)
우리를 위해서 인지가 궁금했던 건데!
헤헤... 그래도...
듣지 않아도 알 수 있을 것 같기도 해.
하나카 유리*:(구태여 말을 잇지 않았다. 그저 저를 피하지않는 눈동자를 여느때와 같이 내려다보고 있었을 뿐이다.)
마시로 모모아*:유리링은 쪼~끔 솔직하지 못한 편이 있으니까~ (장난스레 웃는 얼굴은 순진해 보일 것이다. 밤하늘을 둘러싼 채 이야기하는 둘의 풍경은, 아마 둘 외에는 누구도 보지 못했을 것이다. 풍경으로 감정판정합니다.)
마시로 모모아 《풍경》 판정
6+5
목표치 : 6
마시로 모모아 감정표
흥미 실망
하나카 유리*:
하나카 유리 감정표
충성 모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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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카 유리 감정표
신뢰 불신
마시로 모모아*:(내가 이해하지 못하는 네 고충이 도대체 뭘까? 흥미 가져갑니다.)
하나카 유리*:(환상을 부정하면서 현실에 발을 붙이고자 하는 내가.. 여전히 이런 모습으로 너의 곁에 머무르고 이유는 무엇일까? 마시로 모모아, 너는 정말 내가 말하지 않은 것도 다 알 수가 있는거니? 내가 너를 신뢰해도 되는걸까?)
GM:확인.
마시로 모모아*:(시선을 맞춘 채, 누구라도 들을까 나지막이 속삭이기 시작한다.)
(작게 숨을 들이쉬는 소리, 그리고 뒤이어 설레이듯 뱉어지는 목소리는—)
있지, 유리링.
부탁 하나만 들어줄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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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요 소치:img
이치요 소치 장면표
어두운 적색의 석양. 태양은 저물어가고, 하늘은 피처럼 붉다. 불안한 기분이 커져 간다…….
등장인물 : PC1
(모모아가 먼저 자리를 뜨고, 그 뒤를 따라나서는 유리를 보았다. 조용히 자리를 피해준 것도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지만,)
(그 배려와는 달리 모리와 남아있으면서 두 사람이 함께 들어갔던 모모아의 방쪽을 계속해서 신경쓰고 있었다.)
(이제는 완전히 어두워진 지금과 달리)
이치요 소치:(아직까지 저물어가는 해가 모습을 감추기 전의 시간.)
(마시로 자매가 부엌으로 향했을 때, 유리와 남아있던 시간을 떠올린다.)
... (톡, 톡, 톡. 그녀의 눈치를 보며 조용히 컵을 두드리고 있다가)
저, 선배...
그, 그... 파자마 정말 잘 어울리세요... (쑥맥처럼 말을 붙이고 맙니다.)
하나카 유리*:... (저를 부르는 목소리에 눈만 흘긋, TV를 보는데 방해되지않던가..)
진심이니?
이치요 소치:(진심인데... 뭐, 뭔가 제대로 전달이 안 됐나...? 조마조마 하게 보다가)
그, 그.. 그럼... (말을 머뭇거리던 것은 이전에 유리가 했던 충고를 떠올리고 간신히 끝맺는다.) 요...!
(다시 어색한 침묵... 그리고 조심스럽게 말을 꺼낸다.) 이렇게 다같이 파자마를 입고 모이는 것도 처음이고...
선배도 함께 해서 기쁘다고... 생각해요. (물론 초반에 유리는 이런 모임이 될 줄 몰랐던것도 같지만요.)
하나카 유리:... 그래. (짧은 대답. 다시 눈을 돌려 TV에 시선을 고정한다. 광고타임인가? 이름 모를, 나카무라 준사를 묘하게 닮은 듯한 모델 -요즘은 저런 것도 TV에 나오나..- 을 한번 노려보았다가 흥미를 잃은 듯 완전히 고개를 소치쪽으로 돌렸다.)
나도 이런 모임인 줄은 몰랐다만.. 뭐 나쁘지는 않구나. (속은 듯한 기분이지만.. 뭐 어떤가.)
근데 그게 하고싶었던 말은 아닐텐데.
응? (고개를 까딱인다.)
이치요 소치:(TV로 시선이 돌아갈 땐 안절부절하게 보다가, 결국은 다시 자신을 바라봐주면 베시시 웃어버린다.)
아, ... 아, 그게..!
(정곡을 찔린 듯 잠시 당황한 듯 보이더니)
... 서, 선배는.. 앞으로도 계속 마법소녀 활동이랑.. 동아리도 하실지 궁금해서요..
매번 입시 준비로 바빠 보이시기도 하고... 이제 3학년이 되면 만날 수 있는 시간도 줄어들테니까요..
하나카 유리:(본론은 그거였나.. 대충 눈치를 채고 있었다는 듯이, 풀썩- 소파에 등에 기댄다.) ..글쎄다. 웬만하면 빨리 졸업을 하고 싶은데 말이지.
(푸- 입으로 바람을 불면, 이마를 덮고 있던 머리카락이 가볍게 뜨고 가라앉는다.)
이 학교도, 너희도, 마법소녀도.
소녀는.. 어른이 되는거지. 당연한 거 아니겠니. (고개를 옆으로 기울인다. 그리고 제 옆자리를 톡톡, 두드린다. 그러지 말고 옆에 와 앉지그러니.)
이치요 소치:졸업... (웅얼거리듯이 읆조린다. 아쉬움은 어느샌가 슬픈 기색으로 변하고는)
(이미 어른이 될 준비를 하는 것처럼 보이는 선배의 모습을 봅니다.) ...
사실.. 아직 잘 모르겠어요. (내어준 옆자리를 바라만 보다가 머뭇거리며 그녀와 한 뼘 정도 거리를 두고 앉고는)
저는 이제 모든 걸 시작하는 기분인데...
언제까지나 이 일상이 이어질 수는 없는걸까요...
하나카 유리:... 그렇구나. 소치, 너는 - (알고있다. 그녀가 이런 말을 하는 까닭을. 당장의 얼굴에 있는 흉터와 반창고들이 선명하게 말해주고 있지않던가. 지난 과거의 시간들이 어떠했을지.)
벌써 아쉽기라도 한거니? 이 일상이? 아니면, 마법소녀로서의 일이?
이치요 소치:(기운없이 머리를 숙인 채 말을 하던 것은 유리의 말에 천천히 고개를 돌려 바라봅니다.)
... 그냥.
그냥, 모든 것이요.
선배는.. 그런 게 없나요...?
하나카 유리:모든 것..이라. (손을 가볍게 들어 쓰다듬는다. 복,복복,복복복. 조금 안타깝다고 생각이 들었을까..)
내게 아쉬운 것이 있다면.. ...
글쎄.
그런 건 없어.
기필코.
이치요 소치:아... 그렇구나.
(머리를 쓰다듬는 손길에 아래로 향한 얼굴이 붉게 달아올라 있다.)
선배는... 역시 대단하네요.
... 저, 저기.. 선배. 괜찮다면... (한참을 머뭇거리며 말을 내뱉지 못 하다가 그제야 결심이 든 듯 부끄러움이 가득한 표정으로 꺼내는 말은 김이 새는 이야기였다.)
혹시 선배도, 언니라고 불러도 괜찮을까요...?
(부끄러움으로 감정판정 하겠습니다.)
이치요 소치:
이치요 소치 《부끄러움》 판정
4+4
목표치 : 5
하나카 유리:
하나카 유리 감정표
충성 모멸
이치요 소치:
이치요 소치 감정표
존경 증오
하나카 유리:
하나카 유리 감정표
우정 분노
이치요 소치:
이치요 소치 감정표
충성 모멸
(동아리실에서 처음 책에 집중하고 있던 선배를 봤을 때는 조금 무섭다고 생각했을지도 몰라요. 하지만 선배는 책임감이 강하고 단호할 때는 단호하지만, 물러지는 부분을 아는 사람이라는 걸 알았으니까요.)
(존경해 마지않는 선배라고 생각해요.)
하나카 유리:(동아리실에서 책의 마지막 장을 넘기고 있던 때, 지금보다 더 작고 여리던 네가 눈 한번 제대로 마주치지 못하고 내게 말을 걸어왔던 때를 기억하고 있다. 여전할 줄 알았더만, 내 착각이었을까.)
(어느새 너는 나와 눈을 마주보고, 말을 건다. 변했다, 무언가. 열어둔 창틈으로 바람이 분다. 흰 커튼이 가볍게 나부끼고, 눈을 지그시 감았다 뜬다. 이치요 소치, 너는 알고있니. 나는 변화가 두려운 사람이라는 것을. 예측할 수 없는 일들은 늘 변수가 되고...)
(결코 하지 않을 멍청한 선택을 하게 만드니까..) 그래, 그렇게 하렴.
(그러니까.. 이런 걸 우정이라고 한다고? 이유는 모르게 불편하지만 기꺼이 받아들인다.)
이치요 소치:헤헤... (그 허락에 행복한 미소를 짓는다.)
고마워요, ...언니.
(용기를 내길 잘 했다는 생각을 했다. 언제까지고 같은 일상을 원할 수 없다면 후회를 남기지 말자고.)
(여전히 커튼이 나부끼는 밖을 바라보면 그 때와 같은 붉은 하늘이 아닌, 어두운 하늘.)
(언니들은 무얼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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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카 유리:img
하나카 유리 장면표
어두운 길을 홀로 걷고 있다. 등 뒤에서 기분 나쁜 발소리가 다가오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
등장인물 : 전원
(마시로네 집에서 파자마를 파티를 하고 난 다음 날, 어수선한 학급 분위기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평소와 같았다.)
(동아리 활동은 당분간 쉬기로 했다. 나카무라 준사의 흔적이 남아있었으니까.)
(하늘을 붉게 물들이던 태양은 어느새 자취를 감추고, 어두운 장막이 펼쳐졌다. 어젯밤에는 별이 보였는데.. 날이 흐려서 그런가? 곧 비가 올 것 같기도.)
하나카 유리:(그런 생각을 하고 걷고 있으면 하늘에서 비가 내린다. 투둑, 투둑-. 머릿속의 복잡한 생각을 씻어내리는 비가.)
(들고 있던 우산을 펼치고 길을 걷는다. 타박- 타박. 발소리는 하나뿐. 아니.. 둘이었던가?)
(불길한 마음에 걸음을 멈춘고, 돌아본다.)
마시로 모모아:(작은 우산 안에 후배 둘과 함께 낑겨있다.)
이치요 소치:(작은 우산 안에서 슬쩍 낑겨있다가 돌아보는 유리랑 눈 마주친다.)
마시로 모모아:안녕 유리링~
동생들이 우산 챙기는 걸 깜빡했다지 뭐야.
마시로 모리:(목 꺾여있다ㅇㄴ)
이치요 소치:아, 안녕하세요... 선, 아니... 유리 언니.
하나카 유리:... (한 덩어리가 된 아이들을 보면 안심한다.)
그래, 모리는 ..
... 우산을 네가 들지 그랬니.
마시로 모모아:한 명 데려갈래~? (영차, 하고 우산 든 팔 올린다.)
마시로 모리:(목이 저린지 부들부들 고개 든다) 아하하, 언니 우산이라서 말이야~
하나카 유리:바보인건지.. 착한건지.. (중얼거리다가 제 우산을 슬쩍 든다.)
그렇게 해도 괜찮고.
이치요 소치:(앞, 옆으로 높이 들린 우산 번갈아보다가)
(목이 접혔다 펴진 모리를 보면서 슬쩍 눈치봅니다.)
가족 공용 우산이니까 제, 제가 저쪽으로...
마시로 모리:아, 괜찮아. 이런 건 키가 좀 비슷한 사람들끼리 쓰는 편이 편하니까. (유리 우산 아래로 쏙 들어간다.)
잠시 신세 좀 질게, 유리 선배.
마시로 모모아:히잉.
몇년 전만 해도 모리가 그렇게 크지 않았는데~ (아쉽다는 투.)
하나카 유리:(모리가 제 옆으로 오면 우산의 손잡이 끝으로 옮겨 잡는다. 저 애가 나보다 키가 컸으니까...)
용케도 여기까지 잘 왔구나. (조금 한심하다는 투...)
이치요 소치:헤헤, 모모아 언니 덕분에 비도 안 맞고... 셋이 뭉치니까 꽤 재, 재미도 있었는 걸요.
(유리의 반응에 조금 쑥쓰러운듯이 말하다가도 우산 아래에 자리가 많아지면 모모아의 옆으로 조금 더 붙는다.) 고, 고마워요. 언니.
마시로 모모아:아니야~ 어깨 많이 젖지 않았지? (가까이 붙는 소치의 바깥쪽 어깨에 제 손을 걸치고 도담거리다가 내린다.)
에헹~ 어쩌다보니 미행처럼 되어버렸네.
마시로 모리:(유리 우산 아래로 들어가 퍽 자연스럽게 유리 어깨를 감싸 당긴다. 남은 손으로는 우산 손잡이를 잡는다.) 내가 들게, 선배.
하나카 유리:ㅁ.ㅁ
(당겨지면 눈을 옆으로 굴려 모리를 쳐다본다.) 이 손은 치워주겠니..
마시로 모리:아, 하하 미안~ 어깨에 비 맞을까봐. (어깨를 감싼 손을 떼고 부딪히지 않도록 자신의 뒤로 가져다 둔다.)
그런데 선배, 동아리가 없으면 혼자 하교 하는 거야?
이치요 소치:(모리의 질문에 움찔하면서 유리를 가만히 바라본다.)
마시로 모모아:(왜 움찔하지? 라고 생각)
하나카 유리:흠... (손이 거두어지면 어깨를 으쓱인다. 뒤의 일행은 잘 오고있나? 고개를 슬쩍 돌려 보고 여유로워진 손은 안팔짱을 끼었다... 거의 마시로 모리를 짐꾼처럼 부려먹고 있다,,,,)
...너, 내게 친구 없다고 돌려말하는 거니?
마시로 모리:(꽤? 익숙?하게 우산 짐꾼일 하고 있다.) 아니, 그런 의미일 리가 없잖아-
마시로 모모아:(실제로 없지 않나? 라고 생각)
하나카 유리:(아..?)
이치요 소치:(헉...)
마시로 모리:그냥 궁금한 거야. 선배가 어떻게 생활 하는지.
친구나 좋아하는 사람에 대해 궁금해 하는 건 자연스럽지 않나?
이치요 소치:(모모아의 생각도 모른채 앞서 가는 두사람의 이야기를 집중해서 듣고있다가 슬쩍 모모아에게 작게 소근거려)
유리 언니.. 는 저희를 친구라고 생각하지 않는걸까요..?
마시로 모모아:우리는 논외인 거 아닐깡...?
하나카 유리:.. ... 마시로 모리, 네 취향은 내가 아니지않아? (덤덤하게 말하고는 손가락을 위로 들고, 제 등 뒤를 가리킨다.)
여하튼.. 별일이구나.
(모모아와 소치의 대화를 듣고는 있으나, 굳이 정정하지 않는다. '예외'라니.. 그런 걸 내가 둘리가 없잖아.)
이치요 소치:우리는 논외...? (친구에서 논외인걸까 아니면 그런걸 생각하지 않아도 될만큼 친하다는 걸까... 머리 팽글팽글)
마시로 모리:으응?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다는 듯 눈을 깜빡이다가 손가락을 따라 등 뒤를 한 번 보고서 조금 당황한 얼굴이 된다.) 아, 그런 게 아니라...~!!
친구, 도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는 거잖아? 좋아한다는 의미가... 그런 것만 있는 것도 아니고. (말이 많아진다. 큼, 헛기침을 한다.)
마시로 모모아:유리링은 분명 우리를 친구보다 소중하게 여기고 있을 테니까... (단단히 오해중. 소치에게 속삭이고 있다.)
하나카 유리:뭘 그렇게까지 당황하고 그러니... (당황스러워 하는 낯을 보고 한번 픽, 웃으며 고개를 돌려 앞을 본다. 저기 앞에 맨홀은 미끄러우니 조심하렴.)
... 모리, 네게 있어서 소중한 사람의 정의는 무엇이니?
마시로 모리:그야, 갑자기 그런 말을 하면... (자신의 언니에게 투정 부리듯 한 마디 하다가 말 끝을 흐린다. 고개는 유리를 향한 채 시선만 잠시 앞을 향했다. 금새 대화 상대에게 시선이 돌아왔지만...)
소중한 사람이라면...
역시,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이지. 어떤 마음으로든, 좋아한다면 지켜주고 싶잖아.
선배는 어떤데?
하나카 유리:(모리의 시선이 다른 곳으로 향하면 고개를 짧게 기울인다. 어딜 보고 있는거니? 내게 집중하지 않고.)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치요 소치? 마시로 모모아? 아니면 네 가족 전부?
그도 아니면.. 네가 기억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을?
(돌아오는 질문에 마시로 모리의 우산을 잡는다. 정확히는 그의 손 위로 겹쳐 잡는다.)
(내 질문을 피하지마, 내 물음에 답해.) 그들을 위해서 너는 어디까지 해줄 수 있는데?
마시로 모리:(깜빡, 한 번에 시선이 대화 상대에게 꽂힌다. 집중하지 않으면 금방 산만해진다니까. 가볍게 미소를 짓는다.)
(내리는 비 때문에 차가워진 공기 속, 겹쳐진 손에 온기가 오간다. 기분 나쁘지 않은 감각.) ...선배.
좋아한다면 당연히, 목숨까지도 내어줄 수 있는 게 당연하잖아.
난 그 사람들이 행복했으면 하거든.
...의외네, 선배가 이런 걸 궁금해 할 줄은 몰랐어. 선배도 내가 좋아하는 사람인지 궁금한 거야? 그런 거라면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데!
하나카 유리:( "-목숨까지도 내어줄 수 있는 게 당연하잖아." 그 대답을 끝으로 침묵이 흐른다. 우산 위로 떨어지는 빗방울은 불규칙적으로 툭- 투둑- 울림을 만들어낸다.)
(투명한 우산 위로 비스듬히 물방울이 흘러내려, 두 사람의 어깨를 위를 가볍게 적신다. 스미는 감각이 차갑다. 고 느껴질 즈음에 입을 열었다.)
... 그래, 그렇구나.
그들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너의 행복까지도 포기할 수 있다. 그말이니?
... (이은 말에는 한 손으로 제 얼굴을 닦아내며 중얼거린다.) ... 고맙지만, 나는 네 희생까지 바라는 사람은 아니야.
나는 말이지... 내게 있어 소중한 사람들이 고통받는 모습을 보는 것은 딱 질색이란다. (고통 으로 마시로 모리와 감정맺기 하겠습니다!)
하나카 유리:
하나카 유리 《고통》 판정
5+2
목표치 : 5
하나카 유리 감정표
공감 무시
마시로 모리:This message has been hidden.
마시로 모리 감정표
공감 무시
(얼굴을 닦아내는 유리를 보고서 시원한 미소를 짓는다.) 상냥하네, 유리 선배는.
걱정하지 마. 난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싫어하는 일은 하지 않아. 좋아하니까 하는 일인데... 그게 그 사람을 슬프게 한다면 무슨 소용이겠어.
행복을 포기하는 것도 아니야. 난...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이 행복하면 진심으로 행복하거든. 그게 좋다고 생각하고 있어.
(To GM): (내가 모리를 위해 하는 일이 모리를 슬프게 할 수도 있는 걸까? 만약 그렇다면 나는 어떡해야 하지...)
마시로 모리:...그리고 선배, 그렇게 돌려서 말하는 거 나는 충분히 좋다고 생각 하지만 말이야- (뒤쪽을 힐끔 보고서 귓가에 소곤소곤 얘기한다.) 소치한테는 솔직하게 얘기해 줘. 그런 쪽을 더 기쁘게 받아들일 테니까.
(고통 받는 건 싫다. 소중한 사람들이니까. 지키고자 하는 마음이다. 어쩌면 우리는 같은 것을 바라고 있을지도 모른다. 공감 가져갑니다.)
하나카 유리:(소중한 사람들이 고통받는 모습을 바라지않는다, 이것은 공감하여 할 마땅한 일이다. 그렇지만...)
마시로 모리, 약속할 수 있겠니?
지금 네가 내게 한 말을 잊지않겠다고 말이야.
네가 하는 선택이 그릇된 것이라면, 그래서 다른 사람들을 불행케한다면..
어떤 순간이 와도 '그 선택'을 하지 않겠다고.
마시로 모리:...물론이지. 말했잖아 난,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을 슬프게 만들지 않아.
마시로 모모아:(앞의 두 사람을 가만히 구경했다. 모든 대화를 들을 수는 없었지만... 웃으며 소치에게 속삭인다.) 내 말이 맞지? (유리에게 있어서 우리는 친구보다 특별한 존재라고.)
이치요 소치:... ... (빗소리에 두 사람의 목소리가 섞여서 드문드문 들려오는 것을 들으면 어쩐지 표정이 어두워진다. 우산 아래로 진 그림자로 착각할 무렵,)
(옆에서 모모아의 목소리가 들려오면 언제 그랬냐는듯 평소와 같은 힘없는 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그러네요... 유리 언니도 그렇고.
마시로도 그렇고. 누군가의 소중한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건... 분명 기쁜일이겠죠.
마시로 모모아:왜 남 일 처럼 이야기하는 거야? (순수한 의문에 고개를 기울이며 바라본다.)
이치요 소치:아, 그렇게... 들렸으려나요. (순수한 의문이기에 어쩐지 낯이 뜨거워지는 기분이 들어 고개를 급하게 반대로 돌렸다가 우산 밖으로 튀는 빗물을 맞고는 움찔한다.)
(그러나 여전히 고개를 돌린채로,) ... 아직 화, 확신이 없어서 그만..
마시로 모모아:(그 모습을 보고는 작게 웃는다.) 소치 양은 겸손하구나.
조금 더 좋을 대로 생각해도 괜찮을 텐데~ (하며, 우산 든 손으로 소치에게 팔짱을 끼운다. 그쪽으로 빗물 튀니까.)
준사 (GM):This message has been hidden.
하나카 유리:(마시로 모리의 대답을 듣고 웃었다. 그리고, 먼저 앞으로 나아가 걸었다. 쏟아지는 이 비를 맞아도 상관없다는 듯이. 열병에 걸려도 괜찮다는 듯이.)
(그리고 뒤돌아 보며, 말한다. 빗소리를 뚫고 모두에게 들릴 수 있게.)
너희는 참.. 한결같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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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GM): 셍누님 광카 누구한테 줄지 결정해주세요 ㅋ
(To GM): 근데 모리한테 광카업지안아요?
(To GM): ㅋ이제가는건가
GM:This message has been hidden.
(To GM): 유리한테 줄게요
(From GM): 방금 제가 가져갓어요 ㅋㅋㅋㅋㅋㅋㅋ
(From GM): 네 ㅋㅋ
(To GM): 저 방금 알림 뜬건 제가 가져가면 되는 거엿나요
(From GM): 넵!!!!!! 모리 카드엿어서
(To GM): 아 보여주신 거엿구뇨 감사합니다
빗줄기는 점차 거세지고,
도시에 깔린 어둠의 장막또한 짙어집니다.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걷던 여러분들은,
깜빡,깜빡.
가로등이 위태롭게 깜빡이는 것을 느낍니다.
그 길목의 모퉁이에선,
... ...
사람의 손가락이 보입니다.
힘없이 축 늘어진듯한,
아마도 쓰러진 것처럼 보이는 사람의 손가락이요.
가까이가서 확인해보나요?
마시로 모모아:다들 물러나 있어.
(먼저 다가가 확인합니다.)
이치요 소치:... ... (멈칫)
마시로 모리:...사람?
모모아가 손가락을 향해 다가가면⋯.
... ...
무언가에 물어 뜯어진 채 바닥에 떨어진 손만이 덩그러니 놓여있습니다.
이어진 혈흔들은 뜯어진 팔뚝, 몸통, 다리..
각각의 신체 부위가 던져둔 듯 떨어져있습니다.
여기서 자연스럽게 드는 의문점.
그렇다면 머리는?
GM:현장을 본 사람은 《절단》으로 공포판정입니다.
마시로 모모아:
마시로 모모아 공포판정
4+5
목표치 : 8
마시로 모리:
마시로 모리 공포판정
4+1
목표치 : 6
이치요 소치:
이치요 소치 공포판정
1+4
목표치 : 6
하나카 유리:
하나카 유리 공포판정
1+1
펌블
목표치 : 5
... ...
그 때.
하늘의 구름이 걷힙니다.
달빛이 골목 안쪽까지 비치면, 절단된 머리와 우리의 눈이 마주칩니다.
동등한 눈높이로요.
머리가 떠있는걸까요?
아니.
떠있는 것이 아닙니다.
머리를 입에 물고 있던 사역마가 입을 으득, 다뭅니다.
와그작,와그작...
뼈와 내장이 씹히는 소리가 골목길 안을 울리고,
꿀꺽,
마지막 희생자를 먹어친운 사역마는 서서히 쪼그라들기 시작합니다.
작아지고, 작아지고, 작아지던 사역마는 이내 작고 검은 고치의 형태로 변합니다.
마녀의 결계가 검은 고치를 중심으로 넓게 퍼져나갑니다.
마치 거미줄처럼.
우리들이 마녀의 거미줄에 걸린 것 처럼.
곧, 고치가 갈라지며 안에서 빛이 새어나옵니다.
커다란 손 두 개가 손등을 맞댄채 고치를 찢으며...
손 두 개를 겹쳐 만든 나비의 형상이 태어납니다.
사역마가...
마녀가 되었다?
GM:「마녀의 사역마」 핸드아웃이 공개됩니다.
하늘 전체를 가릴 기세로 커다란 날개가 펼쳐집니다.
-
(To GM): 마시로 모모아의 플롯 ▶ 3
이치요 소치*:사, 사역마가 마녀로... (손으로 입을 막고서 채 말을 못 끝내다가)
(마녀의 영역이 펼쳐지면 다른 언니들과 마시로를 보며 당황스러운 표정으로 소울젬을 꺼냅니다. 푸른빛이 잠시 반짝이고는 이내 변신한 모습으로 바뀌어)
마시로 모리*:(마녀의 커다란 날개가 펄럭이면 동시에 소울젬으로부터 검을 뽑아낸다. 손에 단단히 쥐고서 자세를 잡으면 어느새 마법소녀로서의 모습으로 바뀌어 있다.)
마시로 모모아*:(최근에 부쩍 이상한 일 투성이네. 빨리 QB에게 상황을 묻지 않으면...)
(그리 말하며 소울젬을 쥔다. 손가락 틈새로 새어나오는 빛이 리본처럼 몸을 감싸고, 다시 풀리면 변신한 모습으로 바뀐다.)
하나카 유리*:(심상치 않다. 불길한 기운에 고개를 꼿꼿이 쳐들었다. 거센 빗물이 얼굴 위로 쏟아져내린다. 숨을 들이쉬고, 눈을 지그시 감는다. 쥐고 있던 우산을 곱게 접어 넣는다.)
(그리고 소울젬을 쥐고 마법소녀로 변신한다. 손에 들린 채찍이 자꾸만 미끄러진다.) ... ..
??의 마녀 플롯은 3
플롯을 공개합니다.
모리빼고 전원 버팅!!!
마시로 모리*:(하늘을 가릴 것처럼 펼쳐진 커다란 나비의 날개. 아무리 마법소녀라 한들 마녀 앞에서는 늘 압도당하기 마련이다. 그 순간의 두려운 마음을 깨고 일어서야 한다. 저 마녀보다도 드높이.)
(한 발자국, 발을 내딛는다. 동시에 땅을 박차고 앞으로 튀어 나간다. 마녀가 날아 오르는 것보다도 빠르게, 높게, 강하게.)
(사역마가 어째서 마녀가 되었는가는 더 이상 중요하지 않다. 나의 소중한 사람들에게 끔찍한 장면을 목격하게 만든 이 마녀를 심판할 뿐이다.)
(칼을 곧게 들고 튀어 나간다. 그대로 마녀의 중심을 관통한다.)
마시로 모리가 마녀가 있는 곳까지 뛰어올라,
검을 내리꽂아 마녀의 중심을 관통합니다.
??의 마녀 :... ....
허나, 그때.
마녀의 죽음을 알리는 그리프 시드를,
두개의 손.
마녀는 자신의 날개로 그리프 시드를 감싸쥡니다.
두개 의 손이 겹쳐집니다.
마치 천사가 양 날개를 모으는 것처럼요.
마녀는 잠시 고치 같은 형태를 갖추었다가...
??의 마녀 :... ...
다시금 날개짓을 시작합니다.
마녀의 부활입니다.
??의 마녀 :(두 개의 손을 팔락이며 거센 바람을 일으킨다.)
...그리프시드를 드러낸 마녀가 다시 일어나는 것은,
단 한번도 없던 일입니다.
GM:전원 《죽음》으로 공포판정.
마시로 모모아*:
마시로 모모아 공포판정
4+2
목표치 : 7
마시로 모리*:
마시로 모리 공포판정
1+6
목표치 : 9
이치요 소치*:
이치요 소치 공포판정
4+5
목표치 : 5
하나카 유리*:
하나카 유리 공포판정
5+3
목표치 : 7
이치요 소치*:어... ...? (분명 모리의 검이 마녀를 관통하고 지나가는 것을 보았는데,)
(다시 모습이 무너지지않고 그리프시드를 삼키는 것에 눈동자가 떨린다.)
어째서...
마시로 모리*:...마녀가, 사라지지 않아...? (마녀를 관통했던 칼을 고쳐 쥔다. 분명 저것을 꿰뚫었던 감각이 선연하게 남아있는데도...)
마시로 모모아*:... (모리가 유려한 움직임으로 마녀를 해치우는 모습에 정신이 팔려 지금의 상황을 이해하지 못했다. 뒤늦게 놀라서는 외친다.)
뭐야? 치사해!
하나카 유리*:("뭐야? 치사해!" 그런 말소리가 들리면 정신을 차린다. 빗물에 의해 계속해서 손에서 미끄러지던 것을 놓치지않기 위해 힘을 잔뜩 주었던 탓일까, 손바닥에는 붉은 손톱 자국이 남았다.)
(쿵, 쿵, 쿵. 심장이 빠르게 뜀박질을 한다. 그 어느때보다 심장은 뜨거운데, 머리는 차갑다. 그래, 그러니까 이건. 비가 내리는 탓이다.)
... .. 망할.
... ..당신들이라면,
섭리를 거스른 이형의 마녀를 해치울 수 있을까요?
GM:「불사의 마녀」 핸드아웃을 공개됩니다.
「마녀의 사역마」 핸드아웃을 폐기됩니다.
마법소녀들의 마력에 공명하듯,
불사의 마녀는 날개를 양 옆으로 펼칩니다.
달빛도 구름도 마녀의 그늘 아래 자취를 감춥니다.
마녀는 그대로 날아올라 구름을 뚫고 하늘위로 사라집니다.
...
마력의 흐름을 쫒아가기엔 너무 흐려졌군요.
전투가 종료됩니다.
.
-
GM:가자
일단 광기 : 괴물 처리하겠습니다.
마시로 모모아*:
마시로 모모아 가변특기
6. 괴이 : 영혼
마시로 모모아 공포판정
6+4
목표치 : 8
마시로 모리*:
마시로 모리 가변특기
6. 괴이 : 시간
마시로 모리 공포판정
5+6
목표치 : 12
이치요 소치*:
이치요 소치 가변특기
6. 괴이 : 심해
이치요 소치 공포판정
4+6
목표치 : 6
GM:광기 : 적이냐 아군이냐 처리할게요
유리랑 마이너스 감정이신 분
혹은 감맺안하신 분 손
이제 그,럼
pc3 광기 처리하겠습니다.
자 의심암귀쿤.
GM:누구 선택해서 대미지 입히실건가요?
이치요 소치*:(마녀가 올라간 하늘을 멍하니 바라보다가)
(이내 문득 무언가 생각이 난듯 다급하게 모리의 팔을 붙잡습니다.)
마, 마시로... 마시로는 괜찮아요...?!
(아... 이걸 어떻게 쳤다고 하지 병약 설정때문에 팔 세게잡을수도 없고... 가까이 다가가다가 실수로 무기랑 모리 부딪힐게요ㅋ)
마시로 모모아*:(O_O)
GM:이어서 어둠의 축복 처리합니다.
이치요 소치*:...
(여전히 떨리는 시선으로 모리 바라보고 있습니다.)
GM:이치요 소치가 마시로 모리의 뒷면을 확인합니다.
저 마녀는 앞으로 어떤 파란을 몰고올까요.
상대가 비록 불멸의 마녀일지라도,
희망의 마법소녀인 우리는 절망 속에서 새로운 희망을 찾아가야만 합니다.
... ...
...
.
마시로 모모아*:
마시로 모모아 2D6
6
마시로 모리*:
마시로 모리 2D6
9
이치요 소치*:
이치요 소치 2D6
10
하나카 유리*:
하나카 유리 2D6
4
하나카 유리:img
하나카 유리 장면표
똑. 똑. 똑. 어딘가에서 물방울 떨어지는 소리가 들린다.
등장인물: 전원
(알 수 없는 마녀와 대치한 후, 정적이 흘렀다. 뒤늦게 손의 통증을 알아채고, 아, 이런.. 같은 말을 뱉은 후에야 변신을 풀었다.)
(그리고 고개를 돌려 모리와 소치를 본다. 두 사람..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는데?)
(일단.. 그보다, 중요한 것이 따로 있었지.)
하나카 유리:(우산을 다시 꺼내들고, 두 사람의 머리 위로 우산을 씌워준다.) ... 일단 이 우산을 받으렴.
(그리고 몸을 돌려 모모아를 본다.) ... 일부러 그런 건 아니겠지.
마시로 모모아*:엣...? (순진무구한 얼굴로 마주본다.)
하나카 유리:(오해의 여지가 있었나... 그러니까-) 소치가 일부러 모리를 다치게 한 것은 아닐거야.
이치요 소치:(유리가 우산을 건네주면 머뭇거리다가, 모리를 향해서 작게 미, 미안해요... 라는 말을 남기고 뒤늦게 변신을 푼다.)
(To GM): ㅋㅋㅋ
(From GM): ㅋㅋㅋ
(To GM): 아괜힞쫄렸네 아 십
(From GM): 저도 개쫄렷어요
마시로 모모아*:...
그런가... (모리의 반응을 살핀다.)
이치요 소치:(그리고는 건네주는 우산을 모리에게 넘겨주듯이 받지 않고서 몇걸음 뒤로 물러나 주눅이든 표정으로 유리와 모모아를 바라본다.)
마시로 모리:(조금 당황한 듯 소치를 바라보다 유리의 우산을 받아 들었다. 다가오지 않고 물러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편치 않다.) ... 일부러 그런 거 아닌 거 알아. 괜찮아, 소치.
마시로 모모아*:(모리의 반응을 살피고는 무표정하게 소치 쪽으로 고개를 돌린다.)
이치요 소치:... ... (모리의 말에 흘끔, 고개를 돌렸다가)
(모모아의 표정과 마주치면 멈칫하고서 다시 머리를 숙입니다.) 죄, 죄송합니다...
마시로 모모아*:(...)
(대답 대신 여상한 미소를 보인다.)
하나카 유리:... .. 흠. (우산을 촥- 모모아와 소치 사이로 펼친다.)
(빙그르르르 한바퀴를 돌리고, 고개를 까딱.) 모리도 괜찮다잖아. 일단은.
이치요 소치:(그 사이로 펼쳐지는 우산에 흠칫, 놀란 표정을 지어보이고는)
마시로 모모아:응. 다행이야. (작게 웃으며 건네는 우산을 받는다.)
이치요 소치:... 아. (천천히 고개를 듭니다. 무언가 더 말을 하려다가도 이 상황에서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기에 입을 닫고 맙니다.)
마시로 모리:(분위기를 살펴 보다가 유리 곁으로 다가가 우산을 씌워 준다.) ...그래, 나 정말 괜찮으니까. 별로 다치지도 않았고 끝에 놓쳐버리긴 했지만 마녀도 처음엔 단숨에 제압 했고.
그러니까 이만 돌아가자. 시간도 늦었고. (소치를 한 번 보고는 모모아에게 시선이 닿는다) 언니, 소치 좀... 부탁할게.
마시로 모모아:응. 모리, 조심해서 돌아가야 해.
오늘도 정말 멋졌어. (모리의 젖어들어가기 시작하는 머리를 두어번 쓰다듬는다.)
어서 돌아가서 씻고 잘 준비 하고 있어야 해?
소치 양은, 내가 잘 바래다 줄게.
이치요 소치:(그저 그 옆에서 다정한 언니와 착한 동생을 조용히 지켜본다.)
하나카 유리:... 그래, 우리는 먼저 돌아가자.
모모아, 소치.. 조심하렴.
마시로 모모아:유리링도.
이치요 소치:.. 조심히 들어가세요.
마시로 모모아:(아직 발갛게 자국이 남아있는 손을 쓰다듬듯 쥐었다 놓아준다.)
잘 쉬어야 해, 유리링.
마시로 모리:(고개만 천천히 끄덕거린다. 소치를 보고서도 한 번 끄덕거리고 유리를 돌아본다.) 선배, 먼저 가자.
하나카 유리:... .. 그래. (몸을 그대로 돌려 모리와 함께 걷는다.)
(충분히 멀어졌나. 그렇지 않아도 빗소리가 우리 두 사람의 말소리는 충분히 지워줄테다.)
줄 게 있단다. ..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역시나 모리가 우산을 들어주었기에 여유로워진 두 손은 제 가방 안을 열심히 뒤적거렸다.)
(그리고 꺼낸... 모에모에헬로키티반창고<진통제>)
(어딜.. 다쳤더라? 기웃거린다.)
마시로 모리:(모에모에헬로키티반창고다) (한 쪽 뺨에 발갛게 부어오른 곳으로 자연스럽게 손이 간다.) 선배, 취향이... 생각보다 귀여운 편이구나.
하나카 유리:아니, 받은 거란다. (딱잘라.)
(반창고의 포장을 벗겨 마시로 모리의 뺨에 붙여준다. 꾹- 꾸욱- 그리고 쉬는 한숨.)
내가 아니라도 마시로 모모아라면 이렇게 해줬겠지.
그 애를 걱정시키지 마렴.
마시로 모리:(가만히 유리 손길을 받고 있는다. 밴드가 붙은 자리를 다시 한 번 손으로 매만지다가 웃는다.) 그렇겠지. 아마 언니였다면 유리 선배보다 더했을 거고... 물론, 그런 점에 늘 고마워 하고 있지만.
걱정 시키고 싶지 않았는데, 오늘 같은 일에서도 괜찮으려면... 얼마나 더 커야 하는 걸까.
하나카 유리:... 글쎄다. 나는 네 언니가 아니라서 그 물음에 대한 답을 줄 수가 없구나.
(얼마나 걸었을까.. 익숙한 지붕이 보인다. 시선을 잠시 두었다가 모리를 보며.) 여전히, 그 아이가 좋니?
마시로 모리:역시 그런가, 뭐... 애초에 우리 다 아직은 학생이니까. 유리 선배는 유독 어른스러운 느낌이 있긴 하지만 말이야.
(조용히 걸음을 옮기다 유리의 질문에 걸음이 멈춘다. 그리고 잠시간 말이 없다. 그 시간 끝에 내뱉은 목소리는 퍽 수줍어 하는 목소리였다.) 여전히 좋아해.
소치는... 함께 있으면 행복해지거든.
하나카 유리:... 내가 어른스럽다고. (모리의 말을 되뇌다가, 어울리지않는 침묵에 물끄러미 바라볼 뿐이다. 무슨 표정을 하고 있던가?)
(그리고 돌아온 대답, 언제나와 같은 목소리. 그래, 너는 참 한결같구나. 지독하게도 말이지..)
그 아이가 너의 진정한 행복이니?
마시로 모리:글쎄... 애초에 진정한 행복이란 건 뭘 말하는지 내 안에서 정의 내린 적 없으니까
살면서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게 한 가지만 있는 건 아쉽잖아. 난 내가 좋아하는 걸 많이 만들고 싶어.
(언제부터인지 자신도 모른다. 그저 그 아이를 생각하면 이곳이 두근거리니까. 가슴께 위로 손을 얹는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에 나를 가장 행복하게 해주는 게 소치라는 건 확실해.
그러니까 난... 그 애가 행복하면 좋겠어.
하나카 유리:... 소치도 너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으면 좋겠구나. (안타깝게도 그 애는 전혀 모르는 것 같았지만..)
.. 도착했구나, 이만 들어가보렴. (마시로 모리의 대답이 기특한가? 아니면 사랑이라는 헛된 감정에 너무 깊게 몰입하고 있는 걸까. 뭐, 굳이 그의 환상을 깨부술 이유는 없었다. 일단은 그가 '행복'하다고 했으니 말이다.)
하지만, 모리.. (무언갈 말하려다가 금방 다물어버렸다.)
(줄곧 그에게 하고 싶었던 말이 있었다.)
언젠가 네 행복과 네 소중한 사람의 행복을 저울질 해야 하는 순간이 온다면, 너는 무엇을 선택할까?
img
마시로 모모아:img
마시로 모모아 장면표
어두운 적색의 석양. 태양은 저물어가고, 하늘은 피처럼 붉다. 불안한 기분이 커져 간다…….
(노란 가로등 빛에 제 소울젬을 비추면 그림자 대신 붉은 빛이 산란한다.)
등장인물: 이치요 소치
(다시 안전한 주머니 속으로 집어넣는다. 우선은 일이 끝났으니까.)
(소치의 집으로 가는 길. 우산을 든 채 고개는 정면.)
마시로 모모아:소치 양.
이치요 소치:... 아,
(옆에서 저를 부르는 소리에 눈동자만 조심스럽게 굴린다.)
네, ... 언니.
마시로 모모아:(잠시간의 정적... 빗소리와 발소리만이 들리는 아스팔트 길 위이기 때문에 더더욱 길게 느껴졌을 터이다.)
(다시 건넨 말씨는 상냥했다. 늘 그랬듯이...) 모리를 아프게 하지 말아줘.
이치요 소치:(돌아오는 다정한 목소리. 그와 반대로 제 표정은 더 견딜 수 없는 듯 일그러진다.)
언니도 많이 놀라셨을텐데... 죄송해요.
마시로 모모아:그게 아니야.
... (고개를 돌려 소치의 얼굴을 바라본다. 괴롭니?)
이치요 소치:그럼...?
(의아한 기색으로 모모아와 시선이 마주친다.)
마시로 모모아:난 모리의 언니로서 확신할 수 있거든.
모리는 소치 양을 좋아해.
그래서 누구보다 소치 양을 신경쓰고 있을 거야.
하지만 소치 양이 조금이라도 피해버리면, 그 아이의 여린 마음에는...
(손을 뻗어 네 뺨에 붙은 반창고 모서리가 달랑거리는 걸 다시 눌러 붙여준다.)
소치 양이 입힌 외상보다 심한 내상이 생길 거야.
이치요 소치:... ... (뺨에 네 손길이 닿으면 놀란 듯이 몸이 떨린다. 어쩐지 그 손길을 피하고 싶은 듯 눈동자가 재빠르게 굴러가나)
(반창고를 붙여주고서 금방 떨어지는 것에 무심코 안도의 기색이 스친다. 그리고 네 말을 곱씹는 듯이 이어지는 침묵.)
언니의 말은...
.. 이해하고 있어요.
제가 마시로의 마음에 상처를 주고 있다는 것도, 그리고.
마시로가 저를 좋아할지도 모른다는 것도.
이치요 소치:(머뭇거리는 기색. 언제나와 같은 자신없는 모습. 그렇게 우물쭈물하던 것을 너를 보고는 무언가라도 의지하고 싶은 것인지 곧 물음을 던진다.) 언니라면, ...
이럴 때 어떻게 해야한다고 생각하나요... 누군가가 나를 좋아한다면...
마시로 모모아:받아주면 된다고 생각해.
있지, 모리와 소치 양이 함께하는 미래는 멋질 것 같지 않니?
난 모리가 소치 양을 좋아하는 걸 알게 된 순간부터 쭉 생각해왔어...
함께 등하교를 하고, 여행도 가고, 축제도 함께 가보고,
(비가 멎어가면 우산 끝에 맺힌 빗방울만 뚝뚝 떨어진다. 그 모습을 기분좋게 바라보며)
함께 졸업사진을 찍고, 같은 대학에 가고, 손을 맞잡아보고, 안아도 보고, 동거도 하고, 된다면 결혼도 좋아.
마시로 모모아:여자아이끼리는 아이를 가질 수 없으니 입양하는 것도 좋겠지...
언젠가 마법소녀를 은퇴하게 되더라도, 좋은 가족의 추억을 남기면...
모리에게는 물론이고 소치에게도 행복한 삶이 될 수 있을 거야.
그렇게 생각하지 않니?
이치요 소치:(모모아는 우산 끝에서 이제는 거의 그쳐가는 빗방울 몇 개가 떨어지는 것을 지켜본다. 가벼운 듯 흥이 실린 목소리가 들리지만 점점 멀어지는 기분이다.)
(우산을 들고서 앞으로 걸어나가는 모모아와 달리 천천히 걸음을 멈춘 자신은 결국 우산 밖으로 나온다. 물방울이 머리카락을 타고 흐른다.)
... 언니들은 다 똑같아. (중얼)
(마시로가 여전히 자신을 눈치채지 못하면 너를 붙잡듯이 부른다.) .. 마시로 언니.
마시로 모모아:(신난 듯 두 사람의 행복한 미래를 그리며 조잘대다, 어느 순간 멀어진 목소리에 그제서야 눈치를 채고 뒤를 돌아본다.)
이치요 소치:(돌아보는 모습에 간절하게 묻는다.)
그건.. 마시로도 원하는 일상인가요..?
마시로 모모아:(간절한 모습에 의아한 듯 둥근 눈을 꿈뻑이다 우산을 접고 다가간다.)
물론이지. (...당사자의 의견은 묻지 않았다. 그저 언니라는 자부심에서 나온 즉답. 틀릴 리가 없다.)
이치요 소치:(망설임없이 돌아오는 답에 일순 표정이 굳었다.)
(그리고 이내, ...)
(활짝 웃는다.)
그렇구나...
언니 덕분에... 조, 조금은 생각을 정리할 수 있었어요. 마시로도... 언니의 의견도 그렇다면...
조언은... 생각해볼게요. (머뭇거리는 기색이 여전히 남아있지만 제 반창고 부분을 긁적이며 머쓱한 표정을 짓는다.)
마시로 모모아:(긍정적인 대답을 준 소치가 기특한 듯 머리를 쓰담아 주었다. 조금 전의 근심스러운 모습은 착각이었나 봐.)
그래. 모리에게도 내가 잘 말해놓을게.
꼭 몸조심하고, 모리와 사이좋게 지내야 해?
이치요 소치:(머리를 쓰다듬는 손길에 다시 웃어버리고만다.)
네... 고마워요.
마시로랑도 꼭... 얘기해보도록 할게요.
마시로 모모아:응.
집은.. 바로 이 근처던가?
(두리번거린다. 날도 서늘하니 소치도 슬슬 들어가야겠지.)
이치요 소치:아, .. 바로 여기서 모퉁이만 돌면 되는데..
시간도 마, 많이 늦어서 언니도 빨리 가야하고 비도 그쳤으니까... 여기서부터는 저 혼자서 갈게요.
데, 데려다주셔서 감사합니다... (배에 손을 올리고 다시 공손하게 감사 인사를 건네)
마시로 모모아:에헤헤... (작게 웃고는) 그렇게 깍듯하게 인사하지 않아도 괜찮으니까~
그럼 조심히 들어가야 해.
(손을 가볍게 펼쳐 흔들어준다.)
...
(소치를 들여보내고 다시 혼자서 돌아가는 길.)
(다시 소울젬을 들어 가로등에 비추어 보인다.)
마시로 모모아:(바닥에 드리우는 붉은 빛 사이로 일렁이는 작고 검은 반점...)
(나도 물론 관리해야 하겠지만, 모리와 소치도 걱정이다.)
(이 소울젬이 통째로 오염되어 버린다면...)
(........)
(추적으로 오염되는 소울젬을 조사합니다.)
마시로 모모아 《추적》 판정
6+5
목표치 : 5
오염되는 소울젬을 바라보고 있으면,
문득 스쳐가는 생각 하나가 있습니다.
그러고보니...
GM:전투가 끝난 후 각자의 소울젬을 살펴봤을 때...
... ...
마시로 모모아가 오염되는 소울젬의 뒷면을 확인합니다.
(From GM): 쇼크판정해주세요
(To GM):
마시로 모모아:...
역시 그러는 수 밖에는 없나.
이치요 소치:(헤어지고 난 뒤, 10분 정도가 흐른 후 모모아의 휴대폰에 제 메세지가 도착합니다.)
(조심히 들어가라는 말과 함께 짧게 남긴 안부 메세지.)
'방금 언니랑 이야기하면서 생각났던 건데 언니에게는 말씀드려야 할 것 같아서 문자를 드려요.'
'가끔 마시로가 밤에 잠을 잘 못 자는 것 같아요. 그래도 너무 걱정하실 정도는 아니에요.'
'그럼 내일 학교에서 뵐게요. 좋은 밤 되세요. ₍ᐢ..ᐢ₎♡̷̷̷ ༘☆‬'
마시로 모모아:'알려줘서 고마워.'
(답장을 보내며 급하게 24시간 약국 방향으로 몸을 튼다.)
'소치도 푹 자야 해~ ૮ᐡᵕ̤ ·̫ ᵕ̤ᐡა'
(그렇게 안정제를 마구 구입해 집으로 돌아갔다...)
img
담다:img
마시로 모리:
마시로 모리 장면표
갑자기 핸드폰이 울린다. 매너 모드로 해뒀을 텐데……. 도대체 누구지?
마시로 모모아:'모리, 자?'
마시로 모리:(집으로 돌아와 정리를 마치고 침대에 앉은 순간, 진동이 울리는 핸드폰을 들어 본다.) '아직 안자. 왜그래?'
마시로 모모아:'언니가 깨운 건 아니지...?'
'어서 잘 준비 해! 언니도 곧 들어갈게.'
'소치 양을 막 데려다준 참이거든.'
마시로 모리:'깨어 있었으니까 괜찮아!'
'소치는 괜찮아? 많이 놀란 것 같아서.'
마시로 모모아:'응, 그래도 잘 달래주었으니 걱정 말아.'
(잠시 메세지가 없다가,)
'누워 있어!'
마시로 모리:'다행이네. 소치는 언니를 잘 따르는 것 같으니까.'
'많이 늦었으니까 조심해서 와. 기다리고 있을게.'
마시로 모모아:(잠시 후, 도어락을 누르고 조심스레 집 안으로 들어서는 소리가 들린다.)
(현관 센서등이 켜지면, 꽂이에 우산을 내려놓고, 한 손에 약봉투를 든 제 모습.)
(침실의 불이 켜져있는지 조용히 기웃거리며 다가간다.)
(...잠에 들었을까?)
마시로 모리:(언니가 돌아왔을 때 어두운 것 보다는 밝은 게 낫겠지. 그리 생각하면서 방의 불을 켜둔 채 침대에 누웠다.)
(늘 그렇듯 잠은 오지 않는다. 형식적으로 눈을 감고 있을 뿐이다.)
마시로 모모아:(까치발을 들고 종종걸음으로 들어간다. 불은 끄고 자지 그랬어. 걱정스러운 낯이다. 잠을 잘 못 자는 거라면, 혹시나 몸에 이상이 있는 건 아닐까 싶어 손을 내밀어 본다. 막 바깥 공기가 둘러싸 살짝 서늘한 손을 네 이마에 붙인다.)
마시로 모리:(인기척이 느껴진다. 언니가 돌아왔나? 딱히 조심하지 않아도 괜찮은데. 정말이지 옛날부터 늘 이런다니까.)
(찬 공기가 가시지 않은 손이 이마에 닿으면 한쪽 눈을 천천히 뜬다.) 왔어? 손 차다.
마시로 모모아:(손이 차서 열이 있는지 가늠이 어려운걸... 생각하는 순간 한쪽 눈꺼풀이 서서히 올라가는 것을 보고 제 눈을 동그랗게 뜬다.)
안 자고 있었어?
마시로 모리:언니 기다리고 있었지. (웃는다. 틀린 말은 아니니까. 몸을 일으키면서 이마에 닿은 언니의 손을 잡아 내린다. 손등을 엄지로 쓸어 만진다.)
내가 감기라도 걸린 줄 알았어?
마시로 모모아:요즘 잠을 못 자는 것 같아서. (몸을 일으키려고 하면 손을 빼내어 어깨를 눌러 다시 눕혀준다.)
(마침 시선에 손에 들고 있던 약 봉투가 채일 것이다. 들어서 보여주며) 도움이 될까 싶어서 잠에 좋은 약들을 잔뜩 사왔어.
(팔자눈썹을 하고 물끄러미 본다.) 감기는 아닌 거지?
마시로 모리:아... 그런가? 난 글쎄... 괜찮은데. (멋쩍은 웃음만 짓는다. 순순히 침대에 몸을 다시 눕힌다. 모로 누운 채 시선은 언니에게서 떨어지지 않고)
비 조금 맞은 걸로 감기에 걸릴 만큼 약하진 않으니까 걱정 마. 나보다도 언니가 바깥에 더 오래 있었고.
잠도 그냥, 잠깐 이러는 것 뿐일 거야. 금방 괜찮아질 거니까. 응?
마시로 모모아:그렇지만... (걱정스러운 눈빛이 떨어지지 않는다. 어쩐지 커갈수록 이런 걱정을 부담스러워 하는 것 같기도 하고...)
(한 수 접겠다는 듯 한 발짝 물러난다.) 응, 그럼 언니도 잘 준비 할게.
(그러고는 씻으러 방을 나간다. 그러기 전 탁자등을 켜고 방 불은 꺼둔다.)
(...)
(쏴아아- 한참 샤워 소리가 들렸을 것이다. 화장실에서 나는 물소리가 멈춘 후에도 오랫동안 침실로 되돌아가지 않았다.)
(슬슬 자러 오지 않을까 하는 의문을 네가 가질때 쯤, 부엌에서 달그락거리는 소리가 들리고...)
마시로 모모아:(이내 잠옷 차림으로, 머그컵 한 잔을 들고 침실로 향한다.)
모리, 차 한잔 마시고 자자.
마시로 모리:(잘 준비를 하러 간다는 말에 웃음으로 대답하고 방을 나가는 모습을 가만히 지켜본다. 탁자등만이 은은하고 따뜻한 빛을 비추는 방에, 부드러운 침대에 있으면 피곤했던 오늘을 뒤로하고 충분히 잠에 들 법도 하지만... 역시 잘 수 없다. 아니, 어쩌면 자고 싶지 않은 걸지도 모르지.)
(눈만 감은 채 문 밖에서 들리는 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보이지 않는 언니의 행적을 따라가다 보면 시간은 꽤 빨리 지나가고, 다시 눈 앞에 인기척과 목소리에감았던 눈을 뜬다.)
... 이런 거 괜찮다니까. (미안한 듯, 눈썹을 늘어뜨린 채 웃는다. 그럼에도 언니가 어떤 마음을 거절할 수는 없을 노릇이니 몸을 일으키고 머그컵을 받아 든다.)
언제쯤 언니한테 걱정 끼치지 않을 수 있으려나. 하하, 나 아직도 초등학생으로 보고 있는 건 아니지?
마시로 모모아:(캐모마밀 꽃이 둥둥 떠다니는 향긋한 차. 꿀을 조금 탔고, 수면을 유도하는 안정제를 걱정하는 만큼 -정량보다 더- 넣었다.)
(해사한 얼굴로 웃는다.) 신경쓰지 말아. 최근에 티타임부 활동을 못 해서 마침 달이고 싶었던 것 뿐이니까.
모리는, 언제까지나 한참 어린 아이가 아니더라도...
변치 않는 내 여동생인 걸.
걱정을 하는 건 언니로서 당연한 거야. 너무 부담 갖지 않아도 괜찮아.
마시로 모리:음, 그것도 그렇네. 유리 선배랑 소치도 언니가 달여주는 차를 못 마셔서 아쉬워 할 것 같아.
(차 위를 둥둥 떠다니는 캐모마일 꽃에 시선을 둔 채 말을 잇는다.) 동아리 활동 다들 즐거워했던 것 같은데, 이런 일 때문에 못 하게 되니까 속상하네.
...뭐, 금방 해결 될 테지만. (고개를 든다. 그리고 또 웃는다.) 부담이랄까, 늘 언니한테 챙김 받게 되니까 조금 미안하기도 해서 그렇지.
언니는 너-무 상냥하니까... 난 언니가 언니를 더 생각하면 좋겠거든.
마시로 모모아:어서 일을 해결해서 동아리 활동을 되찾지 않으면 안되겠는 걸. (웃음기 섞인 말과 함께 침대 위로 오른다. 포근한 이불을 끌어올린 채 네 옆에 앉는다.)
헤헤... 괜찮아. 모리를 챙기는 것도 내겐 무척 보람찬 일이야.
어서 마셔. 차가 식으면 속도 차질 거야.
마시로 모리:또 그런 말... 언니가 좋다면야 더 말리고 싶진 않지만 말이야... (말 끝을 흐린다. 곧은 모습에 더 무어라 말할 수 없음을 안다. 다시 머그컵으로 시선이 돌아간다. 아직은 따뜻한 차를 조심스럽게 마신다. 따뜻한 기운이 느껴지는 게, 기분 좋다고 생각 했다.)
(몇 번 홀짝이던 차가 어느 정도 줄어두면 협탁에 머그컵을 올려둔 채 몸을 눕힌다.)
...고마워, 언니.
여러모로... 언니가 있어서 다행이야.
(천천히 눈을 감는다. 마음 속에 피어오르는 감정은 순수한 기쁨이다. 언니 또한 자신을 행복하게 해주는 것들 중 하나이기에... 이 사실 자체에 분명히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
(기쁨으로 감판할게요)
마시로 모리:
마시로 모리 《기쁨》 판정
1+2
목표치 : 6
마시로 모모아:img
마시로 모리:
마시로 모리 《기쁨》 판정
2+6
목표치 : 6
마시로 모모아:
마시로 모모아 감정표
공감 무시
마시로 모리:
마시로 모리 감정표
존경 증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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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로 모리:(나도 언젠가, 언니 만큼 상냥하고 좋은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아마 될 수 없을 거라고... 지금은 생각한다. 그렇기에, 자신이 할 수 없는 것을 할 수 있는 언니를 당연히 존경하지 않을 수 없다.)
마시로 모모아:(천성이 착하고 여린 아이지만, 넌 특히나 그 아이를 좋아하고 있지.)
(누군가를 좋아하고, 사랑하고, 소중히 여긴다는 감정은 꼭 닮은 것 같아. 공감 가져갑니다.)
있지, 소치 양 말인데...
(하지만 그 때문에 네가 상처받지 않으면 좋겠어. 원인을 파악하고 간섭하는 것... 거기까지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는 것도 내가 언니이기 때문이겠지?)
모리를 좋아하는 것 같더라고.
(너도 언젠간 내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 거야.)
마시로 모리:(가만히 눈을 감고 시간이 흐르는 것을 기다리던 중, 들려오는 말에 저도 모르게 눈을 뜨고 말았다.)
(벌떡! 몸을 일으켰다. 얼굴이 빨개지는 것이 스스로도 느껴진다. 이름만으로도 설렌다는 게 이런 걸까. 언니를 돌아본다.)
그, 그런... 아니 난, 소치한테 그러-언 감정을 바란 건 아니니까! (호기롭게 돌아본 것 치고는 금새 시선이 다른 곳으로 샌다. 이런 거짓말에는 재능이 없다.)
(큼, 하고 헛기침을 하고서 다시 몸을 눕힌다.) 이런 걸로 놀리지 말란 말이야...
(투정부리듯 한 마디 하고서 눈을 감는다. 쿵쾅거리는 고동 소리가 귓가에 울린다. 아, 오늘도 잠에 드는 건 글렀을지도...)
img
이치요 소치:img
이치요 소치 장면표
어딘가에서 풍겨오는 맛있는 냄새에 갑자기 배가 고파졌다. 오늘은 뭘 먹을까?
등장인물 : 자율
(다음 날 아침, 방 아래에서 들려오는 요리를 하는 소리와 맛있는 냄새에 얕은 잠이 깨고 만다.)
(부시시한 상태로 몸을 일으키고는 해가 뜨는 창밖을 바라본다. 어제 마시로 언니와 헤어지고 무슨 정신으로 집에 들어와서 잠이 들었던건지...)
... ... (그리고는 무언가 결심한 듯 자리에서 일어나)
이치요 소치:(급하게 씻고 교복을 챙겨 입은 뒤, 헝클어진 머리를 빗어내린다. 가방을 챙겨들고서 빠른 걸음으로 방을 나서며 부엌을 향해 소심하게 외친다.) .. 저, 저 일찍 학교에 가야할 일이 있어서... 아침은 괘, 괜찮아요..!
엄마 : 얘, 소치!
엄마 : (물기있는 손을 앞치마에 닦아내며 말한다.)주말에 언니가 집에 온다고 한 거 들었니?
이치요 소치:.... (급하게 현관 문을 열고 나서려다가 멈칫하고는 뒤돌아봐,)
어, 언니가요...? (떨리는 목소리가 나오고 만다.)
엄마 : 그래, 간만에 네 얼굴을 보고 싶다 하더라.(웃으며 말한다. 나이를 먹어도 자매끼리 사이가 좋다니.)주말에 시간 괜찮지? 외식이나 할까?
이치요 소치:아... ...
...
.. 저, 저 주말에도 학교 일이.. 있을 수도 있어서...
이, 일단 다녀올게요...! (도망치듯이 문을 열고 나선다.)
엄마 : 어머? 소치! 소치! (문이 쾅 닫힌다.)
이치요 소치:(심장이 계속 해서 뛴다. 아까부터 달리고 있어서 그런걸까...? 아니, 어쩌면 엄마가 그 얘기를 했을 때 부터...)
(등교 시간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았다. 손에 쥔 소울젬과 함께 누구에게도 연락할 생각을 하지 못하고 그대로 마녀의 흔적을 쫓아 뛰어간다. 뛰어간다. 뛰어간다...)
(그리고 어느순간부터 익숙한 도시의 골목에 거미줄이 늘어나기 시작한다.)
... 헉 ..헉, ... (뛰던 걸음을 멈추고 하늘을 올려다보면,)
(나비의 그림자를 보았던 것도 같다.)
(그늘로 불사의 마녀 조사합니다.)
이치요 소치:
이치요 소치 《그늘》 판정
3+4
목표치 : 5
오베:(이치요 소치의 어깨에 올라탄다.)마녀의 결계에 혼자 오다니. 네가 강한 마법소녀인건 알지만 위험하다고 소치!
동료들이 걱정된거야? 아니면...
방해가 된다고 생각한거야?
이치요 소치:(오베의 목소리에 올라탄 어깨가 흠칫한다.)
아, 아니에요... 그럴리가...
... 하지만, 알고 싶은게 있었어요..
오베:(동그란 두 눈이 소치를 향하고있다.)
이치요 소치:분명 혼자서는 안된다는 걸 알지만... (고개를 돌려 오베를 바라보면 어쩐지 미약한 원망과 함께 시선이 마주치고)
혼자서도 자, 잘 할 수 있어요... 위험한 일은 하지 않을게요...
오베:응, 나도 소치는 믿음이 가.
똑똑한 마법소녀잖아!
GM:이치요 소치가 불사의 마녀 뒷면을 확인합니다.
확산정보
오베:...확실히 헛걸음은 하지 않았네!
저것봐. 마력의 흔적이야!
다른 아이들한테 알릴거야? 소치?
이치요 소치:... (떨리는 시선이 마녀의 흔적을 쫓는다.)
불사의 마녀...
(어쩌지, 이대로 계속해서 혼자서 뒤를 쫓기에는 오베가 자신을 칭찬했던 것과는 달리 스스로에게도 확신이 없다. 망설이는듯 고개를 숙인 채 입술을 깨물고 있다가,)
(천천히 휴대폰을 꺼낸다.)
(몇 개 없는 연락처를 보면서 고민을 하다가 결국 먼저 전화를 건 곳은...)
... 하나카 언니.
하나카 유리:(진동이 울리면, 자켓 안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꺼낸다. 발신인은.. '이치요 소치')
(등교시간에... 전화가 오는 일이 얼마나 있다고? 그것도, 이 아이에게서.)
(조금 뚱한 낯으로 화면을 노려보다가, 전화를 받는다.(
... 무슨 일이니?
이치요 소치:아, 으.. 그게... (신호음이 멈추고 돌아오는 유리의 목소리에 잠시 말문이 막힌 듯 머뭇거린다.)
... 저, 언니.. (꾹 참았다가 내뱉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도와.. 도와주세요...
마녀의 흔적을... 차, 찾았.. 어요.
하나카 유리:(천천히 걸음을 하다 도움을 청하는 목소리에 걸음을 우뚝 멈춘다. 무슨 말을 하는 거지?)
(수화기 너머의 목소리에 집중한다. 그리고 이어지는 말에 눈을 느릿하게 감았다가 뜬다.) 그래, 그렇구나..
잘했어. 지금 어디에 있니?
이치요 소치:(침착한 목소리에 떨리는 마음이 조금은 진정이 되는 듯 하다. 무엇보다 잘했어 이 한마디에 맥이 탁, 풀린다.)
미타기하라시.. 3번가 골목 근처예요...
... 마시로쪽에도 연락을.. 넣을까요...?
하나카 유리:3번가 골목... (중얼거리다가 몸을 돌린다. 학교와는 반대방향. 원래라면 웃고 떠들며 저를 스쳐지나가는 아이들처럼 현실에 발맞춰 걸어가야하지만...)
(달갑지 않은 또 다른 '현실'이 기다리고 있음을 알고 있다. 발걸음이 쉽게 떼어지지 않는다. 머뭇거리는 듯 하다가...)
그래, 그게 좋겠구나.
(그런 답을 하고 그대로 이치요 소치가 있는 쪽으로 달려간다.)
이치요 소치:(전화가 끊기면 그제야 안심이 되는 듯 어깨가 축 늘어진다.)
(연락처 아래를 조금 내리면 보이는 마시로 자매의 이름. 전화를 걸 것처럼 손가락을 그 위로 올리다가 고개를 돌려 오베를 바라본다.)
오베...
오베:(소치와 눈이 마주치면 동그란 눈이 그믐달처럼 가늘어진다.)응, 소치. 무슨 일이야?
이치요 소치:(조용한 침묵에 자연스러운 물음이 더해진다.)
불사한 것을 죽이는 방법이 있는걸까요...
오베:... ...
소원을 빈다면 어렵지 않아.
소원의 힘이 얼마나 굉장한지는, 소치. 너도 잘 알고 있잖아?
저 마녀를 완전히 없애고 싶다면, 새로운 마법소녀를 몰색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네!
소치. 네 소원은 이미 이루어졌잖아?
이치요 소치:... ... (억울한 듯 울상이 되어서는 오베를 바라본다.)
(거짓말쟁이.)
오베:한 가지 물어볼게 있어. 소치.
이치요 소치:(아무말없이 오베를 바라본다.)
오베:(고개를 기운다.)
이치요 소치:... (귓가에 들려오는 작은 오베의 물음에 변명하는 듯한 중얼거림이 이어진다.)
.. 가족이잖아. (애써 웃는 듯 미묘한 표정이 지어진다.)
(... 이내 마시로에게 전화를 건다. 긴 통화음이 이어지고서, ..)
오베:⋯.
역시 소치는...
착한 아이구나!
이치요 소치:(그저 웃는다. 마시로의 목소리가 들릴 때까지 웃고만 있었다.)
im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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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로 모모아:
마시로 모모아 2D6
10
이치요 소치:
이치요 소치 2D6
7
마시로 모리:
마시로 모리 2D6
4
하나카 유리:
하나카 유리 2D6
7
이치요 소치:
이치요 소치 2D6
8
하나카 유리:
하나카 유리 2D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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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베:This message has been hid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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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광신자 처리 하겠습니다.
pl 중 한명을 골라서 광신의 감정을 가져주세요.
하나카 유리:1 모모아 2 모리 3 소치
2
(... 알 수 없다. 줄곧 나 혼자 걸어온 이 길이 맞는지 의심스럽다. 거짓말, 내가 아니면 누굴 믿을 수 있는데?)
(새까만 늪으로 발이 자꾸만 빠진다. 나아갈 수 없어. 아니 나아가고 있기는 했던가?)
(스스로에게 묻고, 묻고, 또 묻는다. 이런게 정말 행복을 찾는 길이라고? 아냐... 알 수 없어. 내게 답을 알려줄 수 있는 사람은.. 누구지? 누구일까?)
(기억의 늪을 헤매다보면... 떠오르는 누군가의 한마디.)
하나카 유리:(타인의 행복을 바라면서도, 자신의 행복까지도 포기하지 않겠다고 했던 그 사람.)
(그래, 너라면... 너라면 내게 그 답을 알려줄 수 있을까?)
(마시로 모리. 나는 이제 모르겠어..)
(그러니까, 나는 너라도 붙잡아야겠어. 이 늪에 빠져드는 것만은 나뿐만이 아니라고.)
(그렇게ㅡ, 믿고 싶으니까.)
(미쳤다고 해도 괜찮아, 나는 그만큼 절박하니까. 내 감정만큼은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니까!!)
하나카 유리:(마시로 모리에게 광신의 감정을 가집니다.)
GM:확인.
마시로 모모아:img
마시로 모모아 장면표
갑자기 핸드폰이 울린다. 매너 모드로 해뒀을 텐데……. 도대체 누구지?
등장인물: 전원
(모리의 휴대폰이 올리면 주머니 안을 바라본다.)
마시로 모리:(핸드폰 진동이 울리면 주머니 안에 있던 폰을 슬쩍, 확인 하다가 그 대상이 소치임을 알아채고 곧바로 핸드폰을 든다.) 어, 소치? 무슨 일이야?
이치요 소치:... 아, 마시로.
혹시 옆에 언니도 같이 있.. 죠...?
마시로 모리:응, 듣고 있어. (대답하고 옆을 본다) 언니도 같이 있지. 등교하던 중이었거든.
마시로 모모아:(ㅇvㅇ)
이치요 소치:(그럴거라고 예상했다. 쓴웃음을 짓고는) 드, 등교 중에 죄송하지만... 언니랑 같이 3번가 쪽으로 와주실 수 있어요...?
그.. 마녀의 흔적을 발견해서... 하나카 언니에게도 연락해서 오는 중이에요...
마시로 모리:...마녀? (조금 들뜬 것 같던 얼굴이 이내 놀란 듯한 표정을 바뀐다.) 3번가라고 했지? 금방 갈게. 혼자 위험한 짓은 하지 말고... 응?
이치요 소치:그, 그럼요... 마시로도.. 언니랑 조심해서 와, 와야해요..
마시로 모모아:조금만 기다려~ (수화기 너머로)
마시로 모리:물론이지. 금방 갈게. (수화기를 언니 쪽으로 잠시 넘겨 주었다가 대답한다. 짧았던 통화를 끊는다.)
마녀의 흔적을 이렇게 빨리 찾게 될 줄은 몰랐는데... 유리 선배도 소치가 있는 쪽으로 가고 있대.
마시로 모모아:...역시 가는 수 밖에 없겠지? (조금 복잡한 얼굴. 모리의 손을 꼬옥 잡고 학교를 향하던 발걸음을 돌린다.)
마시로 모리:...아무래도 그렇지. 평범한 마녀가 아니란 걸 안 이상은... 가자. (익숙하게 모모아의 손을 맞잡고서 걸음을 돌린다.)
마시로 모모아:(빠르게 걷듯 달리듯 한 걸음. 3번가에 가까워질수록 마력의 흔적을 느낀다.)
(3번가에 모인 모두를 보고 가볍게 눈을 맞춘다. 걸음을 되돌아갈 수 없는 이상 시간을 지체할 수도 없었다. 가볍게 상황을 물은 뒤, 소울젬을 꺼내들고 무언의 신호를 보낸다.)
(여느 때와 같은 변신. 각자의 빛으로 빛나는 마법소녀들. 맞춘 듯 보이지 않는 평범한 행인들.)
마시로 모모아*:(우리의 일상은 이미 비일상에 침범당해 있다. 아주 당연하다는 듯이.)
음...저쪽인 것 같아! (마력의 흔적을 쫓아 달린다. 불사의 마녀... 미지의 적을 물리치기 위해!)
(불사의 마녀의 거처를 추적으로 조사합니다.)
마시로 모모아 《추적》 판정
2+2
목표치 : 5
마시로 모리*:img
마시로 모모아*:
마시로 모모아 《추적》 판정
4+5
목표치 : 5
GM:확인.
마시로 모모아가 불사의 마녀 거처를 획득합니다.
마시로 모모아*:고마워, 모리.
여기로 결계 안에 들어갈 수 있는 것 같은데...
(불사의 마녀 거처를 확산합니다.)
GM:마시로 모모아가 불사의 마녀 거처를 확산합니다.
전원 마력의 흔적 조사가 가능합니다.
마시로 모리*:(꿈뻑, 그리고 웃는다.) 뭐 이런 걸 갖고... 당연한 거지!
(마력의 흔적 조사합니다)
GM:모리야 니 차례아니다
마시로 모리*:(미안하다 ㅋㅋ)
마시로 모모아*:(귀여운 내 동생^^)
그럼 ...
img
이치요 소치*:img
이치요 소치 장면표
어두운 길을 홀로 걷고 있다. 등 뒤에서 기분 나쁜 발소리가 다가오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
(가장 마지막으로 마녀를 쫓는 아이들을 따라가다가 불길한 느낌에 문득 뒤를 돌아봅니다.)
등장인물 : 전원
(여전히 이곳에는 우리밖이 없을텐데...)
(마녀의 존재가 스스로를 알리는 듯한 기분에 걱정이 점차 피어오른다.)
이치요 소치*:어, 언니... 이쪽이 맞는거죠...? (앞서 나가는 모모아를 향해서 작은 외침을 보내)
마시로 모모아*:확실한 걸?
뭔가 이상한 기운이라도 느껴지는 거야? (순진무구한 얼굴로 고개를 기울인다.)
이치요 소치*:(고개를 저으며) 마력의 흔적이 점점... 짙어지는 것 같아서 정확한 방향을 잡지 못 하겠어요...
언니들이랑 마시로는.. 괜찮은건가요..?
마시로 모모아*:(주위를 두리번거리다가 모두를 한 번씩 본다.)
나, 잘못된 길로 들고 있었던 건가...? (어리둥절한 얼굴이 된다.)
하나카 유리*:(눈이 마주치면 입꼬리를 한쪽으로 끌어올려 미소를 짓는다.) ..아냐, 분명 확신했잖아.
우리가 잘못된 길을 가고 있을 리 없어... (자기세뇌마냥 중얼거리다가)
... 나아가자. 이대로 아무것도 찾지 못 하고 돌아갈 수는 없잖아.
이치요 소치*:(자리에 멈춰서고는 불안한 표정으로 모모아와 유리를 번갈아 보다가) 아, 아니에요... 하나카 언니 말대로 마시로 언니의 확신이 맞을테니까...
(앞으로 나아갈 수록 무엇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지 모르겠다. 잘못된 길이란 없을 것이다. 소원을 빌어 마법소녀가 되었을 때부터 언젠가 이런 일을 마주하게 될 수도 있다는 각오는 했을지도 모르니까.)
.. 괜히 이상한 말을 해서 죄송해요.. 계속, 계속 앞으로 갈게요.
(그리고 모두의 발이 다시 한 방향을 향해 나아간다.)
(비록 빛은 보이지 않을지라도)
(마녀가 있을 마력의 흔적을 따라 어두워지는 결계의 그늘 안으로 들어선다.)
이치요 소치*:
이치요 소치 《그늘》 판정
2+6
목표치 : 5
흔적을 따라 모두의 발걸음이 이동합니다.
그러던 중,
소치의 소울젬이 ' 일정 방향 ' 에서 특이반응을 일으킵니다.
GM:이치요 소치가 마력의 흔적 뒷면을 확인합니다.
이치요 소치*:(불안한 마음을 따라서 소울젬이 반응을 일으킨다.)
(이제는 절반쯤 검게 변한 소울젬을 바라보다가)
(그것이 알려주는 방향을 바라보면,)
설마...
아... (놀란 듯 손으로 입을 틀어막는다.)
마시로 모모아*:(두리번거리다 소치의 얼굴을 보고는, 소치가 보는 방향으로 눈길이 따라간다.)
이치요 소치*:(제 시선을 따라서 모모아도 함께 고개를 돌리면)
(당황한 표정의 모리와 마주한다.)
...
마시로 모리*:... 소치?
이치요 소치*:(비밀을 확산합니다.)
GM:이치요 소치가 마력의 흔적 뒷면을 확산합니다.
(To GM): 내동생이 무환동력에너지???????????????????????
마법소녀 여러분들.
당신들의 소울젬을 보세요.
소울젬이 가르키고 있는 곳에는...
마시로 모리가 서있습니다.
이어지던 흔적도,
계속해서 모리의 발자취를 따라 맴돌고 있을 뿐.
다른 곳으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오베:...음!
역시 그런거였나!
마시로 모리! 네게 느껴지는 마력의 흐름은 어딘가 이상했지.
가끔은 비대해지다가 축소하기도 하고. 마치 살아있는 존재같았어!
역시 마법소녀는 대단하구나! 이렇게 새로운 변수를 만들어 낼 수 있다니!
이치요 소치*:... 오베.
그렇다면.... 마시로가....
하나카 유리*:... 마녀라는 거니?
마시로 모모아*:(모리의 앞을 가로막는다.)
아니야!
오베:(이치요 소치를 본다.)... ...
어쩌면 소치의 말대로
불사한 것을 죽일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
이런 경우라면 말이야!
하지만 너희들.
모리는 너희들의 친구지?
오베:마시로 모리를 구하고 싶은거지?
그렇다면 새로운 소원을 빌면 되는거야!
마시로 모리를 구하고 싶다고 내게 말하면 없던 일이 될 수 있어!
너희 주변에는,
마법소녀가 될 수 있는 소녀들이 잔뜩 있으니까!
하하 간단하지?
하나카 유리*:... .. 너 지금 무슨 미친소리를 하는거야.
오베:응? 하지만 모리를 구하고 싶은거잖아?
하나카 유리*:.. .... 정말 방법이 하나밖에 없다고?
웃기는 소리 하지마.
오베:.... ...(하나카 유리를 보며 눈을 꿈뻑인다.)
하지만 유리.
새로운 소원을 빌거나, 시간을 돌리지 않는 이상.
마시로 모리를 구할 방법은 없어.
마시로 모모아*:(분홍색 리본이 오베의 몸통을 낚아채 들어올린다.)
그게 무슨 뜻이야...
오베:(분홍색 리본이 몸을 터질듯이 조여온다.)
마시로 모모아*:(눈 앞까지 당겨 끌고 온다. 터질 만큼 강하게 쥔 채로. 드물게 사나운 얼굴을 하고는 오베를 노려본다.)
이야기가 다르잖아!
오베:(펑- 모모아의 외침과 동시에 오베의 몸이 터진다. 진한 분홍빛 액체가 리본 아래로 흘러내린다.
곧 이어, 모모아의 뒤에서 들려오는 천연덕한 목소리.)
이치요 소치*:(그런 모모아를 보며 말리지도 못한 채 안절부절하지 못하며)
오베:하지만 모모아, 나도 이럴 줄은 몰랐다고.
마법소녀들의 욕망은 정말이지 무궁무진해서...
과연 어떤 이야기를 만들지, 나조차도 예상할 수 없단말이야.
하지만 모모아. 어쨌든 네 소원은 이루어졌잖아?
네 동생이라고. 마시로 모리!
(모리의 어깨에 위로 올라타 그녀의 뺨에 얼굴을 비빈다.)
(From 오베): 아직은 이렇게 살아있잖아!
이치요 소치*:... ...
(오베의 말에 모모아를 한 번 봤다가)
(모리에게 다가갑니다.) 마시로... 마시로 괜찮은거예요...?
마시로 모모아*:웃기지 마! (어깨에 올라탄 오베를 다시 리본으로 강하게 낚아챈다. 모리를 조금 밀치게 되었을지도 모른다.)
(다시금 분홍빛 액체가 터져 나가지만, 그뿐이었다.)
오베:이해할 수 없네!
왜 이렇게 화를 내는거야 모모아?
마시로 모리*:잠깐, 언ㄴ...! (여지껏 한 마디 하지 못하고 우두커니 서 있다 자신의 어깨 위에 올라온 오베를 낚아 채가는 언니를 보고서 손을 뻗었다.)
(한 발 늦은 탓에 밀쳐져 조금 휘청이기만 할 뿐이다. 또 터져버린 것의 분홍색 액체가 발치에 흘러내리고 오베의 목소리는 어딘가에서 다시 들려온다. 악몽처럼...)
... 왜, 그런 얼굴을 해. 다들. (고개를 들면 보이는 모두의 표정이, 바라보는 시선이...)
이치요 소치*:... ...
(황급히 손을 들어서 모리의 눈 앞을 가려준다.) 마, 마시로 괜찮아요...!
무, 물론 저도 놀라긴 했지만... 마시로가... (말을 채 잇지 못하다가)
괘, 괜찮아요...! (그 말을 반복한다.) 저는 마시로가 무섭다거나... 그렇지 않으니까...
분명 뭔가 방법이 있을지도 몰라요... 마녀를 계속 쓰러트리거나, .. 오베의 말대로 또 소원을 빌거나...
마녀로 인해서 마을에 사건이 일어나는 건 아, 안타깝지만... 우리에게는 마시로가 더 중요하니까.. 이대로 둬도 될지도 모르고. (모리를 향한 위로인지 중얼거림인지 모를 말을 이어가다가)
이치요 소치*:방법은 마, 많아요... 마시로는 아직 살아있잖아요..!
마시로 모모아*:... (삭히지 못한 분으로 인해 손이 떨린다. 이런 거... 이런 거 치사하잖아. 모른다고 하면 다야? 원망스러운 눈빛이 오베를 좇는다. 아무리 찌르고 터트려도 다시 나타나는 끈질긴 형체에 진절이 날 무렵 소치의 말이 귀에 꽂힌다.)
... 맞아.
도망가면 돼. 모리!
(모리의 손목을 거칠게 붙잡는다.)
오베:(바닥을 흥건히 적신 분홍빛 액체 위로 떠있는, 여러개의 눈동자들이 마시로 자매들에게 향해있다.)
마시로 모리*:(눈 앞이 가려지고, 소치의 중얼거림이 반복적으로 들려오고, 머릿속은 여전히 혼란스러운 와중 한 쪽 손목이 언니에게 붙잡힌다. 고개가 돌아간다.) ...언니.
(그 옆으로 조금만 시선을 돌리면... 물풍선처럼 터져버린 것 위로 여러 개의 눈동자가. 아, 그러니까... 이렇게 고통스러운데 꿈이 아니라고?)...대체 어디서부터 꿈인 걸까.
도망치면, 나를 이대로 숨겨버리면... 다시 돌아갈 수 있는 거야?
이딴 곳에서...?
마시로 모모아*:(손목을 붙잡은 손에서 힘이 서서히 풀린다. 아, 저 얼굴. 그 어린 시절 겁에 질려있던 그 연약한 얼굴이랑 다를 게 무엇인지.)
(자신부터 정신을 다잡았다. 불안한 모습을 보일 수 없어. 손은 다시 모리의 손 위로 겹쳐진다.) 도망치면 분명 행복해질 수 있어.
기억하지? 자주 함께 손을 잡고 달렸잖아. (안심시키듯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거슬리는 시선들을 피하고...)
그리고, 다들 마찬가지로 다른 방법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으니까. (유리와 소치를 바라본다.)
오베:궁금한걸?
너희들이 생각한 방법이 과연 무엇일지!
그러고보니 하나카 유리, 너는 똑똑한 아이였지?
어때?
마시로 자매의 의견에 희망이 있어보여?
하나카 유리*:.. ... 나약한 소리, 하지, 마. (숨이 떨린다. 이건 또 무슨 감정이지? 분노? 허무? 증오? 절망? 알 수 없어. 정말로. 그 어떤 것도. 알고싶지 않아!)
마시로 모리, 마시로 모모아, 이치요 소치. 너희가 지금 그런 말을 하면 안되는 거잖아.
적어도.. 내 앞에서는 그런 말을 지껄이면 안되는 거잖아!! (촥- 채찍이 바닥에 거칠게 내리쳐진다.)
이치요 소치*:...! (울려퍼지는 소리에 놀란 듯 움찔하고는)
(걱정스럽게 유리를 바라본다.) 하나카 언니...
마시로 모모아*:(당황한 듯 눈이 동그래진다.) ...무슨 소리야?
하나카 유리*:(반동에 의한 탓일까, 끝내 추스리지 못한 감정에 의한 탓일까. 떨리는 두 손은 들고 있던 것을 놓쳐버리고야 만다. 그것이 떨어지면 기분나쁜 소리가 울려퍼진다.)
지,진정해야해. 그러니까.. 나는... ... (손을 얼굴로 모으고 제 코와 입을 감싸쥔다. 숨이 막혀. 숨을 쉴수가 없어. 나는, 나는, 나는. 어떻게 해야해?)
(숨을 거칠게 몰아쉬기를 수차례, 손에서 얼굴을 떼면 여상한 낯이다. 피곤하고, 지루한... 완전히 질려버린.)
... 행복따위가 뭐라고, 그렇지? 마시로 모리.
응..? 그만큼 헛된 것도 없는데.. (닻을 잃었다. 마음 깊숙이 자리잡고 있었던, 아주 작은 소망, 보잘 것 없던 나의 소원.)
(손에 들린 무기는 없다. 그러니까, 너희는 나를 경계할 이유가 없어.. 그렇지? 그런 낯이다. 성큼성큼 마시로 모리에게로 다가간다. 그리고, 모모아의 손을 내치고 팔목을 꽉 쥐어잡는다.)
하나카 유리*:내가 정말.. 궁금했던게 하나가 있어. 나는 그 답을 절대 찾지 못 했거든. 어쩌면... 너라면, 너라면 그 답을 알 수 있을까 싶어서...
네게 소중한 사람들이 있다면, 그들을 위해서 너는 어디까지 해줄 수 있는데?
그리고 네 행복과 네 소중한 사람의 행복 중 저울질을 해야한다면, 너는 무엇을 택할거니?
.... 너도, 너도.. 이런 삶을 행복이라 여기지는 않을테니까..
응? 비참하잖아. 비굴하고, 기생충처럼 남의 생명과 인생을 앗아가는 삶이 무슨 의미가 있다고!!!! (분노를, 설움을, 나의 지난날의 절망을 네게 퍼붓는다.)
봐.... .. (떨리는 손에는 힘이 들어간다. 악랄하게, 놓아줄 수 없어. 지난날 비를 맞으며 내 우산을 들어주던 네 손을 잡았을 때와 같이.)
하나카 유리*:내 질문을 피하지마, 내 물음에 답해. 마시로 모리.
... 네게 소중한 사람이, 나도. .. 포함되지 않았니?
나도, 이제는 .. 행복해지고 싶은데..
...이런 .. , . (아 말이 나오지 않아. 목구멍에 걸려서, 숨이 콱 막힐 것만 같아.)
이게 내가 살아가는 지금이야... 나는 이 현실을.. 더이상 잃고 싶지 않아, 모리.
제발... ....
마시로 모모아*:...
하나카 유리*:.... 네 언니는 지금 헛된 꿈을 꾸고 있는거야!!
마시로 모모아*:듣지 마.
하나카 유리*:너도 잘 알잖아.
왜 몰라?
마시로 모리, 지붕 위에서 했던 말을 기억해? 너는 늘 환상의 것을 쫓고 그것이 아름답다고 했었지.
정말로... 그래? 지금도..?
같은 대답을 내게 들려줄 수 있어?
마시로 모모아*:유리링...
유리.
하나카 유리*:... 대답해봐, 응?
이치요 소치*:(점점 목소리가 커지는 언니들을 바라본다. 그리고 그 가운데에 있는 모리까지.)
(몇걸음을 주춤 물러나 세 사람을 가만히 바라본다.)
(가슴이 답답한 기분이다.)
... 오베. (모모아가 보이는 오베의 존재마다 터트렸기에 이 자리에 남은 것은 끈적한 분홍빛 액체뿐인데도, 그 이름을 불러본다.)
오베:응, 무슨 일이야? (이치요 소치의 그림자 끝. 그 곳에 이형의 생물체가 앉아있다.)
이치요 소치*:(제 목소리는 묻혀 들리지 않을 걸 알기에 울적한 낯으로 조용히 질문을 건넨다.)
불사의 마녀를 쓰러트리는 방법에 대해선.. 잘 알겠어요. 이렇게 될 줄은 몰랐지만요..
... 역시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는 건 어려운 걸까요.
오베:... ...(고개가 천천히 옆으로 기운다.)
소치는...
가끔은 정말 신기할 정도로 다정한 것 같아.
인간들은 태생적으로 이기적이잖아!
그들의 본성은 자신의 행복만을 바라곤 하지.
소치는, 소치만의 행복을 바라지 않는거야?
이치요 소치*:... ...
오베는 저에게 다정하다고 말하지만... 전 이기적인 아이예요.
... 저는 여전히 행복이 무엇인지 이해하지 못 하겠어요.
그냥... 일상을 동경했을 뿐인데. (그래. 어느순간부터 우리의 일상에는 비일상이 섞여들었기에. 나는 이룰 수 없는 것을 원했던걸지도 모른다.)
(세 사람을 안타까운 듯이 바라본다. 마치 저는 그곳에 함께하지 않는 것 마냥.)
오베, 혹시...
이치요 소치*:소원을 빈 사람이 죽으면. 그 소원은 취소되는건가요...?
오베:... ...
한번 일어난 기적은 돌이킬 수 없는 법이야! 소치.
기적을 기적으로 덮지 않는 이상⋯.
이치요 소치*:아...
그렇구나...
아쉽네요...
(어쩐지 조금 후회되는 얼굴로 얼굴의 흉터를 긁적이다가 조용히 눈을 감습니다.) 기적을 기적으로...
(다시 눈을 뜨면 모모아와 유리가 보이고,)
(이내 모리를 바라봅니다.)
이치요 소치*:img
마시로 모리*:img
마시로 모리 장면표
똑. 똑. 똑. 어딘가에서 물방울 떨어지는 소리가 들린다.
(똑. 똑. 액체가 바닥으로 추락하는 소리. 귓가에 이명처럼 울린다. 눈과 귀를 다 막아도 벗어날 수 없다.)
..유리 선배.
미안, 미안해...
하나카 유리*:.. 아냐, 아냐. 내가 원하는 대답은 그런 게 아니야.
사과같은 걸 듣고 싶은게 아니라고.. (손목을 꽉 쥐어 비튼다.)
(끝에 자조적인 웃음이 튀어나온다.) 내가 행복이라 믿었던 것이 너라면, 너는 존재 자체로 불행이니...
그래. 나의 행복은 애초부터 존재하지 않았던거야..
네가 사라진다 하더라도 나는 결코 행복해질 수 없겠지..
우리는 어째서 이 비극적인 이야기 속에서 헤어나올 수 없는 걸까?
하나카 유리*:환상조차도.. 그 누구의 도피처가 되지 못하니...
마시로 모리*:(비틀어지는 손목에 빨간 자국이 난다. 그저 덜덜 떨리기만 한다.) ...아니야, 그런 게.
(행복은 불행이었고 그것은 곧 절망이니, 절망은 전염된다. 주변의 모든 것을 불행하게 만든다. 아아... 이런 건, 내가 좋아하던 것이 아니야.)
(하루하루, 가 좀먹어 오던 타인의 절망들이 나를...)
(마녀로 만든다.)
(그 순간, 붙잡히지 않은 손에 빛과 함께 쥐어진 것은 날카로운 검이었고 그것을 이 자리의 모두가 인식하기도 전에 자신의 목을 가져가 꽂는다.)
마시로 모리*:(얇은 목이 관통되면 틈새로 피가 솟구치고 몸은 물방울 떨어지는 소리를 따라 바닥으로 추락한다.)
(...잠시간 정적이 일은 후 추락한 몸뚱이에서 소리가 들려온다. 아, 불사의 마녀다.) ...선배.
불행한 건 눈앞에서 치워버리면 돼.
걱정하지 마. 내가... 다시, 모두를
행복하게 해줄게...
오베:(추락하는 것을 따라 고개가 천천히 아래로 떨어진다.)
휴! 그래도 정말 다행이야!
소울젬이 무사하잖아!
마시로 모모아*:모리! (상상치 못한 광경에 일순 숨을 들이킨다. 반사적으로 터져나오는 목소리가 동생의 이름을 울부짖는다.)
오베:(모모아의 울부짖음 속에서도, 천연덕한 목소리는 이어진다.)회복하는데 시간이 걸려도...
모리는 다시
너희의 품에
돌아올 수 있어!
마시로 모모아*:(유리가 거칠게 붙잡았던 손을 대신 뿌리친다. 쓰러져 겨우 숨이 붙은 몸을 끌어와 품에 안는다.)
...모리, 정신 차려...
(오베의 말대로 갈라진 피부 틈새가 다시 서서히 닫히기 시작한다. 그 모습을 끝까지 지켜보겠다는듯 물끄러미 바라본다.)
오베:(어둠에 물든 소울젬을 입에 문다. 목이 떨어진 모리의 시체 옆에 가져다둔다.)
마법소녀는 역시 편리하네~.
소울젬만 무사하다면 이렇게 언제든지 살아날 수 있잖아.
그래도 깨어나면 모모아가 잔소리 좀 해줘~. 아무리 괜찮다해도 이런건 위험하다구.
하나카 유리*:(찰나였다. 계속해서 그에게 '책임'을 종용했으나.. 이런 건...)
(툭- 하고 떨어지는 머리, 그리고 저에게 돌아오는 지독히도 상냥했던 말소리.)
(본능이 거부하듯 시선을 아래도 두지 못한다. 그저 허공을 응시하고 있을 뿐이다. 지금 이 아이는 어떤 표정을 지으며, 내게 말을 건네고 있는거지?)
(모리의 팔목을 잡고 있던 손은 아래로 떨어진다. 빈 손이 부르르 떨린다. 내가 지금 무슨 짓을 하고 있는거지?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거야? 누가 내게 설명해줘. 머리가 터져 당장이라도 미쳐버리겠으니까!)
(힘이 풀린 몸은 그대로 주저앉는다. 데구르르르, 눈만 굴려 어느새 모모아에게 안겨진 모리를 바라본다.)
(아직도 끝난게 아니라고?)
이치요 소치*:(모리가 스스로의 목에 검을 찔러넣을 때, 놀란 듯 커진 눈이 점차 안타까운듯이 바뀌어간다. 절망뿐인 모습이다.)
(아무말도 하지 못한 채 지켜보던 것도 잠시... 천천히 발걸음을 옮겨 자리에 주저앉은 유리의 어깨에 걱정과 함께 손을 얹는다. 언니...)
... (그리고는 다시 손을 거두고 마저 발걸음을 옮긴다.)
(모리를 안고 있는 모모아의 앞. 언니와 시선이 마주치고 그 앞에 무릎을 꿇고 앉으면 말을 건넨다. 정확히는 그녀의 품에 안긴 모리에게, ...) 미안해요.
모두가 행복했으면 하는 그 마, 마음 알아요...
하지만 혼자서는 힘들잖아요... 그러니까...
이치요 소치*:제, 제가 도와드릴게요... 네...? (손을 뻗어 모리의 목 근처에 있는 이제는 거의 검게 변한 소울젬을 손으로 조심스럽게 감싼다.)
마시로 모모아*:(소치가 손을 뻗으면 붙잡는다.)
...
뭘 하려고?
이치요 소치*:... 언니.
마시로가... 힘들어 하잖아요.
마시로 모모아*:나도 알고 있어.
난, 소치 양이 왜 모리의 소울젬에 손을 댄 건지 물었는데...
이치요 소치*:... ... (괴로운 듯 모모아를 바라보며 인상을 찌푸린다.)
바, 방금 오베가... 그랬잖아요.
이 소울젬만 있으면... 마시로는 몇 번이고 살아날거라고...
어차피 은 똑같을지도 몰라요... 그렇다면...
조금이라도 덜 괴롭게...
마시로 모모아*:걱정하지 마, 소치 양.
분명 지금은 괴롭겠지. 하지만 극복할 수 있을 테니까.
도망도 살아야 칠 수 있는 거야.
모리가 이대로 죽어버리면 행복해질 수 없어...
(모리의 소울젬을 제 손으로 쥔다. 어디에도 양보하지 않겠다는 듯.)
이치요 소치*:(손 안에서 빠져나가는 모리의 소울젬을 바라만보다가) 언니가 저번에.. 비오는 날에 말했던 것처럼.
그런 미래들을 기대하는건가요...
마시로 모모아*:응.
이치요 소치*:... 거기에 마시로의 뜻이 있는건가요? (목소리 끝이 갈라진다.)
마시로 모모아*:행복하게 살 수 있다면 됐잖아.
이치요 소치*:언니는... 확실히 행복하겠죠.
(미련스럽게 그대로 있던 손을 거두고서 자리에서 일어나 모리가 회복되어가는 모습을 지켜봅니다.)
마시로 모모아*:모리도 행복할 수 있어... 언니가 돕고 있으니까. (무릎 위에 눕혀둔 모리의 목을 매만지다, 부드러운 손길이 뺨을 쓸어올리고 모리의 눈을 가린다.)
이치요 소치*:(이내 입술을 깨물고, 주저앉은 유리를 부축하러 돌아서며 작게 말합니다.) 마시로가... 여, 여전히 언니의 보호가 필요한 동생은 아닐거예요.
마시로 모모아*:글쎄.
(담담하게 말하고는 모리의 이마에 붙은 머리카락을 떼어낸다.)
(어느새 다 붙어가는 목을 보며,) 모리...
일어나.
마시로 모리*:(옷이며 바닥이며, 피투성이가 된 모습이지만 그 혈흔의 주인은 마치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순식간에 꿰뚫렸던 목은 어느새 제자리를 찾았다.)
(언니 부름에 답하기라도 하듯 손이 떨리고, 눈을 뜬다.) ...언니?
오베:오! 모리 깨어났구나!
마시로 모모아*:아, (평소 같은 눈빛...)
마시로 모리*:뭐야, 엄청 엉망이잖아... 으앗, 저건 뭐야...?
오베:응?
마시로 모모아*:일어났구나, 다행이다. (안심한 듯 부드러운 미소를 짓는다.)
오베:모리! 내가 누구인지 모르겠어?
마시로 모리*:우와악, 아니, 인형인 거야? 저거...? (놀란 듯 몸을 일으키고 뒤로 주춤거렸다. 그리고 언니를 봤다.) ...언니, 괜찮아?
마시로 모모아*:(짐짓 당황한 듯 오베에게 한번 눈길 뒀다가 모리에게로 시선이 돌아간다.)
(...)
(상황파악을 마치고 다시 웃는다.)
모리도 참, 이런 곳에서 쓰러지다니~
이러다 학교에 지각하겠어.
나가자. (붉은 피와 연한 분홍빛 피가 묻은 손을 건넨다.)
마시로 모리*:학교... 아, 그런가. (어쩐지 쉽게 납득하는 모습이다. 이상할 정도로...)
(양 손으로 언니의 손을 감싼다.) 그치만 언니 손도 옷도 엉망진창인데? 정말... 무슨 일 있었던 것 같잖아.
집으로 돌아가자. 어쩐지 좀 피곤하고... 응?
마시로 모모아*:헤헤, 별 거 아니야.
그럼 오늘은 쉴까?
(모리의 손을 잡고 결계 바깥을 향해 걷는다. 남겨진 두 사람은 안중에도 없는 모양.)
마시로 모리*:...아, (언니의 손을 잡고 걸음을 옮긴다. 남겨진 두 사람을 향해 고개가 돌아간다. 신경이 쓰이는 거겠지. 이대로 우리만 가도 되나? 인사도 없이? 잠시 생각하다가 두 사람과 시선이 마주치면 가볍게 웃으며 손을 흔든다.)
유리 선배, 소치 내일 보자.
(아아, 나쁜 을 꿨던 것 같아. 하지만 괜찮아. 꿈에서 깨어난 지금은 행복하기만 할 뿐이니까...)
(으로 회복판정할게요)
마시로 모리 《꿈》 판정
2+5
목표치 : 5
(생명력 1점...회복할게요)
GM:확인
마시로 모리*:img
하나카 유리*:img
하나카 유리 장면표
어두운 적색의 석양. 태양은 저물어가고, 하늘은 피처럼 붉다. 불안한 기분이 커져 간다…….
등장인물: PC2
(결계 밖으로 나가는 두 사람의 뒷모습을 그저 멍하니 바라볼 뿐이었다.)
(그 틈새로 보이는 세상은 온통 붉은 빛이었다. 그러면서도... 평온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소치의 부축을 받으면서도 머릿속에 떠오르는 의구심을 떨쳐내지 못했다.)
하나카 유리*:(안돼. 안돼. 안돼.)
(그러니까, 나는...)
(제 옆에 있던 소치를 결계 밖으로 툭- 밀어낸다. 괜찮아, 먼저 가 있어. 그런 얼굴을 하고.)
(그리고 손을 뻗어, 마시로 모모아의 손목을 잡아 끈다. 다시, 불러들인다. 마녀의 결계안으로.)
난, 아직 너와 해야 할 이야기가 있어.
마시로 모모아:(변신을 해제하고 돌아가려던 중 손목이 이끌린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모리의 손을 놓치고 만다. 다시금 텁텁한 공기. 어둡고 기이한 공간 안으로...)
(마치 절망 속에 빠져드는 것 같다.)
유리링, 제대로 이야기할 수 있겠어? (웃음기는 없으나 평정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 아마도. 자신도 당신에게 할 이야기가 있어뵘직 하다.)
하나카 유리*:... .. (웃음기 없는 낯. 그리고 돌아오는 물음. 아,,, 어쩜 이렇게도 멀쩡할 수가 있는건지. 물론이지. 그런 말을 하며 제 미간을 검지손가락으로 꾹꾹 눌러폈다.)
언제부터야? .. 마시로 모리가, 불사의 마녀임을 알고 있었던건? (손이 거두어지면 금빛 눈동자가 어둠 속에서 반짝인다.)
마시로 모모아:... (거둬진 손을 내려놓는다. 빛나는 눈을 잠시 마주하고는 몇 발자국 걸어간다. 다시금 결계 깊숙한 곳으로.)
언제부터라니? (그러고는 깊이를 가늠하기 어려운 막다른 절벽에서 뛰어내린다.)
마시로 모모아*:(시선이 절벽 아래를 향하면 다시 변신한 모습.) 내가 알고 있었을 리가 없잖아.
내가 빈 소원은,
모리가 원래대로 돌아오게 해달라는 소원이었으니까.
그러니 내가 소원을 빌기 전엔 몰라도, 지금은 마녀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었어.
하나카 유리*:(손을 먼저 놓아버린 것은 자신임에도, 절벽 아래로 뛰어드는 너를 붙잡으려 다시금 손을 뻗었다. 잡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걸음을 떼어, 절벽 아래를 바라보면... 마법소녀로 변신한 마시로 모모아가 있을 뿐이다.)
... 모리가 원래대로 돌아오게 해달라고 빌었다고? (그 말은 즉슨 - )
마시로 모모아*:응. (긍정하는 말과 함께, 둥근 눈동자가 유리를 올려다본다.)
유리링, 지금 하는 이야기가 중요한 이야기야?
하나카 유리*:..응, 중요해. 내게는 무척이나! (비명과도 같았다. 버럭 지르고는 너를 따라 절벽 아래로 뛰어내린다.)
(자세의 흐트러짐은 없다. 그대로 한 발, 두 발, 네게로 망설임 없이 걸어간다.)
(지척까지 다가가 고개를 기울인다. 내 말소리가 네게만 들리도록. 어차피 이 공간에는 너와 나, 단 둘뿐이지만.)
"네 소원이, 나를 이렇게 만든거야."
"나를 진창으로 끌어들여서, 빠져나올 수도 없게."
(네게는 영문 모를 말들이겠지. 다시 고개를 뒤로 빼면, 애愛와 증憎으로 가득찬 눈을 하고 있다.)
하나카 유리*:(제 눈을 피하지 말라는 듯이 손을 뻗어 네 짧은 머리카락을 움켜쥔다. 세게.)
마시로 모모아*:아! (뱉는 소리는 엄살이다. 놀란 듯 눈살을 찌푸린 채 네 눈을 바라본다. 네 복잡한 얼굴은 제게 많은 것을 말해주고 있었지만, 자신은 뻔뻔스럽게도 읽고 싶은 대로만 읽었다.)
나쁘지만은 않은 거 아니야?
무엇이 유리링을 그렇게 만든 건지 나는 몰라.
유리링도 알고 있잖아. 내가 지금의 모든 상황을 의도하고 소원을 빈 게 아니라는 걸.
하나카 유리*:... .. (알고있어, 그런 건. 네가 이런 미래까지 의도하지 않았다는 건.)
(그렇다면.. 내가 지금 느끼는 이 허무虛無를 누가 대신할 수 있는데? 이제는 지긋지긋하고, 견디기 버거워. 나는 너희가 생각하는 것만큼 어른스럽지도, 강한사람도 아니란 말이야.)
(분명히 알고 있어. 내가 느끼는 이 감정은 너로부터 비롯된 것임을. 근데 왜 너는 나와 함께 짊어지려 하지 않는거야? 왜 나 혼자서만 이 모든 것을 감당해야해?)
(이런 건.. 너무 하잖아.) 비겁해.. 마시로 모모아.
마시로 모모아*:그러니까,
유리링은 지금,
내게도, 모리에게도.
(도망치는 행위에 아무런 유감이 없는 듯, 그렇게 살아온 것이 당연하다는 듯 진지하면서도 평정을 유지하는 얼굴.)
유리링, 내가 했던 부탁 기억해? (비겁자의 말은 이어진다. 기억은 그날 밤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마시로 모모아*:
있지, 유리링.
부탁 하나만 들어줄 수 있어?
마시로 모모아*:
유리링이라면 내 마음을 이해하지?
이렇게 내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 유리링이 굉장히 따뜻하고 다정한 아이인 걸 알아.
그러니까…
그렇게 해줄래?
마시로 모모아*:
유리는 날 이해해주지 못한 거야?
왜 모리에게, 나에게 그런 말을 해?
유리. 선배잖아. 언니잖아.
왜 모리에게 절망을 전염시키려고 했던 거야?
왜...
마시로 모모아*:
내 부탁을 들어주지 않는 거야?
(분홍 눈이 금빛을 응시한다. 무엇이든 덮어씌우려는 비겁자의 색.)
하나카 유리*:(마시로 모모아의 말에 부정할 수 없다. 그는 줄곧 자신이 '잃어버린 것'에 대해 분노하고 좌절했다. 그리고 합리화를 했다. 비겁하게도! 이렇게까지 하지않으면 정말 견딜 수 없을 것 같아서. 무너져버릴 것 같아서. 제 나름의 살고자 하는 발버둥이었지만, 정곡을 찔렀다.)
(분홍빛의 반짝이는 눈이 저를 응시한다. 집어삼킬 것 같이. 그 감각이 너무나도 생경하여 모모아의 머리카락을 쥐고 있던 손에 힘이 풀린다. 그대로, 뒷걸음을 친다. 한 발, 두 발. 이전과는 다른 걸음걸이. 질질 바닥을 끈다.)
(그 눈이 보고 있는 것은 분명 하나카 유리, 자신임을 알고있음에도. 이전의 지붕 위에서 느꼈던 괴리감을 기억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너는 내가 아닌 '마시로 모리'를 보고 있잖아.)
(환상의 것을 쫓는다고 그를 타박했던가. 동화책을 읽는 것만 같다고.)
(왜 몰랐을까? 글자로 만들어진 이 완고한 세계는 그와, 내가, 모두가 살아가는 현실이었음을.)
하나카 유리*:(종이 위의 활자는, 새까만 잉크는 늪이 되어 다시 한번 나를 끌어당긴다.)
(그를 나의 지표로 삼고, 그가 걷는 길을 뒤따르겠다고 각오 했다면.., 이 곳이 나의 세계임을 인정했어야 했는데.)
(아, 환상을 쫓는 것은 네가 아닌 나였던가..)
그, 그.. 그 부탁은. .. (무너진다. 나의 세계가. 기어코.)
기억.. 하고 있어. (의지할 곳 하나 없으니, 나는 다시 붙잡는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게 모리가네가 정말로 바라는 행복이 맞아?
마시로 모모아*:남의 행복을 위해 자신을 포기하는 건 슬프니까. (당연하게도 한 사람만을 이야기하며, 슬프게도 자신이나 당신이 아니다.)
(하지만 어때, 이 문장이 다시 그를 따르게 될 정도의 효과는 있지 않아?)
유리. 그러니까 지켜주자.
동생을 지키자.
하나카 유리*:... 모리만 이 세상에 혼자 남게된다 하더라도, 괜찮아?
그 애의 행복이.. 네가 그리는 것과 다른 형태로 존재하게 된다하더라도,
그 애의 행복이.. 곧 절망이 된다고 할지라도,
너는 받아들일 수 있어?
마시로 모모아*:모리가 충분히 행복할 수 있다면 어떻게 되어도 상관 없어.
하나카 유리*:그 애가 과연 그럴까... ..
너도 같이 봤잖아..
모든 진실을 깨닫고 어떤 선택을 했는지.
모모아, 우리가 비록 동화속의 세상을 살고있다 할지라도.
그 환상은 결국 현실로부터 비롯된 것.
모리는 결국 자라나 어른이 되겠지.
하나카 유리*:언제까지고 너의 영원세계NeverLand -피터팬 中- 속에 가두며 살아갈 수는 없는거야.
마시로 모모아*:그러려는 게 아니야, 난 그저 어른이 되기 전까지 진실에서 지켜주고 싶을 뿐이야.
...어른이 되면 그런 것 쯤은 이겨낼 수 있을 테니까. (감히 확신하지는 못하는 듯한 말투.)
하나카 유리*:... 너도 감히 확신하지 못하는 미래를 그 애에게 모두 감당하게 한다고?
제발.. ...
너는 지금 너 스스로를 속이고 있는거야!
네가 바라는 행복이 그 아이의 행복일거라고.
그렇지 않아. 절대로..
마시로 모모아*:무슨 소리야...? 난 그 아이의 언니인걸.
물론 확신하지 못하는 건 맞아. 하지만 지금껏 내가 모리에게 해준 일들 중에 틀린 일은... (잠시 뜸...) 모리가 여전히 마녀라는 것 빼고는 없어.
하나카 유리*:... .. (잠깐의 침묵에 눈을 지그시 감았다 뜬다.)
모모아, 어쩌면 네가 외면하고 싶어하는 그 진실이 가장 큰 문제일 수도 있는 거야.
내가 네게 말해주지 못한 것들이.. 아직 많아.
(손을 들고 그의 어깨 위로 닿기를 머뭇거리다가, 툭- 내려앉는다. 몇번을 도닥인 후 뒤돌아선다.)
(그리고 고개를 들어 절벽을 바라본다. 이 혼돈의 끝은 어디에 있을까? 우린 이미 절벽 아래로 추락했는데. 이보다 더 깊은 절망이, 어둠이.. 있을까. 잊고 있던 상처가 괜히 쓰라리다.)
하나카 유리 《혼돈》 판정
5+4
목표치 : 5
하나카 유리*:(이상할 정도로, 초연하다. 뒤늦게 현실과 환상의 괴리를 인정한 탓일까. 이성치 +1 회복하겠습니다.)
마시로 모모아*:(그럴리가, 문제 없을 거야... 평소에 하던 대로만 하면 돼. 속으로 몇 번이고 유리의 목소리를 덧씌워 되뇌었다.)
(그리고 유리의 브로치-소울젬-위에 검지손가락을 얹었다 떨어트린다.)
(차분한 얼굴로 말을 잇는다.) 전부 말해줄 수 있는 거지?
(To GM): 이번 사이클 광기는 소치에게 넘길게요 !!
하나카 유리*:.. ... 그래. (손가락으로 시선이 따라간다. 따라서 차분한 투다.)
말해줄게, 모든 것들을..
어쩌면, 네가 기대하는 그 미래까지도.
(From GM): 확인...!!!
하나카 유리*:img
-
-
마녀가 자취를 감추었더라도, 마녀의 결계가 존재하는한 결국 다시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절망을 먹고 자란 마녀는 누군가의 절망을 먹고 더욱 커지고, 불길한 기운을 내뿜게 되겠지요.
여러분들은 이제 무엇을 할건가요?
어떤 선택을 끝마쳤습니까?
마시로 모모아*:(반드시 모리를 지킬 거야. 누구도 막게 둘 순 없어.)
(분명, 모리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미래가 있을 거야...)
하나카 유리*:(모든 것을 올바른 형태로 돌아가기 마련이니까.)
(내가 잃어버린 .. ... 것도 언젠가 반드시 찾을 수 있겠지.)
(아직, 늦지않았다고.)
(그렇게 말해줄래?)
마시로 모리:(행복해지고 싶어.)
(좋아하는 것들과 좋아하는 세상에서 좋아하는 일을 하며 영원히...)
(영원히.)
이치요 소치*:(결계 밖으로 밀려나 결국은 제 옆에 함께 있는 모리를 바라봅니다. 너에게 머뭇거리다가 손을 내밀며)
(마시로. 제가 도와드릴게요.)
여기서 기다리고만 이, 있을 수는 없으니까...
언니들... 에게 가지 않을래요?
마시로 모리:(내밀어진 손과 주인을 번갈아 본다. 누군가에겐 의미 없을 일일지도 몰라도 누구도 아닌 네가 손을 내밀어주는 것에 기뻐서 웃었다.)
그래, 같이 가자.
(그렇게, 나는 결국 다시 네 손을 맞잡는다.)
소치와 모리가 손을 잡고 걸음을 옮길 때마다.
주변에선 꽃덩쿨이, 어린아이가 색연필로 그린듯한 나비와 동물들이.
도시를 좀먹으며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이는 마녀의 결계가 점차 넓어지고 있다는 뜻이겠죠.
또 다시 한 발자국,
피어나는 꽃들.
그리고 절망.
소치와 모리가 다다른 곳엔,
두명의 또 다른 마법소녀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기다렸나요?
아니면, 만나고 싶지 않았나요.
마시로 모모아*:어째서, 다시 여기로...
하나카 유리*:(마시로의 목소리에 고개가 돌아간다.) ..소치.
... 그리고 모리도 돌아왔구나.
이치요 소치*:... (두 언니를 바라봅니다. 분명 많은 이야기가 오갔을 것 같은 분위기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시선이 모모아에게 향하고는 조용히 말문을 연다.) 밖에서... 마시로랑 같이 있을 걸 그랬나요..?
마시로 모모아*:(모리의 눈치를 한 번 살피더니 소치를 바라본다.) ...
(표정이 오묘해진다. 아까 전의 일로 피어난 작은 적개심이 경계로.) 먼저 집에 가지 그랬어.
이치요 소치*:언니.
아직은 집에 갈 수 없어요.
(모리에게 내민 것과는 달리 모모아에게 떨리는 손을 내민다.)
.. 부, 부탁이에요.
... 마시로의 소울젬.
마시로 모모아*:지금은 안전해. (눈길 한 번 주고 말았다.)
이치요 소치*:... 마시로를 안전하지 못하게 만드는 게 언니예요.
마시로 모모아*:뭐?
GM:클라이맥스 특수 기믹이 있습니다.
클라이맥스 전투에 참여한 캐릭터들은 지원행동으로서, 《마술》 판정에 성공하면 「불사의 마녀」의 데이터를 획득할 수 있습니다.
유언을 하지 않는 이상 전투 중의 【정보】 양도는 불가능하지만, 이 【정보】는 감정공유로 획득할 수 있습니다.
-
(To GM): 마시로 모모아의 플롯 ▶ 3
오베:(폴짝- 어디선가 튀어나온다.)잠깐만!
지금 마녀의 결계가 이상해.
결계 주변에 둘러싸인 마력이 곧 폭발할 것 같아!
이대로 있다간...!
오베의 말은 이어지지 못했습니다.
마녀의 결계는 기하급수적으로 범위를 넓혀가더니.
이내 당신들을 집어삼킵니다.
마녀의 결계에 뒤덮혔을 때의 감각은,
따뜻했습니다.
이 결계의 주인처럼요.
... ...
...
눈을 뜨면,
시끌벅적한 교정 복판입니다.
학생들은 하나같이 행복한 웃음소리를 내며 등교를 하고 있습니다.
분홍빛 벚꽃잎이 눈처럼 흩날립니다.
허나.
다른 점이 있다면,
이 모든 상황이 계속해서 반복합니다.
마치 꿈처럼.
깨어나기 싫은 달콤한 꿈처럼.
하지만 마법소녀인 당신들은 알 수 있겠죠.
이는 정상적인 상황이 아닙니다.
마녀의 함정에 빠진 걸까요?
PC의 플롯을 공개합니다.
플롯 2에서 버팅!
어빌 쓰실 분?
마시로 모모아*:(업더요)
이치요 소치*:
이치요 소치 2D6
3
마시로 모모아*:
마시로 모모아 2D6
9
오베:높낮1
모모아가 선턴을 가져갑니다.
1라운드
하나카 유리의 턴.
하나카 유리*:(소치와 모모아의 대화가 귀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 마시로 모리와 눈이 마주친다, 익숙하지만 낯설다. 꿈과도 같은 환상이 스러지고 펼쳐지기를 반복한다.)
마시로 모리.. 이제는 긴 악몽에서 깨어날 때가 왔구나.
너도, 나도.
하나카 유리 기본공격
2+3
목표치 : 5
지정특기 : 교양 | 타입 : 공격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유리의 채찍이 모리를 향해 날아듭니다.
마시로 모리:(주변 상황을 제대로 받아들이기도 전에 들려오는 목소리가 있다. 악몽이라니, 도대체 어떤?)
잠깐, 무슨 소리야 그게...?
(지금 이 비현실적인 상황을 말하는 건가? 꿈이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이 상황에, 나는 어째서 이런 곳에, 나는 어째서 이런...) (대체 어디서부터 꿈인 걸까.?)
마시로 모리 회피판정
6+3
목표치 : 6
마시로 모모아*:(채찍을 피하는 모리의 팔을 붙잡고 제 뒤로 끌어당긴다.)
(그리고는 말 없이 유리를 바라본다.)
모리가 공격당하자,
벚꽃잎을 맞으며 등교하던 아이들이 우뚝 멈춰섭니다.
그리고는 웃음기없는 무표정한 얼굴로,
유리를 빤히 바라봅니다.
모모아의 시선과 함께 수 많은 눈들이 유리를 향합니다.
마시로 모리의 턴
마시로 모리:(언니의 뒤에서 숨을 몰아쉰다. 소치와 함께 언니들을 찾아 온 순간부터 제대로 이해되는 것이 없다. 허나 이 이해할 수 없는 상황에 줄곧 느껴지는 기시감이 있다.)
(눈 앞이 빙글 돌아간다. 나는 이곳을 알고 있다. 나는 이곳을 알고 있다. 나는... 이런 것을 줄곧 바라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뒤에서 가만히 상황을 지켜봅니다.)
이름 모를 꽃향기가 더욱 짙어집니다.
마시로 모모아의 턴
마시로 모모아*:(분명 이야기해준다 그랬는데. 왜 채찍이 먼저 나오는 거지? 유리를 가만 바라보다 문득 귀에 들어오는 거친 호흡에 뒤를 돌아본다.)
모리, 괜찮아?
마시로 모리:...언니? (고개를 든다. 애써 웃는다.)
뭔가... 뭔가 오해가, 있는 것 같은데.
...그치?
학생들 : (모리를 따라 모모아를 바라본다.)
마시로 모모아*:물론이지. 내가 이야기해볼게. (모리의 손을 붙잡는다.)
(그리고는 모리의 눈을 바라본다. 꼭 무언가 튀어나올 것 같은 불안한 얼굴... 결계 속 얼굴 모를 학생들의 시선까지 더해 무언가 바라는 것처럼 간절한 얼굴이야.)
(다짜고짜 모리를 공격하는 유리라던지, 모리의 소울젬을 노리는 소치라던지...)
(제대로 이야기해보진 못했지만, 이것 하나는 확실해...)
(저 둘은 모리의 바람에 응답해줄 수 없어.)
(모리를 행복하게 해줄 수 없어.)
(모리의 손을 단단히 붙잡은 채 도망친다.)
마시로 모모아 전장이동
타입 : 서포트
다음 라운드가 시작되면, 전투에 참가한 플레이어 모두가 플롯을 다시 합니다.
모모아가 모리의 손을 잡고 도망치면,
그를 저지하듯 바닥에서 자란 가시덩쿨들이 모모아의 발목을 타고 오릅니다.
피가 나고, 달리는게 힘들어도.
모모아는 멈추지 않습니다.
소치가 그 앞을 가로막기 전에는.
이치요 소치의 턴.
이치요 소치*:(도망치는 두 사람의 모습을 지켜본다.)
도망친다고.. 해결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어..
아무것도..
(스태프를 쥔 손에 힘이 들어가고는 이내 결계 밖을 향해 달려가는 두 자매를 향해 가볍게 도약한다.)
(하얀 붕대가 휘날리며 제 몸도 한 바퀴 공중에서 돌면 스태프 끝에 사슬이 늘어난다. 어쩌면 이것이 누군가의 행복을 파괴할지라도.)
미안해요.. 미안합니다.. (사슬이 모리 머리위를 지나쳐 모모아에게로 향로가 떨어진다.)
이치요 소치*:
이치요 소치 기본공격
3+6
목표치 : 5
지정특기 : 정리 | 타입 : 공격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마시로 모모아*:
마시로 모모아 회피판정
2+4
목표치 : 6
(발목을 잡아끄는 고통에 힘겨워 하다가도, 위협적인 소리가 귓가를 스치면 반사적으로 몸을 숙인다.)
이치요 소치*:언니... (몸을 숙이는 모습에 표정을 찌푸리며 스태프의 방향을 비튼다.)
이치요 소치 연격
2+6
목표치 : 5
지정특기 : 파괴 | 타입 : 서포트
당신이 공격했을 때, 공격 목표가 회피 판정에 성공했다면 사용할 수 있다. 공격 목표는 이 어빌리티의 지정특기로 한 번 더 회피판정을 해야 한다(자신의 플롯치와 관계없이 이 어빌리티의 지정특기로 판정한다). 이 회피판정에 실패하면 공격이 명중한다.
마시로 모모아*:
마시로 모모아 회피판정
6+6
스페셜
목표치 : 6
(향로가 만들어낸 공기의 흐름을 따라 가볍게 몸을 피했다. 생명력 회복합니다.)
내버려 둬...!
GM:혼란이 가중되는 가운데,
... ...
쿵쿵.
땅과 하늘이 울릴만큼의 강한 진동이 느껴집니다.
사과가 쪼개지듯 창공이 반으로 갈라지며.
그 속에서 기이한 나비 한마리가 비집고 들어옵니다.
... ...
그 때.
탕-.
유성이 날아오듯 빠른 속도로 탄환 하나가 나비를 뚫고 지나가면,
갈라진 틈으로 무너진 나비의 시체를 짓밟고서.
장난감 형태의 병정이 삐그덕,삐그덕. 안으로 들어섭니다.
등교하던 아이들의 머리에 피어난 꽃봉오리들이 순식간에 시듭니다.
벚꽃은 본래의 색을 잃고 핏빛으로 물듭니다.
결계가 무너지기 시작합니다.
GM:진정한 형태의 불사의 마녀가 전투에 돌입합니다.
플롯은 6으로 고정됩니다.
2라운드
불사의 마녀의 턴
불사의 마녀 :... ...
(From 불사의 마녀 ): ... ...니.
(From 불사의 마녀 ): ... ...언니.
(From 불사의 마녀 ): .... ...우리...집에 갈 수 있는거지?
불사의 마녀 :(사람도, 짐승도 아닌 것의 목소리를 내며 다시한번 총을 겨눈다. 대상은 pc 1 )
불사의 마녀 기본공격
4+1
목표치 : 5
지정특기 : 죽음 | 타입 : 공격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To GM): 2
마시로 모모아*:...
일단 플롯 재배치.
플롯 1에서 버팅!
하나카 유리*:
하나카 유리 위험감지
4+2
목표치 : 5
지정특기 : 인내 | 타입 : 서포트
전투 중 당신이 버팅에 말려들엇을 때 사용할 수 있다. 지정특기 판정에 성공하면 버팅으로 인한 대미지를 무효로 할 수 있다.
이치요 소치*:
이치요 소치 2D6
5
하나카 유리*:
하나카 유리 2D6
6
This message has been hidden.
하나카 유리*:(총구가 자신을 향하면 몸이 얼어붙는다. 안돼, 안돼, 안돼. 정신차려 하나카 유리!)
하나카 유리 회피판정
5+2
목표치 : 5
이성을 붙잡고 간신히 마녀의 공격을 회피합니다.
마시로 모리의 턴
마시로 모리:(눈 앞에서 사랑한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이 다툰다. 이것은 모리에게 있어 무언가를 연상케 한다. 괴롭고 불편한 감정들이 머리를 가득 채운다. 이곳에서 도망쳐야 한다. 어릴 때처럼.)
(싫은 것들은 모두 외면해버리고 나를 기쁘게 해주는 것만이 있는 곳으로 도망가자. 도망가면 여전히 나를 반겨줄 테지. 내가 좋아하는 것들, 좋아하는 사람들, 좋아하는... ...)
(당신들이.)
...결국 이렇게 된 거야.
(자신을 끝끝내 포기하지 않고 끌어주던 언니의 손을 내친다. 자신을 믿고 의지해주던 선배의 눈을 마주친다. 자신이 사랑하던 사람을 보고 이내 웃는다.)
단순한 악몽이 아니었던 거야. 어쩌면, 내가 기억하지 못하는 더 오랜 옛날부터 나는... 우리는, 악몽에 갇혀 있던 걸지도 몰라.
마시로 모리:죽이고, 괴롭게 하고, 먹어 버리고.
내가, 나의 마녀가, 나의 소원이 여지껏 먹어치우던 건...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의 행복이었구나.
img
(한 손을 드높이 뻗는다. 손 끝에서부터 자신의 가슴까지 곧게 선을 이으면 눈이 부실 만큼 빛을 내는 그것은, 단단한 검의 형태가 된다.)
마시로 모모아*:(내쳐진 손을 허망하게 바라보다, 다시 자신의 동생을 올려다 본다. ...아, 또 깨달아버리고 만 거야?)
아니야.
그렇지 않아...
모리...
마시로 모리:(선 자리에 기도하듯 무릎을 모아 앉고 양 손으로 검의 손잡이를 잡는다.) 언니, 마법소녀와 마녀는 닮아있어.
누군가의 욕망을 집어 삼키고 자신의 욕망을 위해 살아가.
그게 소원이든, 절망이든...
이건 아마 내가, 로서 존재한다면 영원히 끝나지 않겠지. 우리 모두 똑같아. 우리는 마법소녀니까.
그러니까, 차라리
마시로 모리:처음부터 없던 것으로 만들어버리자.
마시로 모리*:(이내 한치의 망설임 없이 검을 자신의 가슴에 찔러넣는다. 무언가가 깨지는 소리가 난다.)
(그것은 나의 소원이었을까, 절망이었을까.)
마시로 모리 소환
타입 : 공격
목표를 1명 선택한다. 괴이 분야에서 무작위로 지정특기를 하나 선택하여 명중판정을 한다. 명중판정에 성공하면 이 어빌리티를 사용한 자의 【이성치】가 1점 감소한다. 목표는 -3의 수정을 적용하여 회피판정을 한다. 목표가 회피판정에 실패하면 목표에게 2D6점의 대미지를 입힌다.

괴이를 불러내서 무수한 생명을 빼앗는다.
마시로 모리 가변특기
6. 괴이 : 혼돈
(회상 달성치 증가로 가져갈게요)
마시로 모리 《혼돈》 판정
5+1
목표치 : 11
이치요 소치*:img
(네 가슴을 파고드는 검을, ... 붉은 벚꽃이 휘날리는 모습을 가만히 몇 걸음 떨어진 채로 지켜본다.)
(누군가의 행복을 위해 스스로를 상처 입히고...)
마시로 모리*:
마시로 모리 가변특기
6. 괴이 : 죽음
(To GM): 갑자기 궁금해졌는데 이 수호령 이식을 만약 모리한테 쓴다면 지금이 적기일까요
마시로 모리*:
마시로 모리 《죽음》 판정
5+4
목표치 : 9
(From 불사의 마녀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흠 한번 해보시는 것도 재밌겠죠?
(From 불사의 마녀 ): ...지금 아니면 못쓰실 것 같기도
(To GM): ...ㅇㅋ
마시로 모리*:
마시로 모리 2D6
2
마시로 모모아*:
마시로 모모아 감싸기
3+6
목표치 : 5
지정특기 : 추적 | 타입 : 공격
당신이 플러스 【감정】을 가진 캐릭터가 대미지를 입었을 때 사용할 수 있다. 지정특기 판정에 성공하면 그 대미지를 1D6점 줄이고, 당신이 대신 받을 수 있다. 단, 이 효과로 대미지를 0 이하로 만들 수는 없다.
1
(쩌쩍...)
(그러니까, 이건...)
(내 마음이 부숴지는 소리야.)
모리의 검이 모모아의 손바닥에 가로막혀 멈춰섭니다.
검날의 끝은 아슬하게 소울젬에 닿았고.
금이 갔지만, 끝내 부숴지지 않았습니다.
... ...
죽는것도 마음대로 하지 못하다니.
사랑하는 언니를 아프게 하다니.
... ...아아.
차라리 이 모든 것이 꿈이었으면,
깜빡, 눈을 떴을 때.
내가...
불사의 마녀 :... ...사라졌으면.
pc4의 뒷면이 공개됩니다.
불사의 마녀 :... ...
(눈물이 흐르기 시작한다.)
마시로 모모아의 턴
마시로 모모아*:모리, 그러지 마. (검을 쥔 손에서 뜨거운 액체가 흘러 떨어진다. 그대로 끌어당겨 검을 놓고 모리를 품에 안는다.)
사라진다고 해서 행복해질 수 있는 게 아니잖아... (슬픈 얼굴이다. 괴로운 얼굴이다.)
불사의 마녀 :(모리가 모모아의 품에 안기면, 뒤에서 마녀의 통곡이 이어진다. 눈물은 멈추지 않는다. 아마, 이 육체가 소멸되기 직전까지. 계속. )
마시로 모모아*:모리... 듣고 있어?
마시로 모리*:(금이 간 소울젬은 위태롭게 일렁이고 있다. 마녀의 통곡 소리가 이어진다. 언니가 품에 안은 것은 이 인데, 야속하게도 이젠 눈물 한 방울 나오지 않는다.)
...그럼 뭘 할 수 있어. 난 이제 눈 앞이 깜깜해서...
내가 행복할 수 있는 방법 따위 전혀 모르겠다고...
마시로 모모아*:언니랑 함께 있자. 응?
우리 둘이서만 함께 있었을 때 자주 웃었잖아. 안 그래?
(네 머리를 손으로 감싸고 품 속으로 묻었다. 무서운 건 아무것도 보지 말아. '그것이 자신일지라도'...라는 사실은 무시한 채.)
언니 손을 잡고 함께 달릴 때 행복하지 않았어?
언니와 함께 푹신한 침대에서 잠에 들었을 때, 나란히 보폭을 맞추며 등교했을 때, 시내를 누비며 놀러 다녔을 때, 함께 차를 마실 때, 아프면 서로 간호해줄 때, 모든 순간...
우리가 함께 있을 때 행복했잖아.
마시로 모모아*:왜 이제는 언니를 두고 혼자 도망치려고 하는 거야?
너는 내가 없으면 안 되는데.
나는 네가 없으면...
(나?)
(무심코 뱉은 문장 중 한 글자가 머리를 관통하는 기분이었다.)
마시로 모리*:(잊지 못할 추억들을 하나하나 되새겨 간다. 분명 행복했던 기억들인데, 그것들은 모두 과거가 된다. 과거와 현재의 괴리감에... 아, 끔찍해라.)
...언니는 내가 행복을 찾는 이유 중 하나였어. 믿어 의심치 않아. 언니와 있으면 행복했어.
하지만, 봐... 지금의 나는 언니를 행복하게 해줄 수 없어. 여지껏 언니와 모두를 고통스럽게 했다는 죄책감만이 떠올라, 이해할 수 있겠어?
나는 이제 행복하지 않아. 행복할 수 없어.
불사의 마녀 :행복하고 싶어, 함께 살아가고 싶어.
마시로 모리*:난 언니가 있어도 이제는...
불사의 마녀 :...나를...
두고가지말아줘⋯.
마시로 모모아*:(동생의 모든 언어가 비수처럼 꽂힌다. 마녀의 덩쿨이 다시금 발목을 잡아 끈다. 상처 위로 덧그리는 핏줄기, 그 안에서 꼼짝 못하고 서 있었다.)
('이해할 수 있겠어?' 아니. 전혀 이해하지 못하겠어. 어째서 동생을 이해할 수 없지?)
(결국 내 이기심만으로 동생을 붙잡으려고 했던 걸까.)
(품에 모리를 안은 채 유리를 향해 고개를 돌린다.)
(정말 내가 헛된 꿈을 꾸고 있었던 걸까? 그렇게 말하는 듯이.)
(그리고 이내 마녀의 목소리가 선명하게 들려온다.)
마시로 모모아*:(...)
(난 모리를 위해 무엇이든 할 거야. 그렇게 믿고 싶었던 꿈에서 깨어날 차에, 마녀는 다시금 자신을 유혹한다.)
(이기심과 이해 사이에서 한 발자국도 꼼짝할 수 없었다.)
(상황을 지켜봅니다.)
가시덩쿨이 모리와 모모아를 둘러싸고,
마녀의 울음은 점차 커져갑니다.
하나카 유리의 턴.
하나카 유리*:(마시로 자매의 모습을 묵묵히 바라보다가, 끝내 고개를 돌려버렸다. 아, 정말 최악이다. 이런 결말의 책 따위 애초부터 펼쳐보지를 말았어야 했는데.)
(나는 작가가 될 수 없다. 이 거대한 흐름을 내 뜻대로 바꿀 수 없다. 그저 무력하게 휩쓸리기만 할 뿐. 끔찍한 운명에 고개를 숙여야만 하는걸까?)
(눈 앞에 있는 것은 분명 마시로 모리다. 마시로 모리는 불사의 마녀다. 불사의 마녀는 마시로 모리다. 절대 깨어질 수 없는 진실이, 가슴에, 파고든다.)
(나는 지금 무엇을, 누구를, 보고 있는걸까?)
(눈을 감는다. 머릿속을 어지럽히는 진실은 침잠하고...)
(환상을, 보기를 거부한다.)
하나카 유리*:(나는 그럼에도, 현실을 마주하겠어.)
img
(끝없는 어둠. 그럼에도 앞으로 나아가는 걸음을 주저하지 않는다.)
마시로 모리, 마시로 모모아. 그리고.. 이치요 소치.
너희에게 들려줘야 할 이야기가 있어.
아주 오래전... 나 혼자만이 간직하고 있던, 이야기.
하나카 유리*:This message has been hidden.
.
하나카 유리*:미타기하라시는 이미 오래전에 멸망했어.
우리의 일상이, 행복이 단번에 스러져버린거야..
죽여도, 죽여도, 죽여도, 죽여도, 죽지않는.
영원한 행복을 꿈꾸는 어떤 마녀에 의해.
끔찍했던 나의 미래는 과거가 되었고,
새롭게 이야기를 바꾸어나가면 된다고 생각했어.
하나카 유리*:내가 오만했던 걸까?
시간을 바꾸어도 변치 않는 것이 있다면..,
그것이 나를 '지금' 존재하게 하는 이유.
마시로 모리, 아니.. 불사의 마녀.
이제는 꿈에서 깨어날 시간이야.
우리, 모두, 함께.
하나카 유리*:그리고... 다시는 펼쳐보지 말자.
이런 슬픈 결말의 소설따위.
하나카 유리가 불사의 마녀를 목도한 것은,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무너지는 일상.
하염없이 시들어가던 소중한 이들.
그 속에 홀로 서있던,
당신.
당신은 모두를 지키기 위해 시간을 돌렸습니다.
모두가 행복한 결말을 볼 수 있도록,
새로운 페이지에 활자를 덧입혔습니다.
... ...또 다시 슬픈 결말이 되기 전에,
종지부를 찍어야 할 시간입니다.
잘 자, 불사의 마녀.
그리고 안녕.
pc1의 뒷면이 공개됩니다.
짹깍,짹깍.
새로운 세계선의 시간이 계속해서 돌아갑니다.
하나카 유리*:(어디선가 시계소리가 들린다. 고요하게 눈을 뜬다. 어둠의 장막은 사라지고, 밝은 빛이 쏟아진다.)
(공기를 가르는 채찍소리는 마시로 모리를 향한다.)
(마시로 모리, 언젠가 네가 내게 어른스럽다고 했었나..)
(아니, 네가 틀렸어.)
(너희는 이렇게도 나에 대해 몰라.)
(난 여전히 18살되었던 그 해 5월에 살아,)
하나카 유리*:(난 아마 영원히 어른이 될 수 없겠지.)
하나카 유리 이식:재액의 날
2+5
목표치 : 5
지정특기 : 고통 | 타입 : 공격
목표 1명을 선택하여 명중판정을 한다. 명중판정이 성공하고 목표가 회피판정에 실패하면, 목표에게 2D6+6점의 대미지를 입힌다. 이 효과는 한 전투당 1회밖에 사용할 수 없다.
마시로 모리*:
마시로 모리 회피판정
2+6
목표치 : 9
(From 불사의 마녀 ): 님아
(From 불사의 마녀 ): 지금입니다.
불사의 마녀 :... ...
마시로 모모아*:...유리, 그게 정말이야?
불사의 마녀가 존재하는 한, 멸망할 수밖에 없던 운명이야?
하나카 유리*:.... 그래, 마시로 모리가 있는 세계에선 절대 행복은 존재할 수 없어.
그 누구의 행복도.
마시로 모모아*:...어떻게 발버둥쳐도? 어디로 도망가도? 심지어는 그 운명에 꼿꼿이 직면한다 해도?
하나카 유리*:(꾸욱, 미간을 찌푸린다.) 그래. 그게 우리의 결말이야. 아무리 바꾸고 바꾸고 바꿔도!
변치 않는... 망할 운명이라는 거야.
마시로 모모아*:...
하나카 유리*:모모아, 이제 현실로 돌아가자. 함께.
(To GM): 댐지롤굴리면 회상갈기겟습니다
마시로 모모아*:... 아.
그렇구나, 결국은 이런 게 현실이라고...
불사의 마녀 :This message has been hidden.
10
마시로 모모아*:img
내 소원 때문에, 모리는...
세상을 멸망시킬 정도로 강한 마녀가 되어버린 거야.
이제 알겠어. 두 손을 모으고 간절히 빌었을 때부터 정해진 수순이었구나.
어떻게 해도 절망에서 벗어날 수 없는 거구나.
난 모리의 앞을 가로막고 있을 뿐이었어.
마시로 모모아*:난 어떻게 해도 모리를 행복하게 해줄 수 없어...
(그 사실을 알고 나면, 품에 동생을 안은 채 실성하기 시작한다.)
모리의 어둠을 누군가에게 옮기는 것만으로는 안 되었던 거구나. 결국 이 능력도 빛 좋은 개살구일 뿐이었어.
미안해, 모리. (옅은 미소와 함께 부여잡았던 동생을 내려놓는다.)
미안해, 유리, 소치.
(비밀을 공개합니다.)
마시로 모모아의 작은 염원.
그것은...
마녀가 된 동생이 원래대로 돌아오는 것.
오베에게 소원을 빌었고,
모리의 일상은 되돌아온 줄만 알았으나.
... ...
달라진 건 없었습니다.
모리는 여전히 절망의 늪 아래에 있었을 뿐입니다.
마시로 모모아.
...당신과 함께.
미안해. 정말 미안해.
모모아의 목소리와 불사의 마녀의 울음소리가 불협화음처럼 뒤섞입니다.
PC2의 뒷면을 공개합니다.
마시로 모모아*:...
(모리의 몸을 조심스레 내려놓고, 유리를 바라본다.)
(기이한 세계에서, 유리의 채찍의 파동을 따라 아지랑이처럼 일렁이는 그 공간을 바라본다.)
아하하...
마시로 모모아*:어차피 모두 절망할 거라면,
모리를 절대로 뺏기지 않을 거야!!!
마시로 모모아 이식:수호령
2+2
목표치 : 5
지정특기 : 연심 | 타입 : 서포트
누군가가 대미지를 입었을 때 사용할 수 있다. 그 대미지를 무효로 할 수 있다. 이 효과는 한 세션에 1회만 사용할 수 있다.
마시로 모모아의 마력이,
동생을 지키고 싶다는 간절한 염원이.
하나카 유리의 길을 막아섭니다.
불행한 결말이면 어때?
누군가에게 행복한 이야기일수도 있잖아.
아직, ' 우리 ' 의 이야기는 끝나지 않았어.
절망으로 혼합된 어둠의 장막이 다시금 당신들을 뒤덮습니다.
이치요 소치의 턴.
이치요 소치*:(모리의 앞을 막아서는 언니를 마주한다.)
(마녀의 절규도,)
(유리의 누군가라도 지키기 위한 기억에도,)
(모모아의 동생을 향한 사랑에도,)
(모리의 모두를 위한 정말에도,)
(... 다시 한 번 느끼고 만다.)
이치요 소치*:(손이 허리춤에 달린 소울젬을 잡고서 내려다본다. 검은 일렁임.)
마법소녀는 행복하지 않기에 될 수 있는 거 아닐까...
(영원히 절망하는 존재.)
(그리고 내가 모두를...)
언니들, 그리고 마시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요.
이치요 소치*:(모모아의 앞으로 조금 더 휘청나아간다. 이정도면 모리에게도 내 목소리가 닿겠지.)
(처음부터 이렇게 될 줄 알았다면..) 서로를 원망하지 않으셔도 돼요... 스스로가 잘못되었다 좌절하지 않으셔도 돼요...
그리고, 마시로.
.. 지금이 아니면 말할 수 없을 것 같아서...
미, 미안해요..
전 마시로의 마음은 받아주지 못 할 것 같아요.
이치요 소치*:전 마시로가 좋아할만한 사람이 아니에요.
저도 누구를 좋아할 자격이 없고요.
(푸른 눈동자가 저편의 한 마법소녀에게 닿았다가 떨어진다.)
저는요.
이런 소원을 빌고도 마법소녀가 되었어요.
이치요 소치*:img
(고개를 돌려 웃으며 마시로 모리를 바라본다.)
(그 입에서 나오는 말은 거울을 보며 중얼거리는 고해처럼 나지막하게 너에게 닿았다.)
(너의 말대로 분명 악몽은 아주 오래 전부터 시작했을지도 모른다.)
(마시로 모리. 누군가에게 화살을 돌리면 조금 더 마음이 편해질지도 모르는데. 당신도 정말 다른 이를 원망하지 못하는 사람이네요.)
... 있죠. 마시로에게도 제가 언니가 있다는 말은 하지 않았죠.
이치요 소치*:정말 좋은 언니예요. 성실하고 저를 정말 좋아해주고, ... 가끔 기분이 안 좋거나 엄할 땐 무섭기도 했지만... 다 저를 위해서 그랬던거니까...!
... (눈 앞의 자매를 바라본다.)
그렇지만...
전 벗어나고 싶었어요...
언니의 마음이 너무 버거워... 고작 내가 동생이라는 이유로...
(고작 1년 전, 언니는 일 때문이라는 이유로 집을 나섰다. 내가 없으면 안된다고 했으면서... 덕분에 이렇게 마음이 편한 일상이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완전히 벗어나지 못 했어. 앞으로도 계속 이런 일상이 이어진다면. ... ...)
이치요 소치*:(멍하게 두 사람을 바라보다가 뺨의 흉터를 훑고 지나가는 눈물을 닦아낸다. 상처가 쓰라리다.)
마시로. 저는 누군가의 애정이 두려워요.
(어쩌면 진작에 마녀였던 것은 그 누구도 아닌...)
하지만 마시로의 마음보다 더 저를 힘들게 했던 건...
(모모아를 바라본다.)
제발... 그만 놓아주세요.
이치요 소치*:(그 날 나는 소원을 빌었다.)
(마시로 모리를...)
(누군가 기적이 존재하냐고 묻는다면 나는 아니라고 말해줄 것이다.)
(이것은 그저 끊어내지 못하는 절망의 연장선.)
이치요 소치*:(어쩌면 모리에게서 나를 봤던 걸지도 모른다.)
(이 소원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지만...)
(비로소 다시 한 번 누군가를 위한 성가를 부른다.)
(휘두르는 무기는 모모아, 당신이 아닌 모리를 향한다.)
(언니는 분명 사랑하는 동생을 지켜주겠죠.)
??? : ... ...언니라면,(이치요 소치의 귓가에 들리는 익숙한 목소리. 서늘한 손이 소치의 손등 위를 덮는다. )네가 모리의 자리에 있었더라면.
나도 그랬을거야.
나를 놓아주세요.
원치 않은 애정은 무서워요.
나를 보지말아주세요.
그런 눈으로,
그런 표정으로,
나를 사랑하지 말아주세요.
... ...그만, 이제 그만해달라며 애원하는 그 목소리는,
우습게도...
한편의 노랫소리 같아서.
귀를 기울이게 될지도 모릅니다.
나를 놓아주세요.
모리를,
그녀를 보내주세요.
PC3의 뒷면이 공개됩니다.
불사의 마녀 :... ...(한 없이 눈물을 흘리며 끼긱, 끼긱. 고개가 돌아간다. 그제서야 이치요 소치를 내려다본다.)
(손이라 추정되는 신체부위가 이치요 소치의 발 끝 아래에 닿는다.)
.... ... ... ... ...
이치요 소치*:(찰나에 눈동자가 구르는 소리.)
(몸은 계속해서 움직이는 와중에도 자신을 바라보는 마녀와 마주치면,)
(전부 괜찮아질거라는 듯 웃어준다.)
불사의 마녀 :(여러 음성이 섞인 불안정한 목소리가 더듬더듬 말을 이어간다.)... ...해.
사랑해... ...
소치...
...해...
좋아,해...
이치요 소치*:미안해요.
이런 답 밖에 주지 못하는 제가
너무 미안해요.
이치요 소치 이식:성가
1+6
목표치 : 5
지정특기 : 죽음 | 타입 : 공격
괴이 에너미 중에서 원하는 만큼 목표를 선택하고 명중판정을 한다. 명중판정에 성공하면, 목표는 각자 회피판정을 한다. 회피판정에 실패한 목표에게 3점의 대미지를 입힌다.
마시로 모모아*:(모리에게 감정수정 +1합니다)
마시로 모리*:
마시로 모리 회피판정
2+6
목표치 : 9
마시로 모모아*:(블록 시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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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카 유리*:img
마시로 모리*:
마시로 모리 회피판정
4+2
목표치 : 9
마시로 모모아*:(블록할래요)
(제발요 제가아니면 안돼요)
마시로 모모아 《죽음》 판정
4+2
목표치 : 7
모모아가 손을 뻗어보지만,
푹,
이번만큼은 모리를 구해내지 못합니다.
소울젬과 함께 모리의 흉부가 관통됩니다.
대미지 -3
마시로 모리 탈락.
마시로 모모아*:모리!! (대신 내지르는 단말마.)
마시로 모리*:(미안해요. 그 말은 자신의 입으로 감히 내뱉은 적 없는 수줍은 고백의 답이 되었다. 그래, 이런 결말이라면 고백하지 않길 잘한 걸지도 몰라.)
...아. (자신의 검으로 뚫지 못했던 곳이 좋아하는 사람의 손짓 한 번에 꿰뚫린다. 넌 늘 이렇게 손쉽게 나에게 흔적을 남겨.)
(좋아하는 것들은 늘 내게 흔적을 남겨. 시간이 지나면 마모되는 것들인데. 그것들을 놓고 싶지 않아서 그렇게 발버둥 쳤던 거야. 그게 내 소원이었어. 행복해질 수 없는 내가 바란 마지막 소원이었어.)
(거절 당하고 지켜주지 못하고 괴롭게 하고, 그런 존재인데도 나는...) ...좋아했어. (여전히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 좋아.)
(웃는다. 당신들에게 예쁜 것만 보여주고 싶으니까. 그 눈에 내가 어떻게 보일지 몰라도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예쁜 웃음으로. 그것이 당신들이 기억하는 의 마지막이 되길.)
(이제 이곳에 마시로 모리는 없다. 마녀라는, 소화 되지 못한 욕망의 찌꺼기만 남는다.)
마시로 모리*:
마시로 모리 이식:임사체험
타입 : 서포트
당신의 생명력이 0점이 되었을 대 사용할 수 있다. 당신의 생명력을 1D6점 회복할 수 있다. 이 효과는 한 세션에 1회만 사용할 수 있다.
이치요 소치*:(마지막까지 웃는 네 모습이 눈동자에 담긴다.)
(어째서 웃는거야... 어째서 끝까지...)
(너에게서 나를 들여다보았지만, 우린 달랐다.)
(너는 사랑하는 것을 아는 아이였다.)
(너에게 지어보이던 미소가 무너진다.)
마시로 모리*:(꿰뚫린 자리에 남은 것은 흰색 소울젬. 아니 이제는 검고 얼룩져버려 자신의 색이라고는 찾을 수 없게 되어버린 마녀의 알.)
(불안정하던 그것은 기분 나쁜 소리를 내기 시작하더니 이내 산산조각 난다.)
(기분 나쁜 울음 소리, 마녀의 비명인지 ■■의 비명인지 이제 알 길이 없다.)
(흥건하던 혈액에서 꽃이 핀다. 이내 모두를 감쌀 만큼 퍼져나간다. 누군가를 닮은 하얀 꽃은 빨갛게 져버린다.)
(장난감 병정은 머리에 빨갛게 져버린 꽃을 품고 다시 움직인다.)
마시로 모리의 시트가 삭제됩니다.
완전해진 불사의 마녀가 이 곳에 헌신합니다.
GM:불사의 마녀 데이터를 공개합니다.
마시로 모모아*:(닳은듯한 다리가 땅 위로 무너져내린다.)
(마지막으로 보았던 그 미소가 아름다워서.)
(그 미소가 나만을 향했다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 다시는 볼 수 없다는 사실이, 내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
(비참해서, 억울해서, 절망적이어서.)
(허망한 얼굴로 동생의 육체를 앗아 양분 삼는 것들을 본다.)
3라운드
불사의 마녀 턴
불사의 마녀 :2
(장난감 병정의 손에 들린 거대한 검이 그대로 한 곳을 향해 내리 꽂힌다.)
불사의 마녀 기본공격
1+4
목표치 : 5
지정특기 : 죽음 | 타입 : 공격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마시로 모모아*:(내 동생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형태의 물건이 제 몸에 서슴없이 검날을 향한다.)
(그런 상대방을 무어라 판단할 겨를도 없다. 동생이라고 끔찍이도 생각했던 존재가 사라지고 말았으니...)
(제 동급생이 했던 말을 떠올린다. '이게 우리의 결말이야.' 라고.)
(사랑하는 것을 가지려던 욕심조차 허락받지 못하는 거구나.)
(회피하지 않습니다.)
불사의 마녀 :
불사의 마녀 1d6
1
(내리 꽂는 곳에 있는 ■■은 움직이지 않는다. 검의 끝이 방향을 튼다. 바로 옆에 묵직한 소리를 내며 꽂힌다. 그 진동에 머리의 꽃잎이 후두둑 떨어진다.)
마시로 모모아*:(날이 빗겨간 뺨에서 또 핏방울이 송골송골 맺힌다.)
...지독하지, 이렇게 피를 흘렸는데도 죽지 않는다는 건. (초점 없는 눈으로 마녀를 올려다 본다.)
마녀는 더 이상 흘릴 눈물은 없다는 듯,
무수한 꽃잎만이 허공에서 떨어집니다.
마시로 모모아의 턴.
마시로 모모아*:말했듯이 난 모리를 지킬 수 없어.
그러니까 이번엔 부탁할게.
같이 도망가자...
(모자 뒤에 장착되어 있던 소울젬을 떼어내 손에 쥔다. 그리고 작게 입맞춤한다. 누군가에게 헌신하기 위해... 아니, 누군가를 소유하기 위해 노력했던 지난 날들이여, 안녕.)
(그리고는 장난감 병정의 손을 붙잡아 검날 끝을 소울젬에 향하게 하고,)
마시로 모모아 기본공격
1+5
목표치 : 5
지정특기 : 약품 | 타입 : 공격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마시로 모모아*:(보이는대로 대상은 자기 자신. 회피하지 않습니다.)
마시로 모모아 1D6
1
장난감 병정은 구슬픈 울음소리를 내며 필사적으로 저항합니다.
제발, 내 손으로 당신의 목숨을 앗아가게 하지 말아달라고.
이상하죠?
마녀에게 자비라는 건 사치일텐데.
이번에도 장난감 병정의 공격은 빗나갑니다.
하나카 유리의 턴.
하나카 유리*:(눈 앞에서 벌어지는 일이 믿기지 않는다는 눈이다.)
너, 너, 지금, 무슨 짓을 하는거야?
내가 고작 이런 꼴을 보자고 시간을 돌린 줄 알아?
왜 그렇게까지 이기적으로 구는건데.
왜, 항상 네 앞에 있는 것 밖에 몰라?
마시로 모모아, 제발 정신차려. (장난감 병정으로부터 밀쳐낸다.)
마시로 모모아*:...읏, (몸이 가볍게 밀쳐진다. 쥐었던 소울젬이 팅, 팅, 팅.... 바닥에서 굴러간다.)
무슨 소리야, 유리... (저야말로 이해할 수 없다는 듯한 얼굴을 한다.)
어차피 이렇게 될 운명이라고 말한 건 유리잖아.
하나카 유리*:... 뭐라고? (모모아의 말에 표정이 일순 일그러진다.)
(머릿속에 무언가 툭- 하고 끊어진 기분이다. 왜 그런 표정을 하고 있는건데? 이건 내가 알던 네가 아니야.)
(손에 힘을 주어 어깨를 붙잡고 그대로 넘어트린다. 부상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는 듯.)
(옷깃을 두손으로 틀어쥐고, 제 이마를 상대의 이마에 세게 부딪힌다.)
(손에 떨림은 멈추질 않고, 이성을 잃은 듯 호흡이 가빠진다.)
(그림자가 드리운 낯은 여전하다.)
하나카 유리*:(그대로, 툭, 투둑. 뜨거운 눈물이 볼을 타고 흘러 네게 닿는다.)
"내가... 또, 틀린거야?"
"왜 나는 항상 너를 이길 수가 없는거야?"
"이렇게까지 나를, 너를, 모두를 망가트려야.."
"만족해?"
마시로 모모아*:아야...! (갑작스러운 고통에 얼굴을 찌푸렸다 풀어도 상황파악이 여전히 되지 않는 얼굴이다. 드물게 맑은 물방울이 제 뺨 위에 떨어져 얼굴을 타고 흐르면 제 피와 섞여 귓가를 적신다. 네 목소리가 맴돈다.)
... 무슨 말을 하는 건지 모르겠어, 유리...
나에게 책임을 묻는 거야? (혼란스러운 얼굴로 올려다 본다.)
하나카 유리*:... 책임? 아니, 아니, 아니야. 지금 그런 걸 묻는게 아니잖아.
나는 시간을 돌리면, 마녀를 없애면, 그러면... (아, 말문이 막힌다.)
(네가 이전보다는 조금 더 행복해질 수 있을 줄 알았어)
(웃는 모습을 다시 볼 수 있을 줄 알았어)
마시로 모모아*:...?
...운명은 시간을 돌린다고 바꿀 수 있는 게 아니잖아.
(상기된 얼굴의 유리를 뒤로 하고, 소치를 차가운 눈으로 한 번 바라본다. 모리는 여전히 저 아이를 좋아할 거고, 저 아이가 같은 소원을 빌 거고, 그렇게 되면 또...)
하나카 유리*:알아, 알고있어! 그런 것쯤은.
단지.. 나는... ..
마시로 모모아*:말해줘.
하나카 유리*:(아, 덧없다. 이렇게까지 허무할 수가.)
마시로 모모아*:유리가 직접 말하지 않는 부분은 전부 내 생각만으로 메꾸고 있는 걸.
유리는 다정한 아이야.
난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쩐지 지금의 유리는 이해할 수 없어.
이런 상황에서까지 다정함을 발휘할 필요는 없잖아?
유리의 진심은 뭐야?
내가 유리를 이해할 수 있을까?
하나카 유리*:... 네가 먼저 알아본 나의 다정이잖아.
(왜, 그런 물음을 내게 던지는 건지.)
비겁해, 마시로 모모아.
마시로 모모아*:... (어려운 문제를 푸는 듯한 얼굴이 된다. 미간에 주름이 잡힌다.)
미안해. (그렇게 질타해도 내 색은, 내 눈동자는 변하지 않아서...)
하나카 유리*:(아, 그래. 이 눈동자는 늘 그랬다.)
(언제까지고 나의 진심을, 항상, 덮어씌우니까.)
(너에게는 내가 닿을 수 없겠지.)
(그래서 너는 나를, 나는 너를, 이해할 수 없는거야.)
(그렇게 영원히 풀리지 않을 난제처럼 남아서..)
... ..
하나카 유리*:(몸에 남겨진 그 어떤 상처보다 고통스럽다. 이 사무친 감각이 나를 현실로 끌어내린다.)
하나카 유리 기본공격
6+5
목표치 : 5
지정특기 : 고통 | 타입 : 공격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불사의 마녀 :(꽃밭 사이에 꽂힌 검은 움직이지 않는다. 검을 쥔 장난감 병정도 움직이지 않는다. 이내 검을 쥔 손을 놓는다.)
(그리고 그대로 머리가 숙여진다. 후두둑, 꽃잎이 비처럼 내린다. 유연하지 않은 몸이 느리게, 억지로 움직인다.)
(웅크린다. 아무것도 보고 싶지 않고 듣고 싶지 않은 어린 애처럼...)
(회피하지 않습니다.)
하나카 유리*:
하나카 유리 1D6
1
이대로 공격을 내리꽂으면 마녀의 최후는 눈 앞인데도.
아이처럼 웅크린 모습이 너무나도 낯설어서.
우리들이 아는 누군가와 자꾸만 겹쳐져서.
쉽사리 공격할 수 없었습니다.
불사의 마녀 -1
이치요 소치의 턴.
이치요 소치*:(꽃잎이 떨어져내린다. 얼마남지 않은 꽃도 이제는 필요없다는 듯이.)
(이 싸움의 끝에는 결국 무엇이 남을까,)
(모모아를 붙잡은 채 소리치던 유리를 바라본다. 싸늘한 모모아의 시선이 잠시 교차하면 아무런 표정없이 눈을 돌린다.)
(마시로 모리는 이제 없다.)
(하나카 언니는 힘냈지만 결국 원하던 결과가 아니었던 것 같아.. 역시 모모아 언니가 신경쓰이는 거겠지.)
(... 모모아 언니는.)
이치요 소치*:(동생을 잃은 언니에게는 이제 관심없다.)
(아이처럼 웅크린 마녀에게로 다가간다.)
(나의 끝도 결국은 여기겠지.)
(미안하다는 말을 네게 너무 많이 했던 것 같아,)
(조용히 제 소울젬을 손에 감싸쥐고 그 앞에 내려둔다.)
마시로 모모아*:(눈앞의 상대를 바라보던 시선이 움직인다. 멀찍이서 옷자락 스치는 소리에 이치요 소치를 바라본다.)
이치요 소치*:(손에 든 스태프를 세로로 세우고서 소울젬의 위로 들어올리고는,)
마시로 모모아*:(맞부딪혀 벌겋게 달아오른 이마가 무색하게,)
이치요 소치*:하나카 언니에게 많은 짐을 맡기는 것 같아서 걱정되지만...
마시로 모모아*:(땅을 짚고 일어서 소치에게로 다가간다.)
이치요 소치*:언니라면 분명 행복한 시간을 찾을 수 있을거야.
마시로.
언제까지고 너의 친구였다면 기뻤을텐데.
(등 뒤로 다가오는 발걸음 소리와 함께 자신의 소울젬을 부순다.)
이치요 소치 기본공격
5+6
목표치 : 5
지정특기 : 정리 | 타입 : 공격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마시로 모모아*:(무기를 든다. 거대한 둔기를 휘두르듯 소치에게 휘두른다.)
(블록합니다.)
마시로 모모아 《정리》 판정
2+6
목표치 : 6
이치요 소치*:
이치요 소치 1D6+2
6
마시로 모모아*:(힘껏 휘둘렀던 무기가 손에서 놓쳐 날아간다. 어디선가 뒹굴고 있을 자신의 소울젬 위로.)
이치요 소치.
모리를 두 번이나 죽인 주제에 그런 말 하지 마.
사랑을 이해하지 못하는 주제에,
멋대로 모리 뒤를 밟지 마!
마시로 모모아 1D6
2
이치요 소치*:(뒤로 다가온 모모아를 향해서 스태프를 크게 한 바퀴 휘두른다.)
(모모아의 무기가 날아가고 그녀의 소울젬 위로 떨어지며 파열음과 함께,)
(제 아래쪽에서도 무언가 깨지는 소리가 들려온다.)
... 언니.
진짜 지긋지긋해요...
마시로 모모아*:네 언니같은 거 난 몰라.
내 애정을 네 언니 것과 같다고 생각하지 마...
이치요 소치*:... 그렇겠죠.
(결국은 모두를 지키고 싶었던 이들의 앞에서 우리의 소망은 함께 부서진다.)
두 사람의 대화는,
더 이상 들리지 않습니다.
느리게 돌아가는 태엽이 멈춘 인형처럼,
이치요 소치와 마시로 모모아는 그대로 바닥에 쓰러집니다.
마지막으로 웃고있는 건,
... ...이치요 소치. 단 한명 뿐이었습니다.
이치요 소치, 마시로 모모아 탈락.
... ...그리고,
마시로 모모아의 그리프 시드에서 새롭게 탄생한 마녀가,
불사의 마녀 옆자리를 차지합니다.
웅크린 마녀를 다정하게 보듬아주며,
그녀를 보호하듯 저주의 마력을 강력히 에워쌉니다.
오베:... ...
실패했구나! 하나카 유리!
이상하다고 생각했어. 어째서 저 마녀의 마력이 유독 남달랐는지.
여러 인과들이 겹쳐서 쌓인 결과물이었구나.
저 마녀들은 이제 이 도시를 잠식하겠지.
어떡할거야?
오베:또 다시 시간을 되돌릴거야? 하나카?
하나카 유리*:.. ...
(공허한 눈이 오베와 마녀가 된 두 자매를 본다.)
(도르륵, 굴러가다가 산산조각이 난 친구들의 소울젬에서 멈춘다.)
오베, 나의 소원은...
마녀를 막고 모두의 진정한 행복을 되찾는 것.
내가, 어리석었던 걸까?
하나카 유리*:내 오만이.. 모든 것을 그르친 걸까?
내게 얼마나 더 많은 기회가 남아있을까?
아...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본다. 차라리 비라도 왔으면 좋을텐데..)
(시선을 고정한 채로 작게 중얼거린다.)
- 다시 한번,
하나카 유리*:미래를 바꿀 수 있다면.
기꺼이 해내고야 말겠어.
오베:... ...
또 다시,
후회 할 일을 선택하는구나. 하나카 유리.
... ...
짹깍,
짹깍,
달칵.
초침이 돌아가는 소리가 멈추고.
새로운 페이지가 열립니다.
... ...
...
.
.
.
학교의 일과가 마무리 됨을 알리는 종이 울리고,
즐거운 동아리 시간이 시작됩니다.
티타임부원들도 하나 둘, 동아리실에 모입니다.
오늘은 새로운 차 시음을 하는 날이죠!
향기로운 향이 동아리 실을 가득 메웁니다.
자,
다들, 모였나요?
END.